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오는 15일 출판사 문학동네와 연계한 특별전시 <파란 대문을 열면 展>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삶의 단계마다 숨어 있는 비밀을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작가 허은미와 단단한 손끝으로 말을 건네는 화가 한지선이 쓰고 그린 원화를 3월 15일부터 4월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대문여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파란 대문을 열면 展 전경 ⓒ서울시
▲파란 대문을 열면 展 전경 ⓒ서울시
<파란 대문을 열면 展>은 ‘문(門)’을 소재로 단순한 향수나 빛바랜 추억담이 아닌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진 곳, 삶을 향한 나의 긍지가 뿌리내린 옛 기억의 터전을 연결해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연결한다. 전시관의 출입구는 입장할 때와 달리 문이 닫힌 안쪽 면이 파란 대문으로 바뀌며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시공간을 연결한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각 방에는 사라진 과거의 동네에 살았던 어린 시 절을 추억하고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담긴 책 ‘파란 대문을 열면’의 원화전이 진행된다. 그리고 ‘남는 건 사진이야’ 전시방에서는 서울시 민들이 포착한 재개발 이전의 삶과 그곳의 동물들의 삶을 담은 사진 이 함께 전시된다. ‘우리의 만남은’ 전시방은 관람객이 직접 과거와 현재의 추억을 담아 기록하는 참여콘텐츠가 준비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이번 전시는 지난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나’ 그리고 전시를 경험하는 새로운 현재에 있는 이들에게 추억과 소통의 상징이 된다.
특별전시 외에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가 함께하며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에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시간여행골목을 구석구석 즐기며 정겨운 옛 골목시장을 재현한 ‘돈의문골목시장’이 3월 30일(토) 봄 마실이라는 테마로 2024년 첫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안내소(02-739-6994) 문의 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