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폰세 와이스가 무시무시한 외국인선발인건 사실이었지만 그 둘이 잘해준거에 더해서 불펜이 철벽같이 막아준게 또하나의 이유였습니다. 타격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이글스가 무려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던건 투수진이 매우 강력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작년에 끝내 우승하지 못한 이유는 불펜의 핵이던 마무리 김서현이 시즌말부터 갑작스럽게 부진한게 원인입니다. 이 모든게 끝까지 잘 돌아갔다면 작년에 우승까지도 가능했었다고 봅니다.
올해 폰세 와이스에 문동주까지 선발진에서 빠졌지만 그래도 류현진이 잘해줬고 왕옌청과 화이트가 그럭저럭 해줬고 강백호와 페라자 그리고 허인서까지 타선을 업그레이드 해줬기에 선발진이 작년만큼은 아니었어도 5강까진 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불펜이 그야말로 초토화되었습니다. 선발진이 그럭저럭 던져줘도 불펜에서 불지르기가 일쑤였죠. 김서현은 계속 부진하여 2군에 오래 있었고 작년에 기대를 모았던 정우주도 크게 부진하였고 황준서도 별다른 성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세선수가 이글스의 미래이기에 더더욱 뼈아프죠. 그렇다고 박상원이 안정감을 보이지도 못했고 원종혁이나 김도빈같은 선수들이 갑툭튀하지도 못했구요.
내년에 외국인 투수들을 잘 데려오고 문동주가 예전모습 회복한다는 전제하에서도 김서현과 정우주가 반등하지 못하고 황준서가 성장하지 못하면 계속되는 엇박자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감독이 올텐데 내년에 저 젊은 유망주 세명을 어떻게든 성장시키길 바래봅니다.
그래도 허인서 20홈런으로 올해는 위안받습니다. 최재훈 이후 암울할 뻔 했던 포수진에 한줄기 빛이네요.
첫댓글 확실히 2,3년차 선수들은 상대팀에서 분석당하면
쉽지 않은듯합니다 왠지 심리적 부분도 건드려지는거 같아요
폰세와 와이스가 없는 선발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한승혁, 김범수, 이태양을 내보낸 프런트의 뻘짓, 그리고 문동주, 황준서, 정우주, 김서현을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몰아넣은 코칭스텝의 무능이 만든 합작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