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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설2714
 
 
 
카페 게시글
아름다운 산과 자연 스크랩 한북정맥1구간(수피령 ~ 광덕고개)
야초 추천 0 조회 74 15.06.24 14: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북정맥(수피령 ~ 광덕고개)종주산행

산행일짜 : 2007. 9. 8(토)
날     씨 : 변덕스런 날씨,, 새벽 산행 시작직전 비 약간~ 이후 안개~ 햇볕~ 구름 ~ 햇볕~구름 ~햇볕.. 반복,,,
산행시작 때 16℃ . 낮 최고 22℃
산행시작 : 07 ; 20,,,             산행마침 : 16 : 50,,,         산행시간(09시간30분)
산행거리 : 도상 19.9km,,,      산 행 자 : 산아, 야초 (2명)
 
교통갈때 : 김천IC(03:05) ~ 경부고속도~남이JC ~중부고속도로~호법JC~동서울 TG(05:10, 10.000원) ~서울외곽순환도로 ~ 퇴계원IC
              (05:17, 800원)~ 47번 국도 ~와수리(07:00)~와수리 개인택시 ~56번국도~ 수피령 (07:16, 14.000원)

산행마치고: 광덕고개(17:40)~와수리 개인택시~316지방도~사창리 갈림길~56번 국도~ 와수리 (차량회수, 18:05, 30.000원),,,내일(9.9.일)
                산행(광덕고개~노채고개)을 위해서 갈말(신철원)에서1박
 
산행경로
수피령(07:20) ~ 촛대봉(07:46) ~ 칼바위(08:06) ~ 950봉(08:21) ~ 945봉 (08:38) ~ 942봉(08:52) ~ 950봉(10:53) ~ 892봉(11:03) ~ 1070봉
 삼거리 (11:29) ~ 1110봉(복주산 정상 나무표지판(12:12) ~ 복주산(정상석,1152m 12:27, 점심12:47) ~1150봉(13:01) ~ 1030봉(13:08)~ 하오고개(13:27) ~ 930 봉(13:53) ~ 1025봉(14:13) ~ 회목봉(1027m,14:24) ~ 1010봉(14:29) ~1023봉(14:35) ~ 890봉(15:00) ~ 회목현(15:03) ~ 상해봉갈림길(990m.15:30))~ 1045봉(15:39) ~ 광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15:52)~ 광덕산(1046m.15:59)) ~ 전망바위(16:17) ~ 광덕고개(16:50)
 
한북정맥이란 이름 그대로 한강 북쪽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의 북한 땅인 추가령(752m)에서 시작해서 백암산(1.110m)을 거쳐 적근산
(1.073m)을 지나 남한 땅으로 남진하여 황해로 잠긴다. 국토분단과, 군사통제구역으로 인하여 북한구간은 물론 남한구간 중에서도 적근산에서 대성산
(1.174m)에 이르는 구간과 우이령 일부 구간도 출입할 수가 없다.
 
남한 쪽의 9정맥중 5정맥을 마치고, 남은 4정맥(금북, 한북, 한남, 한남금북정맥)중에서 한북정맥을 택하고, 한북정맥 첫 구간 산행을 위해, 사는 곳을 출발하여, 경부, 중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 산행시작점과 가까운 와수리로 향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한 번도 들리질 않고, 퇴계원 IC를 빠져나와 47번 국도로 접어드니 국도변에 식당들이 간간이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다. 05시41분 식당 앞에 차가 많이 세워져 있어 안으로 들어가니 , 건물 전면에 붙은 식당 간판은 “뚜가리 해장국”인데 입구에 식당 간판하고는 상이한 “전국에서 2번째 맛있는 집” 이라는, 아크릴판이 벽면에 붙어있다.
 
북한은 빼고, 남한에서 제일 맛있는 집” 간판은 봤지만, 이런 간판은 처음 접한다. 식당안은 새벽인데도 무얼 하는 사람들인지 가득하다. 일부는 식탁위에
 소주병도 몇 병씩 놓여있다. 식탁에 앉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주 메뉴가 뭔지 슬쩍 내려다보니, 거의가 선지 국밥이다. 이 집의 주 메뉴는 선지 국밥이구나
 하면서, 우리도 선지 국밥을 시켜먹었더니, 전국에서 2번째 맛있는 집인가는 몰라도 그런 대로 맛이 있다. 먹는 중에 옆 사람들의 얘기가 들리는데 거의가 ,  새벽부터 골프장으로 나가는 사람들이다. 식당안의 TV도 PGA골프를 틀어 놨다. 아침밥을 먹고 나와서. 왔던 길 그대로 47번 국도를 타고 와수리에 도착하니 07:00다. 와수리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산행 마치고, 차량 회수를 용이하게 위하여, 와수리 개인택시를 이용, 산행 시작점인 수피령에 도착하니 07시16분이다.
 
07시20분 철원군 김화읍과, 화천군 상서면을 잇는 수피령 표석을 만나면서 한북정맥 첫발을 내디딘다. 표석앞에서 한북정맥 무사종주를 기원하고, 표석을 뒤로하니 1951년 6월 9일 국군 제2사단 17연대가 대성산 1042고지에서 활동 중인 중공군 제58사단 177연대 병력을 섬멸했다는 대성산지구 전적비가 세워져있다. 이 전투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한 호국 영령들에게 정중하게 묵념을 올리고 , 왼쪽 옆으로 이어지는 경운기 길을 피하고 가파른 마루금으로 붙는다.
 
07시36분 원형헬기장을 지나서 10여분 진행하니 촛대봉(1054m)이다. 군부대서 숫자로 된 표지판을 세워놓았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직까지도 짙은 안개로 인해서 가야할 정맥능선이 조망이 없다. 08시06분 로프를 타고 칼바위 능선을 오른다. 연이어서 950봉과 945봉을 넘어 넓은 공터가 있는 942봉에 오른 다음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서 10시10분 풀숲에 쌓여있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20여분 후 892고지 나무표지판을 만난다. 나무표지판에는 좌측으로 가면 해방촌(2.5km), 우측으로는 943고지(0.8km)라고 되어있다.
 
10시53분 950봉 헬기장에 오른다. 헬기장에는 950헬기장 표지와 945고지, 892고지 양방향 이정표가, 헬기장 바로 위로는 화생방 교육장인 듯 화생방 신호규정 표지판이 세워져있고 참호도 있다. 이제 안개도 거의 걷혀서 조망이 그런 대로 괜찮은 편이다. 앞으로 가야할 정맥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10여분 진행하니 892봉을 가리키는 나무로 된 표지판을 만난다(11:03)
 
11시29분 1050고지 이정표를 만난다. 나무로 된 이정표에는 진행방향으로 복주산(1.9km), 지나온 방향으로 954봉(5,1km)로 표기 되어있으나, 지도상에는 여기가 1070봉이며, 실내고개와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곧바로 헬기장이 나타나고, 군사용 도로가 이어진다. 도로 중간 중간 옆에 싸리 빗자루를 꽂아 놨다. 겨울철 제설용 빗자루다. 연이어서 헬기장을 통과하면 , 군시설물을 만나고, 우측으로 잠곡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12시11분 대포 껍데기로 종을 만들어 메달아 놓은 화생방 교육장이 나온다. 종 옆에는 종을 치는 망치도 매달려 있어서 각자 3번씩 타종이다. 화생방 신호
규정에 의하면, 3연타는 화생방 경계경보이다. 소리도 괜찮은 편이다. 뒤편 잡풀 숲에 나무표지판으로 된 복주산을 알리는 나무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진행
방향으로는 하오고개를 가리키고, 왔던 방향으로는 1050고지(1.9km)로 표기되어있다. 실제로는 여기가 지도상으로는 1110봉이고, 1152봉 복주산은 더 진행하여야 하는데 어디가 복주산 정상인지 헷갈린다.. 바로 뒤 헬기장으로 내려오니 삼각점(갈말 23, 1983재설)이 나타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조그마하게 돌을 잘 깎아 만들어 철원군에서 세운 복주산(1152M) 정상석과 만난다(12:27). 정상석 뒷면에는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산133-1번지“라고 음각되어있다. 여기서 점심이다(12:27~12:47).
 
이어서 로프가 매달려있는 암릉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잠시 오름이 이어지면 헬기장이 나타난다(13:08). 여기서도 우측으로 잠곡 저수지가 잘 내려다보인
다. 이어서 타이어 계단의 급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하오고개로 내려선다(13:27). 하오고개 밑으로는 463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하오터널이 있고, 좌측으로
빠지면 사내면 사창리 방면이고, 우측으로 빠지면 복주산 자연휴양림방향이다. 하오터널은 철원과 춘천을 잇는 주요 터널로서 1998년 8월 538억을 들여 착
공돼 6년여 만인 지난 2003년 11월 노폭 8.5m, 길이 11.34km로 개통됐다.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는 철원-일동- 춘천 구간은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었지만, 이 터널 개통으로 인하여, 춘천과 철원은 1시간 40분 만에 연결된다고 한다.
 
13시27분 하오고개 나무표지판을 뒤로하니, 타이어계단 수백개가 오르막을 힘겹게 한다. 5분 여 오르면 관리되지 않은 헬기장이 나타나고, 또다시 이어서 타이어 계단이 이어지고, 잡풀 숲을 잠시 이어가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8분여 잡풀을 헤쳐 나가면, 또 다시 헬기장이 나오고(13:53), 연이어서 잡목숲과, 잡풀사이를 이어가니 정상부위에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건설부 삼각점(1977, 3(4)과 헬기장이 나오고 군 시설물 앞을 지난다.
 
15:00 넓은 공터에 자리잡은 헬기장에 오른 다음 한번 뚝 떨어지니 비포장도로인 회목현이다. 우측으로 광덕산기상레이더 관측소 안내도와, 광덕산 119신고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비포장 도로옆 공터에는 군인들이 훈련하는지 군용 텐트를 쳐놓았는데 텐트 안에는 군인들은 없고, 멀리서, 기합을 넣는 소리가 들린다.
 
15시31분 헬기장이 있는 상해봉 갈림길인 990봉이다. 상해봉(1010m)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북정맥에서 약가 비켜나있다. 광덕산 레이더기상기지까지는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연이어 나타나고, 레이더 관측소 정상부위인 원형의 탑이 보인다. 15시53분 광덕산기상레이더관측소 정문앞을 통과하니, 등로는 나빠지기 시작한다. 관측소를 5분여 지나니 의정부 소리산악회에서 세운 광덕산(1046m) 정상표지판이 나오고, 풀숲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광덕산을 뒤로하고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경기소방에서 위험구간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서, 뚝 떨어지니 오래된 삼각점이 나타나고(16:47)광덕휴게소가 잘 내려다보인다. 3분여 급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오늘 산행 끝점인 포천시와 화천군의 경계인 광덕고개로 내려선다(16:50).....
 
오늘 구간 산행을 마치고, 와수리에 세워둔 차량을 회수하려고, 새벽 산행출발지로 갈 때 탔던 택시를 불렀으나, 오지를 않아 왜 안 오느냐고 물으니, 택시기사는 광덕고개에 와 있다고 답을 한다. 보이지를 않아서, 통화를 몇 번이나 하니, 광덕고개가 아닌 하오고개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이 광덕고개도 모르고, 하오고개도 모르는데 택시운전은 어떻게 하는지???) 오늘 산행 일찍 끝나면 한탄강 고석정 구경 한번 하고, 산 친구가 철원부근에서 군대 생활을 해서 부대가 그대로 있는지, 변했다면 얼마나 변했는지 한 번 둘러보기로 계획을 했는데 차질이 생긴다.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한 번 둘러보기로 하고, 늦게 온 택시를 타고 사창리 3거리를 경유, 하오터널을 지나 와수리에 도착 차량을 회수하여, 와수리에서 김화를 거쳐 승일교(한국의 콰이강 다리라 불리는 승일교는 남북합작으로 만들어 졌는데 이름의 유래에 관하여는 이승만 대통령 이름과, 김일성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설과, 6.25전쟁때 한탄강을 건너 북진하던 중 전사한 박승일 대령의 이름을 땄다는 설이 있다. 북한에서 교량공사를 반쯤 하다가 6.25전쟁 때 우리 쪽에 빼앗겨 버리자 우리 측에서 공사를 속하여 완공을 했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에 다리가 낡아 그 옆에 새로이 한탄대교를 건설하고, 구 교량은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등록되어있다). 를 지나 한탄강의 고석정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젊은 산친구 山峨님이 옛날 복무했던 00포병부대를 거쳐, 내일 산행 시작점과 가까운 신철원(갈말)에서 1박이다. 내일 산행은 구간이 좀 길어서 새벽4시부터 설치기로 하고, 소주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고 잠자리에 일찍 든다.
 

    한북정맥 시작점 수피령 고개

 

 대성산지구 전적비

 

 

     1054봉 표지판

 

  안개 속에 칼바위봉을 오르면서

 

   892봉 표지판

 

  950봉 표지판

 

 멀리  대성산이 바라보임

 

 

   1050봉 표지판

 

  군사용 도로를 지나는데 중간중간에 싸리빗자루가 꽂혀있음(제설용)

 

 

 정맥 종주꾼은 종을 세번 쳐야 무사 종주를 할 수 있다고 함

 

 

   복주산 정상 삼각점

 

 

   복주산을 뒤로하고, 1150봉을 향하여

 

 

 하오고개로 내려 섬

 

   하오고개,930봉을 오르는데 타이어 계단을 수백개 밟고 올라야 함

 

 

    회목봉(1027m) 삼각점

 

 회목현에 내려서니 군인들이 훈련을 하고 있슴

 

 

  암봉으로 이루어진 상해봉

 

 

광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위험구간이 시작 됨

 

 광덕고개로 내려서면서 바라 본 광덕고개 휴게소

 

 

 강원도의 상징 곰 조각상

 

    다음 구간 산행시작점(휴게소 건물 사이로 오르면 됨)

by 야초 | 2007/09/10 14:03 | 한북정맥종주산행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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