(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중 노량진1구역이 마지막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총 9088세대의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노량진1구역은 연내 시공자 선정과 감정평가 등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구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인가 조건으로 △조합 운영 및 용역계약 △사업비·공사비 증가 방지 △세입자 이주 대책 등 관련 이행 사항을 추가로 마련했다.
노량진1구역은 면적 13만 2187㎡으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중 가장 큰 규모다. 지하철 1, 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하고 여의도, 용산, 강남을 연결하는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로 임대 531세대, 분양 2461세대인 총 299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10월 노량진 내 유일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고시했고 창의적 건축 및 특례를 적용해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아울러 공공기여로 확보된 어린이중앙공원과 단지 중심축에 공공에 개방하는 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내 주민자치센터, 육아지원종합타운, 서울시민대학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확보돼 편리한 행정서비스 공급과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노량진 중심지 최대 규모의 주택 공급 지역이 조성될 것"이라며 "노량진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준우 기자 (junoo5683@news1.kr) https://naver.me/GxRaHm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