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픈 결과로 상승한 박영숙과 밀려난 송마음. (2012년 12월 여자 탁구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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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여자탁구 세계랭킹) 

우리나라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정리하다보면, 가장 놀라게되는 선수 중의 한명이 바로 한국마사회 소속의 박영숙(Park Young Sook,세계80위) 선수였습니다.

박영숙 선수는 단식과 복식에서 전천후로 활약을 할 수 있는 왼손 셰이크핸드 드라이브 전형에 경기장에서 직접 보면 화이팅과 파워도 무척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활약만을 놓고 보면 당장 세계50위권 정도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선수인 것 같은데, 계속 세계100위권 언저리만 맴돌았습니다. 무엇보다 월드투어와 같은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 선전(Shenzen) 중국 오픈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처음으로 참가하기 시작한 박영숙 선수는 2009년 벨로루시(Belarus) 오픈 개인단식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대회에서 개인단식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못했습니다. 세계랭킹 역시 벨로루시 오픈에서 개인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한 2009년 7월과 8월에 세계89위를 최고 랭킹으로 지금까지 계속 세계100위권 주위만 맴돌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독일(German) 오픈에서 개인단식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 2009년 벨로루시 오픈이후 월드투어 개인단식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박영숙 선수는 12월 발표된 세계랭킹 역시 지난 달에 비해 무려 20계단이나 상승하며 세계80위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박영숙 선수의 역대 세계랭킹을 한번 검색해보면 세계80위가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세계랭킹인데, 일단 박영숙 선수는 지난 11월의 팀의 '2012 MBC 탁구 최강전' 여자단체전 최종 우승과 함께, 기분좋게 2012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