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1동주민자치센터
"행복한 상현동"지에 실린 글
내 인생의 비타민 상탁동!
상현동 탁구동우회장 좌 윤 자
“핑 퐁, 똑 딱” “하하, 호호” “화이팅!”
십 년째 내 삶의 비타민 같은 소리이고, 나는 매일 이 소리에 동참하기위해 상현동 주민자치센터로 향한다.
십 년 전 수지라는 아직은 설익은 지역으로 이사를 왔다.
상현동이라는 낯선 동네에 와서 다시 내 삶도 어설퍼지는 듯 했고, 어디 정붙일곳도 없어 우왕좌왕하던 차에 때마침 상현동에 주민자치센터가 생겼다.
‘아! 우리 상현동에도 드디어 자치문화센터가 생기는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 수강 과목들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탁구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시작된 '상현동탁구동우회'와의 인연이 어언 10년... 어느새 ‘상탁동’은 내 인생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것은 단순히 하루 한 두 시간의 운동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은 벗들과의 만남 그리고 상현동 소식의 이모저모를 접하고 참여하게 되고, 발전하는 상현동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이 멋있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탁구 동우회 회원들은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매일매일 탁구장에서 제일 신났던 체육시간을 다시 즐긴다. 경기하고 신나게 웃고 떠들며 친목을 다지고 신나는 인생들을 누린다. 이 모든 것이 상현동과 탁구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자치 센터에서 늘 수고하시며 지원을 아끼지 않으니 우리가 매일매일 가는 이 동우회가 우리의 자랑이자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논어 학이편에 보면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구절로 친구가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말하고 있다. 나 역시 “내 인생에 상탁동이 있으니, 不亦樂乎”라는 말로 내 마음을 빗대어 말하고 싶다.
어리고 여린 모습의 가로수가 어느덧 훌쩍 자라 올 봄 환하고 풍성한 벚꽃 길로 성장한 것처럼 10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우리 동우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상현동 주민자치센터의 성숙함과 상탁동 회원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상현동 주민자치센터가 지금처럼 계속 성장해서 더 많은 상현동 주민들의 삶의 휴식처이자 활력충전소로 항상 그 자리에서 활짝 문 열어 주기를 소망한다.
언젠가 아이들이 나에게 나이 들어 잘사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글쎄... 건강하게 즐기며 사는 거겠지?”라며 대충 얼버무렸지만 이제는 알겠다. 내가 이 글을 쓰며 느낀 바를 자식들에게 얘기해주면 된다는 것을...
매일 매일 좋은 친구들과 만나 웃고 즐기며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는 것, 그것이 잘사는 법이라고 말이다.
그런 내 삶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상탁동이 상현동이 나는 정말 좋다.
이제 비타민 먹으러 가야겠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탁구 가방 메고, 자치센터로 출발!!!
첫댓글 좌윤자 회장님 수고하십니다. 환한 미소로 봉사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상탁동 회원 모두 화이팅 ! ~~~~~~~~~~~~
감사합니다. 차위원장님의 봉사정신에 늘 경탄합니다.
회장님이 우리에겐 비타민이신데...
그 아름다운 섬김이 가을 하늘 해 같이 빛나길
과찬의 말씀이세요. 상탁동에서 더 큰거움 찾으시길...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좌회장님.
님 역시 항상 건강하게기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백구의 환희를 구경하는 듯하여 ...내면의 겸양이 다소곳이 흐르는 글에 큰 찬사를 놓아드림니다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 좋게 읽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인생에 대명사인 상탁동 탁구동호회의 밝은 미래을 보는듯 합니다..거움이 비타민 이겠지요..건강을 기원 합니다..1
그곳에서의
감사합니다. 역시 건강이 행복의 기초겠죠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40mm 밖에 안되는 가며운 흰공 하나가 수많은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신비의 공...
모임도 자질구레한 볼일도 다 포기하게 만들곤 하지요. 글 솜씨가 대단하네요.
날마다 행복 비타민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에 행복 비타민 한알 얻어 먹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부족한글에서 비타민을 드셨다니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자주 나오세요
늘 비타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상탁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