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생존21c회원여러분에게 분노의 불씨를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죄송하단 말씀을 먼저 드리면서
저의 글이 처음 쓸때의 의지와는 다르게 해석되었고 제가 쓴 글을 직접 읽어보니 오랜 시간을 이 카페에서 정보를 공유했던 분들께는 오해의 여지가 생겨날 수도 있었겠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조금 섭섭함을 감출수 없는 것은 먼저 올렸던 저의 글제를 보시고 글과 함께 생각해 주셨더라면 오해가 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저의 질문은 "생존이 뭔지 알려주세요"였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생존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곳의 회원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현시간 회원수가2,689명이라는 많은 회원들 중에는 UDT,특전사,해병수색대,HID등등 특수부대출신이나 생존을 필요로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계셨던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육군교범에 생존술이란 것이 있습니다(제가 육군 출신이라.....해군이나 공군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교범을 필요로 하는 부대에서는 이것으로 훈련과 교육을 하면서 그것을 실전에 활용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려가며 자기것으로 만들어 갑니다
여기서 생존이란?
재해나 위험으로 인하여 본인의 안위가 위태로울때 자연과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죽음을 극복하는 기술인 것입니다
저 또한 이런 생존술을 필요로 하는 부대에서 군생활을 하며 익혔던 경험이 있어 카페의 이름을 보고 새롭게 발전된 생존의 기술을 기대하며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즉시 가입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군대의 생존술과 사회의 생존과 같겠느냐 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살겠다는 의지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을 해쳐나가는 생존의 기술력에 높고 낮음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본다면
영하10도 이하의 겨울산행시 길을 잃고 조난된다면 요즘 성능좋은 구스다운 점퍼 하나만 믿고 있다간 얼어 죽기 딱 쉽상이겠죠
일찍 구조되면 좋겠지만 깊은 산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야만 한다면 동서남북도 모르고 헤매고 다닌다면 그땐 정말
체력저하와 탈진,탈수현상으로 끝장인 것이지요
이럴 땐 하루를 무사히 넘기며 구조되는 일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준비 후에 구조된다면 준비한 것이 고생스럽긴 했겠지만 구조된것이 더 기쁜일이니 헛된일은 아닐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눈이 많이 쌓여있는 곳을 찾아 최소 40cm이상의 깊이로 자기가 누울 만큼 땅을 파야합니다
눈이 없는 곳은 땅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삽이있어도 10cm파는것도 불가능 할겁니다
하지만 눈이 쌓여있는 곳은 땅위가 젖어있고 얼지않아 단단한 나무꼬챙이만 있다면 (얼어죽지 않으려면)충분히 파낼수 있습니다
(눈이 보온력이 있다는건 대부분 다 아실테니....!)
여기서 힘들다고 40cm이상 파지 않는다면 그냥 맨 땅위에서 자는거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힘들게 땅을 다 팠다면 최대한 많은 량의 낙옆을 모아가지고 와서 본인이 누워야할 자리에 깔아 놓습니다
그리고 좀 지져분하더라도 자기옷속에 낙옆들을 쑤셔넣어야 합니다
팔,다리,배,등 온몸의 옷속에 낙옆을 쑤셔넣어 몸이 움직이기 둔하지 않을 정도까지 넣어야 합니다
낙옆의 보온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그리고 주변에 눈이 많다면 눈을모아 누울자리 테두리에 담처럼 쌓으면 바람을 막아 보온효과가 증대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Tip (먹을 비상식량이 있다면 소량씩 자주 먹는것이 중요하지만 냄새가 자극적인 식량 예)마른오징어, 생선통조림.등은 있어도 절대 먹지 않길 바랍니다 어떤 회원님이 쓴 글중에 멧돼지의 위험에 대해 적은 글이 있었던것 같은데 멧돼지코는 개코 저리 가라입니다
또한 좀 높은 산에는 삵(살쾡이)이나 들개들도 무섭습니다
평상시에는 사람을 보면 피하지만 먹을것 앞에서는 사람에게 달려들 수도 있으니까요
안전이 확보되어 있다면 정말 분위기 있는 비박정도 이겠지만 목숨이 달려있는 상황에서는 진정한 생존의 법칙입니다.
이상
예를 들어 올린 글이 좀 약하나마 이런 종류의 글들을 기대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재해와 위험시에 그자리에서 바로 목숨을 지키고 생존 할수 있는 기술들,방법들 이런거 말이죠
물론 몇분의 글(독사,멧돼지등등)은 유익한 글이 었습니다
근데 뜻있는 좋은 글도 있지만 많은 글들이 저의 눈에는 재난을 대비한 사재기의 모습들로 비쳐졌습니다
뭐랄까 카페의 이름 제일 앞글자인 생존이라기 보다는 미래에 닦쳐올지모를 위험을 위한 재난대책모임이랄까!(가입후 첫 느낌)
그래서 댓글을 통해 대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할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단지 제가 아프리카난민과 이태석 신부님의 예를 들며 말씀드렸던것은 조금은 억지의 소지가 있어보일지 모르지만 돈이 있든 없든 생존의 기술과 방법들을 나눌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우리 주변에 아직도 어려운 생활로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러분들이 확신하며 꼭 올것으로 생각하고 대비하고 계시는 재난과 재앙을 알면서도 준비하지 못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아픔도 있지않을까 하는 맘을 전하고 싶어 귀하신 이태석 신부님까지 끌어들이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끝으로 카페지기인 코난님까지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감히 한가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생존시대 한 코너에 생존 실전기술과방법 방을 만들어 운영하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이 글을 조심히 써 보았지만 혹여 이글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있다면 욕보다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생존에 대한 저의 생각으로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딸기아빠님 생존에는 거시적인 생존 미시적인 생존이 있을수 없겠지요 딸기 아빠님이 원하는 부분은" 일상에서의 생존" 방에 글을 쓰시면 될것같습니다 오해했던 부분 바로 해명해주시고 글 올려주신점 같은 회원으로써 고맙게 생각합니다
며칠전 글과 다른글에 댓글 다신 모습과는 완전 다르시네요. 처음부터 이런식으로 글을 쓰셨다면 좋았을텐데요.
안좋게 쓰신 뎃글들 다 지우셨던데 첫날 쓰신 글들은 누가 봐도 오만하지 않다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으시니 현재 있는 자료중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취하시고
윗글과 같은 극한에서 생존법등 좋은 자료들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비닐 사건을 말씀하시는 듯 하군요
일단 사과부터 드립니다만 댓글 삭재의 이유는 솔직히 그땐 이런 말도 안돼는 글에 긍정의 댓글들을 다시는걸 보고 여긴 내가 머물 카페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어투가 곱지않았음을 인정합니다만
저의 글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보고 좋아질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닐 인간의 제 의견은 변함이 없습니다
비닐의 장점인 방수,방풍이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하시겟지만 땀한방울 안나는 건조한 사람이면 모를까 투습이 되지 않으면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으로 동사할수 있거든요
이렇게 서로 이해의 글들이 오가니 너무 좋습니다. 글로만 나누는 곳이 이런 곳이다 보니 비방이나 욕설도 서슴치 않는 곳을 볼때는 마음이 아팠었는데 이렇게 화해와 나눔의 분위기가 이어지니 넘 좋군요. '딸기아빠'님의 말씀처럼 저도 생존! 즉 열악한 환경에 어떻게 생존하고 극복할수 있는지 그러한 정보 같은게 알고 싶어 처음엔 왔었지요. 그런 자료가 더 많이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이 보통 분들이고, 그런 극적 경험은 없는 분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되네요.
저는 군인이나 특정 직업인 처럼 그런 환경속으로 갈 사람들이 아니니 그냥 살면서 만약에 재난이 닥친다면 어떻게 살아 갈까 하는것에 관심이 있고, 남을 도울 역량은 아니지만 가장으로서 가족을 생각해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좀 더 기대해 본다면 Man Vs Wild 처럼 상황별로 극복하는 기술에 관한 나눔도 있다면 참 좋을것 같네요. 앞으로 실전적 기술에 관한 자료도 많이 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분노의 불꽃을 사르기 위해~' 제목부터 딸기아빠님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는군요! 이글로써 회원분들간의 오해를 푸시고 님께서 경험한 소중한 지식과 정보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가다보면 두려움과 걱정이 아닌 취미(?)로서의 까페생활이 될듯하며 여러 회원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판단 됩니다. ^^
오해풀린 사람 하나 추가 들어갑니다^^ 딸기아빠님 좋은정보 많이 알려주십시요. 폭풍댓글 달아드립니다.
모르겠군요. 애초에 이렇게 말했다면 모를까 상당히 서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회원 모두의 개성이 다양하고 독특한 편이기는 하지만 가입 초연부터 비난이라 사려될만한 내용의 글을 올린것은 어찌되었든 다수회원의 불신을 자초한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시고 오해측면도 있었다고 하시니 본 커뮤니티에서 좋은 결과있기를 기원합니다.
말이 오해를 낳고 오해가 분노를 낳고.. 늘상 있는일이죠 생각이 좀 다를수도 있는데 우린 너무 날을 세우는거 같아요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듯 합니다
님의 글과 제목을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그에 대해 다시한번 조목조목 설명드릴 준비도 되어 있으니 제 글에 답글 필히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딸기아빠님의 글 잘보았습니다 처음에 님이 가입하자마자 도발적인 글을 올리시어 카페의 많은 회원분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카페의 주제와 관련된 예기고 기존 회원님들이 해온 일들을 폄하하는듯한 발언이어서 그런것같습니다 아마 최소 한달이라도 카페에 들려 이것저것 올라온 글들을 보셨다면 그런예기는 못하셧을것입니다
우리카페는 등산캠핑에서의 야외생존법도 다루지만(Man and Wild방) 좀더 거시적인 국가적 재난이나 경제적 공황도 다루고 좀더 큰 비중을 두고있습니다 만약 전국적 대정전이나 일본311 대지진같은 사태가 우리에게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해야할까를 좀더 고민하는거죠
우리에겐 지금까지 평온한 삶이 계속됬지만 앞날은 모르는것이고 그러한 재난이 언제와도 올수 있지만 몇주 혹은 몇달안에 반드시 복구되고 회복된다는걸 전제합니다 여기서 기존의 종말론과 다릅니다
하지만 몇주몇달동안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기존 시스템이 붕괴되어 식량공급이 끊기고 국가와 경찰이 힘을 발휘하지 못할때 우린 우리스스로의 안전을 챙기고 먹을것을 미리 준비해놓으면 혼란의 시기동안 남보다 좀더 편안하게 생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 당장 님과 가족분들이 아파트에서 나오지 못하고 버텨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지금 가진것들로 얼마나 버티실수 있는지요 쌀조금 라면 몇봉지가 대부분 우리의 현실이죠
딸기아빠님 당신이 아는 범위의 생존술은 생존술 중 에서 협위의 전쟁, 전쟁시의 야전에서의 생존술 입니다. 여기서 다루는 것들은 야전, 야외 및 국지적 재난과 하다못해 기근과 홍수등 수재난 거기서 나오는 물 정수등의 아주 포괄적인 방법 까지도 다루고 최소한 준비 못해 남에게 내가 폭도로 변하는걸 방지 하고저 식량등 까지도 다루는 것들 입니다. 님은 아주 단편적인 방법으로 비난을 한거고 이젠 저를 비롯한 님을 직접적으로 비난한 분들의 문장 이해력 까지 의심나게 만드는군요..... 그 부분에 대한 사과가 없어 보입니다. 오해였다구요?..... 문장 이해력이 딸린가 봅니다. 최소한 까페라는게 가입을 하였으면 이 사람들이 어떤
주제로 말들이 오고가는가 정도는 파악 해야 하는데 님은 충분히 오해 하겠금 글을 남기셨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자기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 합니다. 저 역시 내 기준으로 판단 합니다만 내가 부족한걸 알기에 다른 이들의 더 낳은 점을 배울려고 여기서도 배워갈려 노력 중 입니다. 단편적으로만 보셨다면 더 보시구 판단 하세요. 다른 분들이 자꾸 그만 하라니 이젠 이 글을 끝으로 전 님에 대한 기대는 접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찌보면 만용 또 어찌보면 용기이기도 합니다. 인간이기에 의도된 생각에서 벗어나 비난과 비판받을 수 있고^^, 우리들이 전문 작가나 글쟁이가 아니기에 하다보면 의도된 방향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 남긴다는 것은, 말과는 다르게 확고한 증거가 남고, 또 상당한 정열과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에 용기있게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신 님의 글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도 받을수 있고 상대에 따라서는 욱하는 감정의 반향도 발생할 수 있지만^^.. 접촉의 시간이 많다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금, 좋은글 올려주신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