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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시보]
미, 북 SLBM 미전략 요충지 사정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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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SLBM 미전략 요충지 사정권" 우려
◀◀◀“미사일 사거리 2천5백km, 잠항 능력 70일 탐지 안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미국 전문가들이 조선의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의 ‘SS-N-6’ 미사일 사거리가 2천500km이고 골프급 잠수함의 잠항 능력이 70일에 달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지난 3일 조선의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의 잠재적 위협에 좀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조선의 가용 기술과 자원이 성공적으로 결합할 경우 미국의 주요 전략 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가는 만큼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벡톨 미국 안젤로 주립대 교수는 조선이 이미 20여 년 전부터 SLBM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는 정황에 주목했다.
브루스 벡톨 교수는 “조선이 1990년대 ‘SS-N-6’ 미사일을 러시아에서 수입할 때부터 육상발사용인 무수단 미사일과 수중발사용인 KN-11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SS-N-6’는 1968년부터 1980년대까지 옛 소련에서 사용된 미사일로 골프급 잠수함에서 발사가 가능하다.”며 “실제로 조선은 1990년대 골프급 잠수함도 러시아로부터 수입해 역설계 방식으로 신형 ‘신포급’ 잠수함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추측했으나 사실 여부는 워낙 조선의 군사기밀이 철저해 알 수없다.
벡톨 교수는 “조선이 골프급 잠수함의 수중발사 장치 도안을 확보했다는 것은 SLBM 개발을 위한 잠수함과 탄도미사일 등 필수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뜻”이라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기술 완성단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이 역시 조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여서 부정확 할 수밖에 없다.
벡톨 교수는 특히 ‘SS-N-6’ 미사일 사거리가 2천500km이고 골프급 잠수함의 잠항 능력이 70일에 달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따라서 조선이 관련 기술을 모두 갖출 경우 낡은 로미오급 잠수함 성능을 훨씬 뛰어넘는 북한 잠수함들이 대양에 배치돼 사거리가 훨씬 길어진 미사일로 하와이 등 미국의 전략 요충지를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조지타운대학 전략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이 같은 SLBM 역량을 판세를 뒤흔드는 ‘게임체인저’로 규정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전략안보연구소 부소장은 “핵 공격을 받으면 즉각 남은 핵으로 상대를 보복할 수 있는 ‘세컨드 스트라이크’ 능력을 조선에 제공해 상대가 함부로 선제공격을 하지 못하게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스웰 교수는 또 북한 잠수함들에 대한 추적이 100% 가능하지 않아 조선 핵무기에 대한 선제공격 역시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조선의 SLBM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너무 부족해 기술 완성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미국 전문가들의 조선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완료로 미 본토타격미사일 바겐세일 나설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1-27

▲ 러시아의 Kh-101 라두가 스텔스순항미사일, 각진 형태로 레이더파를 분산시킬 수 있는 스텔스이면서도 사거리가 1만키로에 달한다. ? 자주시보
지난 10월 7일 카스피해에서 러시아가 IS격퇴 실전에 사용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이 1,500Km나 떨어진 목표물에 100% 명중하여 세인을 놀라게 했는데 러시아 발표에 따르면 이 미사일도 사거리를 5,000km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사거리 9600KM Kh-101 스텔스순항미사일
그런데 11월 17일엔 이보다 사거리가 2배이면서 스텔스기능까지 겸비한 무서운 순항미사일을 투폴레프 전략폭격기를 이용한 IS공습에서 사용하여 목표를 모두 명중시켰다고 한다.
시리아 IS공습에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첨단 무기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무기가 바로 라두가라고도 부르는 이 Kh-101스텔스 순항미사일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락까 공습에 25대의 장거리 폭격기를 동원해 순항미사일 34발과 정밀유도폭탄 공격을 가했는데 이때 사용한 순항미사일 중 다수가 이 라두가였는데 그 사거리가 5,000km라고 알려졌다. 미국의 토마호크순항미사일의 최대사거리가 2,500km인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사거리이다.
러시아의 발표로는 이 미사일 사거리가 연장로켓을 장착할 경우 최대 1만키로까지 나가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남미를 제외한 북미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면 Kh-102핵탄두순항미사일이 된다.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아는 2012년 재래식 탄두 장착 Kh-101의 원형공산오차 즉, 타격목표지점에서 벗어날 범위가 사거리 6000마일(약 9560km)에 30피트(약 9.14m)미만이라고 보도해 충격을 줬다. 관성유도와 러시아판 GPS인 GLONASS를 이용한 위성항법 시스템, 적외선 이미지 종말 유도시스템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목표타격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 미국의 AGM 스텔스 순항미사일, 고장이 잦아 퇴역시키고 대체미사일을 개발중이다. ? 자주시보
? 대항무기가 없는 미국
미국에서 개발한 이런 스텔스 순항미사일로 AGM순항미사일이 있는데 워낙 고장이 잦고 문제가 많아 퇴역시키고 새로 등장한 미사일이 바로 재즘, JASSM-ER(Extended Range), 사거리 연장형 모델이다. 이전보다 탱크가 더 커지고 터보팬 효율을 높여 기존 JASSM보다 2.5배 이상 길어진 925km에 달하는 항속거리를 갖추고 있다. 또 GPS 교란신호도 회피할 수 있다. 부품은 기존 JASSM과 70%는 같아 제조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사거리 연장 모델이 925km이니 이전 스텔스 순항미사일은 더욱 형편없었다는 말이다. 문제는 이것마저도 이제야 생산을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수출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게는 이를 능가하는 스텔스순항미사일을 아직 보유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영국이 공동개발한 스톰섀도(Storm Shadow) 스텔스순항미사일이 있는데 사거리가 250Km이고 남측에서도 수입한 독일의 타우르스 순항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500Km이다. 스텔스 형태와 기능을 탑재했고 타우르스의 경우 콘크리트를 6미터나 뚫고 들어가기에 벙커버스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위력적인 미사일이기는 하지만 러시아의 스텔스미사일과 사거리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는다.
러시아는 그 10배에서 20배의 사거리를 가진 Kh-101 스텔스 순항미사일을 실전에 사용, 100% 명중시켰다고 발표하였다.

▲ 스푸트닉에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보도하면서고 참고로 덧붙인 음속 3배의 속력을 내는 썬번 대함순항미사일 ? 자주시보
? 러,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도 최종시험 통과
러시아는 나아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도 최종시험을 통과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통상 극초음속은 음속의 4배나 5배를 넘는 속도를 의미한다. 중국에서도 음속의 8배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22일 스푸트닉의 “러시아, 미국 MD극복할 극초음속 미사일 출시 멀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물체 4202')을 이용해 미국의 글로벌 MD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인테르팍스가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실험비행이 시행된 가운데 마지막 실험이 올해 2월에 있었으며 올 6월 '아르미야-2015' 포럼에서 군사전문가들에게 비밀리 공개됐다. 기존에 개발된 순항미사일은 중량급 대륙간탄도미사일 군부대 창설과정에 이용될 전망이다. 아마 중요도가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대외 수출용으로도 나갈 것 같다. 1만키로 사거리 순항미사일도 세계 무기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전날 올레그 피시니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가 기자간담회에서 '펜타곤이 올해 말까지 MD 시스템용 반미사일 50개를 수입하고 군함에 MD 시설을 장착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기술적 대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 방안의 하나가 바로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인 것이다.
스푸트닉이 공개한 참고 사진을 보니 과거 초음속 순항미사일 썬번처럼 주 로켓엔진 주위에 보조로켓엔진 4개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주로켓엔진도 람젯이 아닌 스크램젯엔진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권에서 극초음속을 달성하려면 대기권에 있는 공기를 이용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데 스크램젯 엔진이 바로 초음속 상태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엔진을 가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극초음속 엔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람젯도 비슷한 대기 압축공기를 이용하지만 공기온도가 높아져 냉각기 등을 장착해야 해서 무게가 많이 나가 속도를 극초음속으로 올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스크램젯 엔진 개발에 모든 나라들이 힘을 다해왔는데 러시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대기권에서 아무리 빠른 순항미사일이라고 해도 대륙을 넘어가려면 1시간은 걸리는데 그 시간 동안 요격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순항미사일이 요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와 함께 레이더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저공비행과 기만비행 등의 복잡한 비행능력을 가져야 한다.
속도는 엔진공학으로 해결한다면 스텔스비행은 컴퓨터 자동조종프로그램 능력이 좌우하게 된다. 바로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정적이라는 말이다. 엔진공학은 원래 러시아도 강점이 많았었는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미국이 압도해왔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미사일들의 소프트웨어 성능이 2000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강화발전되었으며 최근들어서는 미국을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순항미사일들이이 고속에서도 저공비행을 능란하게 하고 타격 정확도도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라두가 Kh-10도 그런 지능형 저공비행이 가능한 미사일이었다.
소프트웨어능력이 하루아침이 이렇게 발전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러시아에게 그런 기술을 넘겨줄 서양 나라는 없다. 중국은 아직 그럴 능력이 부족하다. 결국 의심이 가는 나라가 바로 북이다. 북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은 현재 서양에서도 인정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 최강이다. 그런 북의 기술과 러시아가 손을 잡았다면 앞으로 더욱 위력적인 미사일들이 러시아에서 계속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북의 로켓엔진기술이 뒤떨어졌다는 말은 아니다. 은하3호를 보면 로켓엔진에 있어서도 러시아나 미국을 능가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북은 날아가는 로켓의 불꽃모양부터가 다르다. 그 속도와 추력도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다만 러시아에게는 이 엔진 기술보다도 소프트웨어기술이 더 절실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 러시아의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이 이미 인도에 수출되고 있다. 이 미사일은 항공모함도 얼마든지 타격할 위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사거리가 짧은 것이 문제다. ?자주시보
? 미 항공모함과 본토 어디든 타격할 미사일이 헐값으로 시장에 쏟아질 듯
사실 클럽시리즈 즉, 칼리브르 미사일도 10여년 전에는 러시아에서도 수출을 꺼리던 전략무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브라모스 람젯엔진 초음속 순항미사일까지 인도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카스피해에서 수십발 발사한 칼리브르 미사일은 베트남에 공급하기로 결정났다. 사거리 1만키로의 라두가 스텔스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했으니 칼리브르는 이제 한물 간 무기가 된 것이다.
이 라두가 1만키로 순항미사일도 극초음속순항미사일이 실전배치 되면 바로 무기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다. 미국의 최강순항미사일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베트남과 같은 나라에 마구 수출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 국제 무기 시장에서 저렴한 러시아 무기를 사기만 해도 미국의 항공모함은 물론 미국 본토도 어디에서든지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지금까지는 순항미사일 거래에 있어 국제적 협약으로 사거리 제한을 두고 있지만 그런 합의야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것이다. 국제관계는 자국의 이익이 중심이다. 러시아 지금처럼 미국의 경제제재에 몰리면 결국 뭐든 수출해야 먹고 살 수 있기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수출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는 그림이다.

▲ 전기줄 바로 위 초저공 비행을 하고 있는 kh-101 라두가 장거리 순항미사일, 저공을 비행할수록 레이더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다만 지형지물을 잘 타고 넘는 탁월한 비행능력이 요구된다. 바로 자동조종프로그램능력이 그것이다. ? 자주시보

▲ 러시아 kh-101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최장 9,600km까지 날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에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도 있는 무기이다. 이것도 곧 수출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 자주시보
반미국가들은 그간 미국에게 수백, 수십년간 침략과 약탈을 당하는 동안 이를 갈아왔는데 이제 그 보복 수단을 얻을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미국에게는 악몽도 이런 악몽은 없을 것이다.
어디 미국만의 문제이겠는가. 약소국을 침략하여 살인과 약탈을 일삼았으면서 사죄와 배상을 모르는 오만무례한 깡패 같은 제국주의 국가들은 모두 언제 자신들의 머리 위로 보복의 스텔스 순항미사일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릴지 모르는 걱정으로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서방 강국들이 제국주의 패권을 버리고 호혜평등한 관점에서 세계를 대해야 할 것이다. 과거 침략에 대해서도 성근하게 사죄와 배상을 해야한다. 그래야 이 치열한 무기경쟁으로부터 인류가 자유로워질 수 있다.
무기경쟁이 지금처럼 계속 가속화된다면 결국은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세계 1차, 2차 대전 전에도 이런 치열한 무기개발 경쟁이 있었다. 그 피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중국▶▶▶
시진핑, 아프리카에 70조 지원, 남아공 국빈 방문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 양자관계 격상 제안
곳곳에서 큰 손 행보 과시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발전을 위해 600억 달러(약 70조원) 규모의 '통 큰' 지원계획을 발표하며 아프리카에 대한 '공들이기' 행보를 가속화했다.
시 주석은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총회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현지발로 보도했다.
시 주석은 "향후 3년간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10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600억 달러의 자금을 10대 프로젝트 운영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대 프로그램은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산업협력, 농업 현대화, 기초시설 건설, 금융 서비스, 녹색발전, 무역·투자 편리화, 빈곤퇴치 및 민생 개선, 공공 위생, 인적교류, 평화 안보 등으로 구성됐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는 오랜 역사를 지닌 운명공동체"라면서 "공동의 역사적 처지 속에서 함께 투쟁해 온 과정을 통해 중국-아프리카 인민들은 두터운 우의를 맺었다"며 역사적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비바람 속에서도 같은 배를 타고 어려움을 함께했다"며 "중국-아프리카 인민은 영원한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 좋은 형제"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구체적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의 유엔 복귀를 지지하고 중국이 에볼라 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을 양자간 역사적 우호관계의 구체적인 예로 제시했다.
시 주석은 "중-아프리카의 신형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 정치적 평등과 상호신뢰 ▲ 경제적인 협력과 공영 ▲ 문명간 교류 ▲ 안보상의 상호지원 ▲ 국제문제에서의 단결·협력을 양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5가지 '기둥'(원칙)으로 제시했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가 스스로의 상황에 맞게 신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이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아프리카 기술자 20만 명, 유학생 4만 명을 중국에 초청해 훈련·교육기회를 제공하고 10억 위안(약 1천800억원)을 엘니뇨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에 대한 식량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대규모 지원 계획으로 '큰 손'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면서 운명 공동체란 점을 강조한 것은 아프리카의 환심을 사면서 영향력 확대 행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앞서 요하네스버그에서 총회에 참가한 9개국 정상과 연쇄회담을 하며 아프리카 공들이기에 주력했다.
또 그는 짐바브웨를 찾아 세계 최장기 집권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도 손을 잡았고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도 회담하면서 '큰 손'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중국은 풍부한 자원 확보,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위한 투자처 확보,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개편하는 데 필요한 '배후 지원세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 오랫동안 아프리카에 공을 들여왔다.
경제적으로 크게 낙후된 아프리카 국가들도 인프라 건설과 자금 확보 등의 측면에서 중국의 지원에 크게 의존해 오고 있다.
이번 총회는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50여 개국의 대통령 및 정부 수반 등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총회에 참석한 지도자들도 중국의 지원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및 지원 확대를 희망했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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