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1* 경기도 광주시 노선예 주부
베란다에 꾸민 텃밭과 휴식 공원
올 봄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텅 빈 베란다를 싱그러운 정원으로 대변신시킨 노선예 주부. 새로 지은 아파트라 베란다가 넓은데다 침실 앞 베란다에 화단이 있어 이것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실내 정원은 거실, 침실, 작은방과 연결된 베란다에 각각 3가지 컨셉트로 꾸몄다.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메인 정원은 부부를 위한 로맨틱 가든, 침실과 연결된 오른쪽 베란다는 두 딸아이를 위한 아담한 텃밭으로, 서재로 사용하는 작은방과 연결된 왼쪽 베란다는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는 웰빙 정원으로 만들었다.
공사 분량이 많아 평소 눈여겨보던 전문 업체에 시공을 맡겼다. 전문가의 추천으로 베란다 전체에 방부목을 덧댔더니 내추럴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원목에서 나오는 향긋한 내음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바닥에는 전체적으로 자갈을 깔아 맨발로 드나드는데, 지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메인 정원은 키 큰 식물부터 꽃식물, 지피식물을 골고루 심고 가습 효과를 주는 물확을 두어 온실에 온 듯한 느낌. 방부목으로 마감한 한쪽 벽면에는 칠판을 걸어두어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하고 놀 수 있는 놀이 정원으로 만들었다.
오른쪽 정원은 두 딸을 위한 자연학습장. 아담한 화단에는 두 딸아이가 직접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기른 토마토와 깻잎, 갖가지 새싹채소들이 한창이다. 작은방 베란다에는 신고니움과 산세베리아, 아이비 등 공기 정화 식물을 가득 심어 숲 속에 온 듯 신선하게 느껴진다.
시공 푸르네(02-529-2030, www.ipurune.com) 공사비용 250만원(목재시공 제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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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거실 앞 메인 정원에는 벤자민 고무나무와 디펜바키아, 판타누스, 휠레아 등의 크고 작은 식물이 어우러져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진다. 2_아이들을 위한 손바닥 정원. 식물이 자라는 것이 신기한지 수시로 드나들며 살펴보고, 매일 아침 일어나 물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3_서재와 연결된 작은방 베란다는 차분하고 아늑한 느낌. 벽을 마감한 방부목으로 기다란 행잉 선반을 만들어 식물들을 모아 심은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4_작은방 베란다 바닥에는 지압 자갈 대신 모래를 깔고, 생목 효과를 낸 인조 디딤목을 두어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우레탄으로 된 인조 디딤목은 나무에 비해 잘 썩지 않고 가벼우며 물에 불어 갈라지지 않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잘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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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2* 경기도 수원시 김나영 주부
화분으로 직접 꾸민 로맨틱 실용 가든
평소 인테리어 관련 책을 보며 집 안 곳곳을 꾸미는 것이 취미인 김나영 주부. 뚜렷한 용도가 떠오르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베란다를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 정원으로 변신시켰다. 인터넷 쇼핑몰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대형 마트 등에서 발품 팔아 구입한 다양한 소품과 DIY 재료들을 활용해 바닥과 벽면 꾸밈, 화분 배열까지 모두 그녀의 손으로 직접 한 것.
베란다 창 쪽의 화단은 파벽돌을 붙이고 펜스를 세워 아기자기한 정원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바닥은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조립식 우드데크를 깔았는데 설치도 간편하고 아이들이 뛰놀기 안전할 뿐 아니라 물에 상할 염려가 없어 실용적이다. 내추럴한 느낌이 나도록 벽면을 파벽돌로 시공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마트에서 구입한 벽돌 시트지로 대신했다. 실제로 파벽돌을 시공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어 대만족.
거실에 마땅히 둘 곳이 없어 골칫덩이였던 콘솔을 베란다로 옮기고 리폼한 액자와 소품들을 장식했더니 로맨틱한 느낌. 고속버스터미널 상가에서 구입한 샹들리에를 걸어두니 더욱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화분을 가지런히 놓아 꾸민 화단은 따로 흙이나 배양토를 준비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배수 걱정도 없어 관리가 편하다. 화초는 남천을 비롯해 천리향, 타키라, 철쭉 등 비교적 기르기 쉬운 것을 선택하고, 재스민, 로즈마리 등 허브 종류는 따로 모았다. 꽃 피는 시기가 서로 다른 종류를 적절히 섞어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공사비용 35만원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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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큰돈을 들이지 않고 집에 있던 화분과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 아기자기한 실내 정원을 꾸몄다. 2_페인트칠로 리폼해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나는 사과 박스. 작은 화분을 넣어두어 아기자기한 정원 소품으로 활용했다. 3_바스켓 가든은 초보 주부도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 컬러풀한 꽃이 피는 예쁜 미니 화분을 바구니에 넣어두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
첫댓글 실내같지 않고 정말 정원느낌이에요. 너무 이쁘고 초록이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네요..
텃밭있음 좋겟는데..비용이 넘 마니드네영..ㅠ
풍성한 초록이들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져요..~~~ 저도 갖고 싶은 실내정원이네요~~~
3번 저런 바구니 버려진거 많이 봤는데.. 주워와야겠어여~ㅋ
실내정원 제가 갖고싶은것중 하나네요~~^^ 너무 이뻐요!
초록이 많아서 넘 좋겠어요..
정말 이뽀요,, 근데 이사할땐 다 뽑아가야하는데 ~~~ 아주 오래살집아님 좀 망설여질거같아요,, 그래두 보고있으니 좋네요^^
음 지도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정원넘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