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상암 구장을 비롯한 전국의 10개 월드컵 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
안을 강구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21일 오후 '월드컵 구장 운영에 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의 월
드컵 경기장은 약 2조원에 달하는 국민 세금이 투입된 곳으로서 지난 수 년간 유지 보수에 또 수
백억원의 세금이 사용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월드컵 경기장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련한 지적
에 대해 축구인들의 보다 합리적이고 냉철한 의식전환을 요구한다" 고 밝혔다.
선수협은 또 "야구장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건설된 것이기에 야구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소유"라며 "한 해 국고에서 지원하는 체육 예산이 1095억원(2005년 기준)인 상항에서 축구 전용
구장 10개에 정부 수립 이후 지난 수십 년간의 전체 체육 예산에 맞먹는 비용이 들어간 것 자체
가 비효율적인 투자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김재박 현대 감독이 "상암 구장을 야구 경기장으로도
쓸 수 있지 않겠나"하는 사견을 내놓은 뒤 인터넷을 통해 축구 팬들이 비판 의견을 개진한 데 따
른 대응으로 보인다.
현재 도시연고제를 실시하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현대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서울 연고로 돼 있으
나 구장이 확보되지 않아 과거 연고지였던 수원서 홈 경기를 계속 치르는 파행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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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군요...
김재박 감독의 경우는 그냥 지나가는 말투로 비슷하게 할수 있다고 칠 수 있지만
선수협이 나선다면 이는 얘기가 다르죠.
뭐...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월드컵 경기장이 야구인들 눈에는 정말 부럽기 그지 없겠죠.
아직까지도 우리의 야구장은 인천빼고는 80년대 시설 그대로니까...
하지만
그래도 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 야구장이 필요하다면 KBO에서 정부에 건의를 하던가
아니면은 한참 논의가 되었던 돔구장 건설및
다른 구장의 건설에 지역사회의 동참을 호소해야지
멀쩡한 상암경기장을 고치자는건
남의 멋진 밥그릇을 빼앗아 가는 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암경기장 때문에 축구계가 입은 손해도 분명히 많거든요.
쫌 걱정이 되는거는
아직까진 우리나라 스포츠 신문 기자들은 대부분이
야구를 더 좋아한다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효율성이라는 탈을 쓰고 마구 번질거 같군요...
에휴...
P.S 현대의 홈구장이 서울이었군요...
그리고 야구가 하는게 도시연고제라고 떳떳이 말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군요...
축구도 엄연히 전용구장에서 하는것이 정식입니다..워낙 스포츠 자체가 포용력이 있고 환경에 구애를 덜받아서 종합운동장에서도 할수 있기때문에 그렇지..축구장은 전용구장에서 하면 안되나?..그리고 멀정한 경기장 왜 쓸때없이 돈들여서 개보수하나..기존에 있는 동대문 야구장 그냥 쓰면되지.. 거기도 나름대로 쓸만해.
첫댓글 경기장 지어서 월드컵 성공적으로 치뤘지요. 엄청난 경제 효과. 야구인이 한 건 아니죠. 야구인으로서 할 말은 오묘하게 논리가 틀어지네요. 운영에 대한 효율적인 자세 요구는 할 수 있지만 그건 국민으로서 할 말입니다. 국민은 모두 야구인??
아니 미쳤나...상암경기장은 엄연히 축구인들의 노력과 결실,2002년 월드컵의 감동,앞으로의 축구 미래가 담겨져 있는 의미있는 곳입니다.게다가 축구장을 야구장으로..?저게 말이 됩니까?
야구팬이지만 김재박이 좀 얍삽하게 말은 했습니다^^ 지들이 에초에 인천포기하고 갔기때문에 야구장이 없는거고 상암구장은 좀 그렇죠 정 서울에서 경기하고싶다면 목동을 활용하던지... 구장도 없이 낼름 서울에 입성한게 지들이면서
아마도... 돔구장을 노리는 포석일것 같네요...
축구도 엄연히 전용구장에서 하는것이 정식입니다..워낙 스포츠 자체가 포용력이 있고 환경에 구애를 덜받아서 종합운동장에서도 할수 있기때문에 그렇지..축구장은 전용구장에서 하면 안되나?..그리고 멀정한 경기장 왜 쓸때없이 돈들여서 개보수하나..기존에 있는 동대문 야구장 그냥 쓰면되지.. 거기도 나름대로 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