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매악산(318.5m) - 국사봉 활공장(385.1m) - 군암산(280.6m) - 낙동강칠백리 표지석
일시 : 2023년 12월22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 퇴강성당을 쳐서 낙동강 상풍교를 찾아감
산행코스 : 낙동강 상풍교 - 상주예술촌 - 매봉(223m) - 매악산(318.5m) - 국사봉 활공장(385.1m) - 매호바위 - 퇴옹바위 - 갈티고개 - 군암산(280.6m) - 퇴강성당 - 낙동강칠백리 표지석(두물머리) - 낙동강둘레길 - 어풍비 - 낙동강 상풍교
교통 :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매호리, 낙동강 상풍교 부근 갓길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매호리, 낙동강을 가르는 길이 612m의 상풍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상풍교는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과 경북 예천군 풍양면을 잇는 낙동강 다리입니다.
상풍교 낙동강자전거길 이정표 : 경천대5.6km, 상주자전거박물관9km - 마리산3.7km
상풍교에서 상주예술촌 900m 방향의 도로길을 따라 상주예술촌을 찾아갑니다.
잠시, 도로길을 따른 걸음은 상주시 사벌국면 매호리, 옛 매호초등학교였던 상주예술촌 왼쪽 길로 올라갑니다.
옛 매호초등학교는 1945년 5월28일 개교하여 졸업생 2,823명을 배출하고 1999년 3월1일 폐교 되었답니다.
상주예술촌 왼쪽으로 들어서 시멘트 수로 아래를 지나, 묘지지대를 지나면 이정표 있는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묘지지대 이정표 : 정상2.6km - 예술촌0.1km
묘지지대를 지나면 한번 더 이정표 있는 묘지를 지나고,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울창한 소나무숲 오름길은 바위 무더기와 벤치쉼터가 있는 매봉(223m)을 지납니다.
매봉(223m)을 지나 한차례 안부를 지난 오름길은 상주 매악산(318.5m)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매악산(318.5m) 오름길에 능선 왼쪽 나무사이로 보이는 전망바위를 찾아보면 더 넓은 매호리 벌판 뒤로 낙동강이 흐르고 멀리 상주 갑장산(805.7m)까지 조망됩니다.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상주시 사벌국면 묵상리 마을 뒤로 상주시와 상주 노음산(725.7m)까지 조망됩니다.
전망바위를 둘러보고 능선을 이어가면 능선은 낙엽가득한 울창한 숲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진 능선은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는 상주 매악산(318.5m) 정상에 이릅니다.
매악산 정상 이정표 : 정상1.5km - 예술촌1.2km
상주 매악산(318.5m) 정상을 지나 국사봉(385.1m) 활공장을 향한 능선은 운치있는 낙엽의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진 능선은 "MRF 이야기길" 이정표가 있는 매호리 갈림길을 지납니다. 마리산1.1km 이정표는 한때 국사봉 활공장(385.1m)을 마리산으로 불렀답니다.
매호리 갈림길 : 매호리1.4km - 마리산1.1km - 매악산0.1km
이어진 낙엽의 능선이 벤치쉼터(예술촌1.7km - 정상1.0km)에 이르면 나무사이로 가야할 국사봉 활공장(385.1m)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국사봉 활공장(385.1m) 정상을 향해 굽이치는 능선에서 기묘한 형태의 참나무에 산객의 발길이 잡힙니다.
기묘한 형태의 참나무를 지나면 낙동강이 바라보이는 데크쉼터 전망대(해발290m)에 이릅니다.
데크쉼터 전망대에 서면 웃자란 아카시나무에 낙동강 조망이 가리지만, 푸르른 낙동강 너머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579.3m)이 우뚝 솟아 조망됩니다.
이어진 오름길이 각근사0.5km 갈림길을 지나면 상주 국사봉 활공장(385.1m) 정상이 바로 앞에 다가섭니다.
각근사 갈림길 : 각근사0.5km - 정상0.3km - 예술촌2.4km
능선을 따라 상주 국사봉 활공장(385.1m) 정상으로 향하면 시멘트 포장 임도 끝점에 화장실과 데크계단이 있고 시야가 탁 트인 국사봉 활공장에 이릅니다.
2017년 산불로 인해 주변 나무가 다 타버려 민둥산이 되어버렸지만 상주 국사봉 활공장은 백패킹의 명소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에 있는 매악산 국사봉(385.1m) 활공장은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매악산 국사봉(385.1m)은 교통 요충지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대에 접근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풍향에 관계없이 패러글라이딩 이륙이 용이하고, 주변에는 낙동강 비경이 자리 잡아 최고의 훈련장으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국사봉 활공장(385.1m) 아랫쪽 전망데크에 서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상풍교 뒤로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579.3m)이 비경으로 다가옵니다.
데크계단을 오른 걸음은 국사봉 활공장(385.1m) 윗쪽 전망데크로 향합니다.
국사봉 활공장(385.1m) 윗쪽 전망데크 왼쪽으로는 문경시 영강과 예천군 낙동강이 합수하는 두물머리가 그림같은 풍경으로 조망됩니다.
지나온 능선 뒤로는 상주 갑장산(805.7m) - 상주 시내 - 상주 노음산(725.7m)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윗 전망데크를 둘러보고 사방 전망이 뛰어난 상주 국사봉 활공장(385.1m) 정상에 서면 봉우리는 헬기장입니다.
상주 국사봉 활공장(385.1m) 정상에서 산불로 인해 민둥산이 되어버린 숭덕지맥 금지산(336.7m) 뒤로는 상주시를 지나는 백두대간이 흰눈으로 덮혀 있습니다.
문경 영강과 문경시 함창읍, 영순면의 문경 작약산(773.7m) - 단산(959.4m) 뒤로는 문경시를 지나는 백두대간이 하얀 설산으로 변해 있습니다.
또한, 가야할 능선의 310m 봉 - 상주 군암산(280.6m) 오른쪽으로는 문경시 영강과 예천군 낙동강이 합수하는 두물머리가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상주 국사봉 활공장(385.1m)에서의 내림길은 산불로 민둥산이 되어버린 능선을 따라 푸르른 낙동강을 바라보며 310m 봉으로 내려갑니다.
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상주시 사벌국면의 주산인 매악산 국사봉(385.1m)은 낙동강변에 우뚝 솟아 아름다운 경관을 이룹니다.
한때 마리산이라 불렀던 국사봉은 동디마을 뒷산으로 산봉우리에 용마가 비상하고 쇠로 만든 말이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답니다.
국사봉 활공장(385.1m)을 내려선 능선은 산불로 인한 고사목지대로 까칠하게 내려갑니다.
산불로 인한 고사목지대 내림길은 거대한 바위슬랩인 매호바위에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너머로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579.3m)을 봅니다.
상주 국사봉(385.1m)에는 삼형제의 전설을 간직한 매호바위, 매중바위, 퇴옹바위가 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까칠한 산불지대 내림길은 310m 봉에서 뒤돌아 내려온 국사봉 활공장(385.1m)을 봅니다.
국사봉은 1623년 이재 조우인 선생이 인조 임금으로부터 매호 십리 강산을 국록으로 받은 지역이어서 국사봉이라 한답니다.
국사봉 주변에는 부를수록 정다운 물미동디, 운성진, 매호, 매중, 묵실증갈, 상갈, 마을들이 있습니다.
310m 봉을 내려서면 산불지대는 더욱 더 험난하고 거친 고사목 너머로 바로 앞에 갈티고개와 군암산(280.6m)이 조망됩니다.
거친 산불지대 내림길에도 여러 바위들을 만나는데 어느 바위가 "퇴옹바위" 인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상주 국사봉 일대는 2017년 5월6일부터 3일간 큰 산불이 나서, 국사봉 주변 일대는 민둥산이 되어 버렸습니다.
거친 산불지대를 힘겹게 내려온 걸음은 능선을 찾아 갈티고개(해발130m)에 이르니 능선 안부는 경작지 밭입니다.
갈티고개 경작지 밭을 지난 등산로 입구 이정표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군암산 정상0.5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갈티고개 군암산 등산로 입구(해발130m) : 마리산 정상1.1km - 군암산 정상0.5km
갈티고개(해발130m)에서 가파르지만 뚜렷한 산길은 이내 숭덕지맥 상주 군암산(280.6m) 정상에 이릅니다.
군암산(280.6m) 정상 오른쪽 나무사이로 전망바위가 있어 얼어붙은 낙동강과 낙동강 상풍교, 낙동강 너머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579.3m)을 봅니다.
상주 군암산(280.6m) 정상을 지나면 능선 오른쪽으로 전망바위들이 줄을 섭니다.
능선 오른쪽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상주 국사봉 활공장(385.1m)을 바라보며 산은 낮지만 결코 만만한 산행이 아니었음을 느낍니다.
상주 군암산(280.6m)을 내려서 퇴강성당을 향한 능선은 뚜렷하지만 가파른 목책계단으로 이어지고 이정표가 있어 반가웠습니다.
뚜렷한 산길은 한차례 묘지지대를 지나 천주교 퇴강성당의 예수상이 있는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옵니다.
예수상이 있는 산길 입구 : 군암산 정상0.7km - 문경경계1.8km
포장된 마을길을 내려서는 걸음은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 천주교 퇴강성당으로 내려갑니다.
퇴강리에는 1924년 지은 상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퇴강성당(054-536-3789)과 낙동강칠백리 표지석이 있습니다.
퇴강리 천주교 퇴강성당을 지나 "낙동강 - 영강 두물머리" 제방에 이르면 낙동강칠백리 표지석이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 두물머리, 낙동강 칠백리가 여기서 시작합니다.
흐르는 물길이 520km, 1,300리 낙동강 본류의 시작은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 임을 밝히고 새시대 번영의 물길이 이어지는 기원을 담아 여기에 표지석을 세웁니다.
낙동강칠백리 표지석에서 문경시 영강과 예천군 낙동강이 합수하는 두물머리를 봅니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수천 산자락을 굽들고 수만 가락의 하천과 어울려 이곳 상주에서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퇴강리 낙동강칠백리 표지석에서 원점회귀를 위해 국토종주 서재 자전거길을 따라 상풍교로 향하며 소금강가든 쉼터를 지납니다.
소금강가든 쉼터 : 낙동강칠백리 표지석340m - 4대강 자전거길 인증센터 상주 상풍교3.0km
소금강가든 쉼터를 지난 국토종주 서재 자전거길의 "퇴강 옛나루터 전망대"에서 문경시 영강과 예천군 낙동강이 합수하는 두물머리를 봅니다.
국토종주 서재 자전거길을 따른 낙동강둘레길은 새마정 정자쉼터를 지나 어느새 저 앞에 보이는 낙동강 상풍교를 바라보며 갑니다.
낙동강은 영남의 젖줄이자 빛나는 문화를 일궈낸 유서깊은 큰 강입니다.
이어진 낙동강 둘레길은 상주시 사벌국면 매호1리에서 어풍대 비석이 있는 어풍대를 지납니다.
어풍대를 요약하면 선조가 여생을 보낼만한 안식처를 찾아 어풍을 보내 이곳을 관찰한 곳이라 합니다.
어풍대를 지난 낙동강 둘레길은 "운성진정 정자전망대"와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길 인증센터 쉼터"를 지나 약5시간30분의 산행으로 상풍교로 원점회귀 합니다.
낙동강 상풍교는 안동댐으로 가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과 4대강 국토종주 새재 자전거길과 나뉘는 갈림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