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라비린토스
안녕 여시들 :)
즐거운 추석 보냈어?
히히 맨날 재미없는 후기글....올리는 여시가 죽지도 않고 또왔어.
구월에 ...내가 꿈꿨던건
머글의 삶이지.
머글은 개뿔.
흥.
이전에 소개할 극은 여시들이 많이 본 극일꺼야.
하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하나는 공동경비구역 JSA.
둘다 6*25전쟁과 남북 분단이 배경이야.
그래서 극 중에 북한군, 남한군이 나오는데
저걸 하루에 보고나니까....
태어나서 가장 많은 북한말을 들어서
여기가 서울인지 평양인지 오락가락 할 정도였어. :)
히히
1. 여신님이 보고계셔
남한군 영범, 석구
북한군 창섭, 동현, 주화, 순호
그리고 여신님이 계신 극이야.
사실 초연 당시에... 제목봐...여신님이래 여신님 ㅋㅋㅋㅋ
이게 무슨 ㅋㅋㅋㅋ 더쿠극이야! 이러고 안봤었어.
내 그랬던 과거의 저를 몹시 치고 싶습니다. 미쳤지.
그리고 재연당시에도 달리는 극이 있어서 다른 공연 다비켜!! 를 외치다
OST를 듣고
일본 공연 영상을 보며
과거의 어리석은 나를 탓하며 이번에 다녀왔어.
여보셔는 넘버가 정말 좋은 극이야.
그대가 보시기에~~ 어여쁘다 느끼게!!
발랄한 곡부터 악몽같은 우울한 노래,
누구를 위해 같은 극적인 넘버까지 모두다 가득찬 극이야.
그리고 뮤지컬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극이야.
부산항으로 가는 포로 이송선.
영범과 석구는 창섭, 동현, 주화, 순호를 포로로 잡고 이송을 하게 됩니다!
북한군들을 탈출을 꿈꾸고
그렇게 이래저래하다가 배가 전복되어서 다들 무인도로 떠내려가서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100일간의 이야기가 중점이야.
아 뭐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하면 다 스포야....ㄷㄷ
다만 이 극속에는
퉁명스럽고 욕하고 잔인해도 오마이 생각가득한 효자 창섭이도 있고,
군복입은 군인이지만 누구보다 여리고 따스한 주화도 있고,
딱딱하지만 방황하고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고 책임감 가득한 동현이도 있고,
순수하고 순박하고 귀여운 순호도 있고,
잔머리 잘 굴리고 싸바싸바의 달인이지만 딸을 사랑하는 영범이도 있고,
누나~~ 누나 ㅠㅠ 많이 좋아해요 8ㅅ8 하는 짝사랑의 주인공 석구도 있어.
히히:)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워.
사람들이 모두가 원해서 전쟁을 하는 경우는 없지.
각자의 이야기를 잘 풀어가는,
전쟁의 잔혹함, 전쟁터에서의 비인간화 등의 내용도 잘 담아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2.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진 뮤지컬이야.
그들의 우정,
그리고 분단의 상황 등을 잘 다뤄 놓은 뮤지컬이야.
사실 작년에 보고,
진실이 누나 넘버가 너무너무 다시 듣고 보고싶어서 갔는데,
사라짐.
여러분, 공연은 볼 수 있을 때 많이 보는거에요.
갈까 말까 망설일때는 가는거구요.
무섭고 카리스마 풀풀 풍기지만 정많고 웃음 가득한 오경필,
어깨에 힘주고 다니지만 아직 어리고 어린 정우진,
장난기 많고 허세가득한 김수혁,
정많고 귀여운 남성식,
그리고 ... 사연을 담은 지그베르사미.
대명이면 중극장 정도 될텐데, 그 안을 가득 채우는
그들의 열기와 슬픔, 아픈 마음들이 인상적이었어.
총알의 행방을 나타내기 위해서 재연장면도 멋졌고,
그러면서 너무 무겁지 않게 사이사이 귀여운씬도 많아서 좋았어. 히히:)
극을 보면 알겠지만,
백두에 대한 이야기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ㅠ
남북한 분단의 비극,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이 두편을 보고와서 생각한건 그거야.
이 두편은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비극.
사실 전쟁이라는게 위에서는 무슨 목적이 있고, 무슨 생각이 있어서 하겠지만,
아래의 병사들은 그저 시켜서, 아니 자신이 살기위해서 버티고 죽이고 그럴 뿐이지.
사실 만나면 사이좋게 함께 지낼 그들인데,
너무나도 어여쁘고 소중한 이들을 가진
한명한명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이들인데
전쟁아래 그저 죽여야한다, 저들이 없어야 내가 산다....라고 인식되어
함께 행복하게 웃다가도 반사적으로 총을 내밀게 되는 공포.
세뇌.
그 모든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
웃다가 울다가 씁쓸해하다가...정신없었어. 하하;;;
두 편다 꽤나 잘 만들어진,
여러번 보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극들이니까
봐도 후회는 없을꺼야.^^
(아...저는 캐스팅 추천을 해줄수가 없어요 8ㅅ8 전캐를 찍지 않았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로기수 보고 나와서 남친한테 계속 북한말써서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핵싫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로기수 보고나면 자동으로 북한말 나오더라 진짜ㅋㅋㅋㅋ
두 극 모두 내 애정작이고 ㅠㅠㅠ 여신님은 재연부터 제싸는 워크샵공연부터 봐와서 넘넘 사랑하고ㅠㅜㅜㅜ 하 ㅠㅠㅠㅠ 진짜 좋은극들이야ㅠㅜㅜ 여시들 보러오시라요~~~
여신님이보셔진짜 좋아여ㅠㅠ 려욱이가나와서 보러간거였는데 극자체에반함 악몽에게빌어노래하는데 맴찢ㅜㅜ 귀여운부분들도많구 웃음포인트도많음 진짜 추천해여 한번보시라요 공연장이작아서 1층뒤에서봐도 동선이런거잘보임ㅎㅎ
여신님 꼭봐라 두번봐라... 나 이번에 처음봤는데 너무 좋아서 친구들 가족들 다 데려갔는데 다들 진짜 너무 좋아했어.. 개인적으로 제윤주화 너무 조와해요... 10월11일이 마지막공연이야 ㅠㅠ 언능봥
여보셔도 초연부터 계속 봐왔구 제싸도 작년 초연이랑 수원지방공 봤었는데 둘 다 내가 너무 아끼는 창작극이야 ㅜㅜ 제싸 처음 보고 극 내내 울다 진빠졌던게 기억나네. 제싸는 보고나서 원작소설 읽어보는 것도 추천 옛날책이라 사는 거는 힘들구 도서관가면 구할 수 있을거야
여시글 보고 둘다 넘 보고싶다!! JSA는 내가 갠적으로 진짜 인상깊게봤던 영화였는데 뮤지컬하고 책으로도 있는지몰랐네 여시글이랑 댓보고 둘다보고싶어짐 ㅜㅜㅜ!!
이거보고 여보셔 파워예매해따!!!ㅠㅠㅠ요즘 뮤지컬 열씨미 보러다니는데 넘나 설레는것!!
혜화역? 광고에서 여신님 나 보여요? ㅇㅅㅇ 이런거 많이 들었는데 오오 이런내용이구나
여보셔 내새끼나와서 갔다가 뜻밖에 뮤지컬 입덕... 존잼!!!
여보셔진짜존잼개끌잼 ,,,,,,,,,,,,,,,,꼭보세요 이번엔 나랑맞는배우가없어서 한번밖에안봤지만 진짜 개꿀잼극...넘버도짱좋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보셔 인생뮤지컬 ㅠㅠ
여보셔 진짜 존잼 ㅠㅠㅠ 감덩★ 과 재미 ★
여보셔는 진짜 넘버가 너무 좋은거같아ㅠㅠㅠㅠ개존좋 ㅠㅠㅠ
여신님이보고계셔 진짜 최고!!!!! 이때껏 본 뮤지컬중에 제일 재밌었고 제일좋았어 한번더볼거야!!!
여보셔 오늘 두번째로 보고왔어ㅠㅠㅠㅠㅠㅠ 같은공연은 시즌별로 딱 한번씩만 보자! 가 내 스스로 정한 마지노선인데 여보셔가 깼어ㅠㅠ 첫공을 초반에 봤더라면 열두번 봤을거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전캐찍고싶지만 다음주가 막공..8ㅅ8 여신님이 보고계셔 넘버는 이제 도입부만 들어고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눈물나ㅜㅜㅜㅜㅜㅜ 내년에 또 하겠지???ㅠㅠ
여보셔고 제싸고 애정극들 ㅠㅠㅠㅠㅠ제싸 다시 올라와서 넘나 조은것.... 정수혁 강수혁... 넘나 행복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