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동해 해파랑길 걷기 강능구간 제 35코스 /바우길 09구간 (240201)
◇옥계한국여성수련원-정동진역 9.7km◇
35코스 종점이자 36코스 시작점에서 역 방향으로 걷기
해파랑길에 서다
1.
어제 24년 1월 31일 2박3일 일정으로 출발한 선자령 백패킹을 포함한 동해안 테마여행의 두 쨋날 아침을 선자령 텐트 에서 맞이했다. 밤새 수은주가 영하 9도 까지 내려간 해발고도 1,132m 눈밭에 친 텐트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난거지만 동계 백패킹 장비들 덕분에 추운줄 모르고 단잠 을 잤었다.
다행히 아침나절엔 빠꼼히 해가 솟아 동해 안 해돋이까지 보긴했는데 금새 구름이 끼고 싸락눈이 내리기도 했다. 따스한 국물 이 먹고싶어 라면을 끓여 속을 따뜻이 하고는 밤새 하얗게 서리가 맺힌 텐트를 걷어 배낭을 꾸렸다. 오늘 일정은 해파랑길 제 35번 코스나 36번 코스를 걷는계획으로 정동진역 공용주차 장에 차를 두고 걸을 참이었다.
밤새 추위를 막아준 아침나절의 텐트모습
아침햇빛이 잠시 빤짝한다
텐트를 철수하면서 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선자령 하산은 눈길 산행이 되었다
정동진 공영주차장에 도착
2.
지금까지 동해 해파랑길은 총 50개 코스 중 부산쪽 출발점 에서는 포항구간, 15번 째 코스까지, 속초쪽 종점코스 49번 부터는 강능 구간 38번 코스까지 총 27개 코스를 걸었다. 따라서 이 번 기간에 걸을 코스는 37번 코스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차량주차 지점을 기준, 원점회귀 가 용이하도록 36번 과 35번 코스 양 방향으로 진행이 수윌한 두 코스의 중간이 되는 정동진 역에 차를 두고 하루씩 양 방향으 로 걷기로 했다.
그런데 정동진 역에서 출발하는 36번코스 는 전 구간이 괘방산을 넘어야 하는 형태로 난도가 높은 구간이기 때문에 오늘은 보다 수월한 35번 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35번 코스는 옥계 한국여성 수련원 입구에서 정동진 역까지 9 7km 거리다
35번코스 안내
정동진역
13:57
정동진의 랜드마크 썬크루즈 리조트 호텔을 보며 역방향 걷기를 시작한다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의 랜드마크 썬크루즈 리조트호텔의 선수를 보며 걸음을 재촉한다
길은 산길로 접어든다
긴 산자락을 너머 평지길로 들어서고.-.
바다에 연해 있는 해안길로 접어든다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는 성난 파도들을 한 동안 구경 하기도 한다.
금진항에 들어선다
35번코스의 종점인 한국여성 수련원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눈이 조금쌓여 아무도 걷지 읺은 길에 발자욱을 남긴다
옥계해변..이 해안도 서핑해변 으로 잘 알려진 곳인가 보다
종점에 이르는 길은 울창한 송림 사이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선 무덤들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으슥한 밤길에 걷기엔 좀 쭈빗해질 듯 했다.
종점 한국여성수련원 입구다.
35번 코스 시작점..에 도착, 오늘의 걷기 종료.
오늘의 만보기
<2일차 해파랑길 35번 코스 걷기 종료>
첫댓글 눈꽃이 핀 선자령 ! 동해의 파도 !
맹추위와 싸우며 탠트 일박 !
너무 고생하시며 담아주신 한 컷, 한컷에 정성이 묻어 남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잘 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달빛님..성원에 보람을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