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랑하는 58멍들아,
나, 강원도 춘천, 호반의 도시에 사는 「바람돌이」다.
지난 한해 보내주었던 성원에 감사하며 함께 했던 시간이 즐거웠었다.
오늘은 나 사는 얘기를 하고자 한다.
▶1부
나는 지난해 강원도「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 근무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였다가 지난 7월 러시아의 "소치"에 분루를 삼켜야 했던 일이 아직도 아쉽다. 하지만 강원도는 2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3번째 재도전 한다.
지금 나는 지난 9월부터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파견)에서 강원도청으로 복귀하여 「기업유치과」에 근무하고 있다. 복귀하자마자 재정경제부에서 추가 지정하는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받기 위하여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10월31에 재정경제부에 지정 요청하였으나 경기·충남, 대구·경북, 전북이 선정되고 안타깝게도 강원도와 전남이 탈락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시도를 축하하며 탈락한 전남에 위로를 보낸다.
경제자유구역은 경제성장 잠재력이 있는 일정 지역을 지정하여 정부의 국고보조와 각종규제를 완화하여 외국인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과 국가균형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경제특구제도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최근 중국의 급성장과 자원보고인 러시아, 경제 선진국인 일본과의 경쟁과 협력이 대두되는 동북아 시대에 경제 주도권을 선도할 필요한 제도이다.
현재 중국을 겨냥한 서해안권과 남해안권에는 기존의 부산·진해, 인천, 광양 등 3개 지역과 이번에 새로 선정한 3개 지역 등 총 6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어 있으나 동해안권은 한 군데도 없다.
국토균형발전과 낙후된 강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리적으로 환동해권의 중심축인 동해안 지역을 환동해권의 경제 거점으로의 육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환동해권의 인접국가인 러시아, 일본, 중국과의 교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북한의 개방에 대비하여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려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쟁력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 조성기간 : 10~20년이상 소요됨)
정부에서 현재의 여건 위주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한다면 타 시도보다 낙후된 강원도는 계속 소외되고 경제침체가 대물림될 것이다.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기도 하므로 동해안권의 경제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선정기준에 대한 전향적인 사고와 배려가 필요하다 하겠다.
강원도에서는 2008년에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주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을 수립하여 2009년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내가 맡은 업무는 수도권 기업의 강원도로 유치와 그 기업들에게 제공할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업무이다. 타 시도의 기업이 강원도로 본사나 공장을 이전하면 이전보조금, 부지구입비, 공장임대료 지원, 세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며 이전에 기여한 공무원은 포상금, 승진 등의 보상을 받는다.
전국의 58멍들아, 물 맑고 공기 좋고 수도권과도 가까운 하늘이 내린 청정한 땅 강원도로 오기 바란다. 경제 선진도를 지향하는 강원도가 최고의 서비스로 맞이 할 것을 약속한다.
▶2부
나는 지난 2002년부터 마라톤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는 왕복5㎞를 뛰며, 대회는 매년 3월부터 10월 까지 참가하는데 1~2월, 11~12월은 날씨가 추워 대회 참가는 삼가하고 있다. 한달에 1번 하프대회에 참가하고 1년에 한번 풀코스에 참가하는 정도이다.
나이 50이면 무리하지 말고 건강을 염두에 두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기록욕심은 내지 못한다. 훈련할 시간 내기도 마땋치 않지만 건강 생각 때문에 즐겁게 달리는 주의다. 내 자신이 아직도 풀코스를 뛸 수 있다는데 감사하며 즐겁게 뛰고자 한다.
58멍들아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 바란다. 가는 정해년 수고 많았고 오는 무자년 무지하게 반갑다, 올해는 더욱 정답게 지내자. 춘천에서 바람돌이가 *^ ^*
첫댓글 난 초심으로 5K라도 열심히 걸어야 가을에 10K라도 뛰어지겠지...바람돌아 방가~~~
꽃님아, 무자년에는 건강하고 무지하게 좋은 일만 있기를 ~
황해 경제 자유구역이 우리 평택시 일원으로 선정이 되었다구 하는구나 미안타
경기·충남지역은 여건이 우수하여 이번에 1순위로 선정되었다, 미안해 할 것 없다. 작로야, 잘 지내지?
지역발전을 위해 바쁘게 사는구나...건강 잃지 않도록 달리기도 짬짬이 욜심히 하자. 바람돌이~~~힘!!!
고맙다, 들개야, 시간이 나면 짬짬이 달릴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 해소에는 달리기가 최고다. *^ ^*
바람돌이야 원하는대로 이루어 지길바란다. 금수산 산악 말톤에서 만나자구나.
고맙다, 마세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자, 나 작년에 금수산산악마라톤 참가 100㎞ 마일리지로 기념메달 받았다. ㅎㅎㅎ
강원도로 자주 놀러갈께 이번주에 우리사무실 전체가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 1박하고 설악산산행하며 1박2일로 신년 계획 세우러 간다.
경포가면 설악장군봉, 숨비소리 만나겠네,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래~
돌이야! 돌이 생각처럼 건강이 허락되는 거리를 즐겁게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도 생각이 된다.
우리 인생은 달리는 즐거움도 있지만 다른 즐거움도 많다. 여행, 등산, 독서, 음악감상, 자원봉사, 그림그리기, 글쓰기, 미식 등 될 수 있으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그런 기회를 스스로 만들고 싶지만 마음대로 않되네, 그래서 살아간다고 그러나봐?
노고가 많구나~ 주 5일제근무와 늘어난 고임금자들이 주말 ,평일 안가리고 강원도 도로를 메우니 산업화전용도로를 (시간제도좋다)추진해야 많은 기업하는이들이 이전할수가 있지않겠니? 또한,관광이나 향락객들이 강원도서즐기고 경기도일원에서 몸보신하니 강원도내에 몸보신하는 멋진업종을 많이 유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강원도는 직선거리로는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으나 도로, 철도 등 교통망이 열악하여 기업들의 선호도가 낮다. 춘천 서울간 고속전철 사업이 빨리 준공돼야 하고 서울서 동해안 지역으로의 동서 고속도로나 철도가 설치돼야 강원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
동계훈련에 부상조심 감기조심히 하고...
요즈음은 주로 트레이드밀을 이용하고 가끔 햇빛 쐬러 실외에서 뛴다. 대감도 부상 조심하고 *^ ^*
전 국토가 골고루 발전되고 국민 모두가 마라톤을 즐기면 좋겠다(행복지수 상승~). 글 잘봤어! 극과 극?이구나 여긴 전남에서도 최남단의 아름다운 바닷가 고흥^&^
야하~ 춘천에서 거기까지 가려면 몇 시간 걸리나, 너무 멀어서 엄두가 안 난다. 언제 갈 기회가 오겠지? 올 조선일보 춘천마라톤(가을의 전설)에는 오냐? 전설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