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요?
한의학을 비과학으로 매도하는 양방의 논리에는 자충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의사가 현대진단기기를 사용해 임상자료를 축적하고 증명하겠다고 말하면 그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이들의 속뜻이 어디에 있는지 뻔한 거 아닙니까?
한편 그들은 한의사가 제대로 배우지 못했으므로 현대진단기기를 쓸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이건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말합니다.
이것도 억지논리일 뿐입니다.
한의사가 현대진단기기를 쓴다면 그에 따른 의사로서의 책임도 같이 지겠다는 말이며 그들이 걱정하는 의료사고 발생시 그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시스템과 제도가 한의사가 대충대충 현대진단기기를 써서 의료사고가 나건 말건 용서해 줄 만큼 엉성합니까?
물론 그동안 진단방사선학을 정규커리로 대학교에서 교육 받아왔지만, 필요하다면 그에 적합한 교육과정의 개선은 당연히 전제가 될 내용입니다.
그리고 현대진단기기가 마치 자신들의 특허권이라 도 된다는 헛소리를 하시는데 발명가도 아닌 분들이 어디서 그런 특권의식이 발동되시는지... 한마디로 내밥그릇 빼앗기기 싫고 남의 밥그릇에 재나 뿌리겠다는 심사는 아닌가하는 깊은 의혹이 듭니다.
사실 양의사가 현대진단기기를 쓸 수 있다고 해서 개별의사가 모든 기기를 다 쓸 줄 아는 것도 아니고 다 아는 것도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한의사도 자신의 임상역량에 적합한 현대진단기기를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유와 환자에 대한 의무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첨언하지만, 한의사가 현대진단기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은 일부 한방에 호기심이 많은 양의사들이 그렇게 목말라 기다리고 있는 한의학적 치료의 임상결과를 객관적인 자료로써, 임상적인 통계로써 세계화기준에 맞춰 검증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한방이 미신이니 어쩌니 떠드는 분들한테 한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어떤 임상적인 결과를 주는지를 객관적으로 밝히고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끝으로 의료기기와 관련하여 양방사님들에게 충고 한마디 하면, 얼마전, PD수첩에선가 방영되었죠. 양방사들께서 그렇게 잘 아시고 잘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면 의료기업자한테 배우면서 의 료기업자로 하여금 직접 환자에게 진단과 시술을 대행시키는 행위는 제발 하지 마십시오. 사람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의료행위를 어찌 비의료인에게 시키는 몰상식한 일을 저지르십니까?
★ 진맥이 쑈라구요?
제대로 교육을 받은 한의사라면 마치 진맥으로 환자의 모든 질병정보를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사기꾼 한의사는 없습니다.
물론 야매로 한약을 지어파는 민간인들이 그런 헛소리를 하고 거기에 솔깃한 분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는 가끔 있겠지요.
진맥은 환자의 질병을 알기위한 종합적인 진단방식인 망문문절 가운데 하나일 뿐 입니다.
맥상의 강약과 부침지삭은 일반인도 조금만 연습하면 상대적인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또 한약을 쓰기 위해서 한열허실과 음양표리를 보기위해 참고하는 변증자료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이러한 맥진은 사실 한의학의 특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평균적인 인간보다 오히려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인간에 관심이 더욱 많습니다. 그래서 체질을 얘기하고 증상에 따른 변증을 얘기하며 질병의 변화양상에 따라 수많은 처방이 개발되어 온 것입니다. 무조건 무슨 병에는 무슨 약이다라는 식으로 일대일 대응시키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따라서 개별 환자가 가지는 평소의 맥상과 질병의 변화과정에서 느껴지는 맥상의 변화 등이 한약을 쓰거나 치료를 할 때 모두 참고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아고라에 올라온 일부 양방사들의 글을 보자니 이미 한의사(?)가 다 된 듯한 무지한 자신감을 가지고 글을 올리고 있더군요. 어디서 헛된 정보로 무장해서 그렇게 무지한 티를 내고도 뻔뻔하게 글을 이어가는지 혀가 찰 정도입니다.
그렇게 궁금하시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고, 한의대에 다시 들어와서 지대로 교육 좀 받아 볼 것을 권합니다. 한의학이 몇 마디 단어로 이해되고 얻어지는 쉬운 학문이 아닙니다. 혹시 소믈리에(Sommelier)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는데 포도주 맛을 조금만 보고도 포도주의 생산연도를 맞추는 전문가지요. 물론 포도주의 맛과 향기로 오랜 시간의 경험 끝에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 그 느낌과 차이를 언어로 설명해달라고 백날 징징거린들 그걸 이해시킬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된장 맛이 궁금하면 직접 본인이 제대로 교육받고 본인 손으로 된장을 찍어 그 맛을 느껴보시죠. 호기심 많은 양방사님들...
정말 자기 눈에 박힌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박힌 티를 침소봉대하는 일부 몰지각한 양방사들은 반성하십시오.
★ 한약의 부작용?
또한 양방은 한약의 부작용을 말합니다.
물론 한약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건 한의사도 잘 알고 있기에 현재의 한약유통시장 개선을 통해서 한의사라는 전문가의 손에서 벗어난 불법적인 한약유통을 금해야 한다고 정부를 상대로 수차례 제도개선을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한약을 한방전문의약품으로 새로 규정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악의를 가진 일부 의사들이 한약 속에 진통제 항생제 수면제 등이 들어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한약이 치료약으로서 당연히 이런 성분들이 들어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며 다만 그것이 전부가 아닐 뿐만 아니라 천연 물질인 이러한 한약 성분들은 같은 종류의 양약의 부작용과 비교할 때 놀랄 정도로 심각한 것이 아니고, 심각한 것들은 그동안 식약청에서 법과 제도를 통해 사용상 의 제한을 해왔습니다.
양방의 이러한 주장은 상추가 수면효과를 주는 성분이 있다고 해서 상추를 먹지 말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한편 양약을 무분별하게 남용하고 오용하면 간과 신장 등에 치명적인 독성을 초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약도 마찬가지 논리로 이해하면 될 것을 일부 양의사들이 악의적으로 환자들한테 일부러 한약 먹지 말라고 엄포를 넣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렇다면 거꾸로 양약은 어떨까요? 1957년 독일의 혜미 ·그뤼넨탈사에서 개발된 수면제 ‘탈리도마이드’사건을 잘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이 약을 임신부들이 복용한 후에 팔과 다리가 없어지고 손이 어깨에 붙는 기형아를 낳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이 약은 당시에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임신구토(입덧)에 효과가 좋아 임신부들이 많이 복용했는데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에 이 약을 복용한 경우 유전자의 이상을 일으켜 이런 기형아를 출산하게 된 것입니다. 독일에서도 5,000명 이상의 기형아가 출산되었고 영국에서도 500명 이상의 기형아가 출산된 것입니다.
물론 이 사건을 계기로 신약개발이 좀 더 엄격해지고 까다로와 졌지만, 솔직히 현재 임 상에서 쓰이는 약물들도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매년 기형아 유발, 환자의 사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뉴스기사를 장식하면서 명퇴 당하는 약물들이 아직도 부지기수니까요. 어쩌면 여러 가지 안전성 시험단계를 거쳐 신약이 시판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개발된 지 몇 십년 혹은 몇 년밖에 안된 양약에 대하여 임상실험대상으로 우리가 노출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한편 인공적으로 추출하고 합성한 약물들이 과연 진화론적으로 볼 때도 인간들에게 안전하게 작용할까 하는 데에 대해서도 관련학계에서 많은 이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것 때문에 일부 진보적인 환경단체에서는 유전자를 조작한 식품조차 먹지말자는 캠페인 까지 할 정도이니 인공적인 물질이 우리 인체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한약재는 수천년간 경험적으로 사용되어 오면서 수천 가지 약재 중에 도태되고 도태되어 그 중에 부작용을 쉽게 컨트롤할 수 있고 안전하며 치료효과가 좋은 자연물들이 현재에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일례를 들면 여러분이 흔히 알고 있는 도라지가 한약재로 길경이고 산딸기가 복분자고 애기사과가 산사이고 보리쌀이 맥아 등등 인 것입니다.
가끔 양방사들이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감초에 들어있는 식물성 스테로이드 성분을 떠들어대고 있는데 현재 한약 처방에 들어가는 감초의 용량은 첩당 2g에서 4g 정도로 이에 관련하여 이미 약물의 용량과 안전성에 관한 논문들이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양방사들 말과 같은 심각한 스테로이드부작용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감초를 하루에 50g이상씩 6주 이상을 먹어야만 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한의사들이 한약처방에서 부작용이 없는 적절한 투약량을 쓰고 있는데, 어디서 얄팍한 지식으로 한약에 스테로이드가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비아냥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부 양방사들을 보면 이들 수백 가지 한약재 중에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약물을 써본 임상경험도 없는 문외한들이 무슨 전문가나 된 것처럼 떠들어 대는 것이 우스울 뿐입니다.
차라리 그럴 시간이 있으면 항생제 오용과 남용에 관하여 진지하게 자성하시고, 이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소위 항생제내성을 가진 MRSA와 VRE 등의 세균에 의한 병 원내 감염 사망건수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연구하는데 그 좋은 머리와 시간을 투자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넷에 찌질이 댓글이나 달지 말고요.
지난번 수술후 병원내감염으로 사망한 대장금의 엄상궁 한영숙 씨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신경 좀 써야 할 거 아닙니까?
또 말을 안해서 그렇지 수술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수술도 돈벌이 때문에 남용하시지 말고 또한 그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해주십시오. 문제가 생겼다고 병원에서 쫓아낼 생각만 하시지 말고요.
★ 한약재 속에 농약과 중금속이 범벅이라고요?
양방사들이 한약을 공격하기위해 한약의 농약 중금속 오염을 흔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것을 한의사에게 뒤집어 씌우는 정치력도 발휘하기도 하죠. 물론 조금만 생각하면 이들의 의도가 무엇이고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데 말이죠.
한약재의 농약과 중금속 오염에 관한 것은 아시는 분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식약청과 상관있습니다. 현재 식약청에서 한약재와 관련된 규정을 농산물 보다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관리체계와 매우 밀접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책임이 한의사들에게만 있는 것처럼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걸 이유로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당장 오늘부터 밥과 채소와 과일을 먹지 말라는 말과 같다는 것입니다. 아니, 관련 기준으로 본다면 더 심한 말이죠.
양방사들은 인공적으로 화학적으로 만든 식재료만 먹나봅니다. 농약과 중금속이 무서워서 말이죠.
한편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동안 한약재의 소비자인 한의사들은 보다 안전하고 좋은 품질을 갖춘 한약재의 유통과 관리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정부에 법과 제도정비를 요청해 왔고 클린한약재 운동도 함께 펼쳐왔음을 밝힙니다.
한편 최근 들어 양방사들이 한약재 속의 코카인과 수은이라는 중금속이 들어있다고 호들갑을 떤 적이 있었습니다. 모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지요. 이와 관련하여 협회에서 진상조사를 한 결과 코카인이 들어있다고 발표한 모양방병원 자료에는 그에 대한 데이타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있었다면 해당 한의원장은 벌 써 마약사범으로 형사입건 되었을텐 데 그와 같은 사실도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수은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극히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한약재 중에 주사라는 약이 있는데, 이 약 속에 포함된 수은은 수은 그 자체가 아니라 황화수은의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이것이 약리작용을 발휘하는 것으로 현재 제약회사에서 제조 유통시키는 우황청심환에도 식약청의 허용기준에 따라 이러한 약재가 들어있습니다. 아무튼 이와 관련해서 현재 식약청에서 주사의 독성에 대해 연구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식약청과 기타 연구소의 철저한 실험으로 그 안전성 유무를 밝혀서, 만약 수은으로 인한 치명적인 독성이 확인된다면, 당연히 한의사들은 주사를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이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고 있구요. 다행히 극소수의 환제로 된 처방에만 들어가므로 대다수 탕약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타 마황의 에페드린성분과 관련하여 말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한약재가 식품으로만 분류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남용을 막기 위해 FDA 관련규정에 따라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약재가 일부는 식품으로 유통되고 있고 일부는 한의원을 위한 약재로 유통되고 있는데 특히 일반인이 손쉽게 구입하여 오용 남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마황 부자 천오 등등의 약재들은 더 이상 시중에서 식품으로 유통시키지 말고 한방전문의약품으로 별도관리하자는 의견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것은 조만간 정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약전문가인 한의사들은 부작용의 정도가 심한 약재의 사용에 있어서는 그 용량과 투여기간에 대해서 신중히 관리하고 있고요. 또한 발암물질이 들어있다고 문제가 된 방기(광방기), 마두령은 이미 식약청 고시대로 유통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한편 우리의 자정노력과 마찬가지로 양방사들도 수은 등의 중금속과 페놀 등의 독성물질에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루빨리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최근 차혜경씨가 미국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스테파니 케이브 박사의 책을 번역한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라는 책을 보면 현재 B형간염 기타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주사액속에 수은, 알루미늄, 페놀(발암물질), 포르말린 등의 독성 화학물질들이 보존제의 형태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을 양방사들이 사전 설명 없 이 금쪽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투여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액 원료인 에틸렌글리콜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에 따른 다양한 부작용사례도 나와 있고요. 예방접종의 종류와 횟수가 늘어날수록 학습장애, 주의력결핍장애, 소아당뇨, 류머티즘성 관절염, 유아돌연사증후군, 소아천식과 같은 질병이 갑작스럽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일부 양방사들이 부작용보다는 질병 발생이 더 무서운 것 아니냐는 식의 발상으로 댓글을 다는데, 이러한 부작용은 어떤 아기에게도 일어날 수 있고, 그 부작용이 그 아이와 가족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안전한 백신개발, 적절한 수준의 예방접종, 예방접종 시기와 단계의 합리적 조정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양방사들께서 근거 없는 비아냥으로 한의학을 헐뜯을 시간이 있다면, 그 남아도는 시간에 국민건강을 위해 이런데 더 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셔야 소위 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인 양방사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실 것 아닙니까?
따라서 양방사들의 걱정과 고마운 충고는 감사하게 받아드리지만 허위 과장된 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 하는 문제에 관해서 침묵할 수는 없습니다.
★ 한방은 한방다워야 한다?
한편 악의적인 양방사들은 한의사는 한의사다워야 하며 양방지식을 도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한의사가 한의학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한의학적인 변증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양의학만 학문이고 한의학은 학문이 아닙니까?
언제부터 한의학은 주변학문을 받아드릴 권리도 자격도 없는 학문이 되었습니까? 엄연히 우리나라 헌법에 학문과 연구의 자유가 기본권으로 보장되어 있는데 말이죠.
한의학의 역사를 보아도 주변학문의 경향과 시대흐름에 따라서 끊임없는 자기변신과 발전을 해왔습니다.
양방의 이런 주장은 한 마디로 한의학은 학문도 아니며 미신이라는 그들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의 산물이며 무식의 소치입니다.
또한 한방을 양방으로 흡수통합시켜 의료일원화를 관철시키기 위해 한의학을 퇴보시키고 고사시키기 위한 그들의 저급한 속내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현대과학의 산물 중 필요한 부분을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융화시킬 당연한 권리가 있습니다.
인간의 질병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의사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수록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국민들이 평가한 한방 양방 성적표와 결론
양방은 한방에 대한 몰이해와 선입견을 바탕으로 소위 자기 눈에 박힌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박힌 가시를 욕할 입장인지 철저한 자기반성부터 먼저해야 할 것입니다.
양약의 부작용, 항생제 문제, 진단 및 시술상의 오류, 수술의 남용, 제약업계와의 불순한 리베으트 이권 관계 등등 여기 말고도 양방 스스로 풀어야 할 산적한 문제가 정말로 많지 않습니까?
한방과 양방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 임상경험으로 수차례의 양방치료에도 불구하고 잠시 좋아지는 듯 했다가는 다시 재발하고 하는 등의 고질적인 만성병에 걸려 고통받는 환자분들을 한의학적인 치료로 치유시킨 사례가 많습니다.
제 말이 거짓이라면 지난 7월 통계청의 2006년 사회통계조사결과에 양방병·의원이나 약국에 비해 한방의료기관의 서비스 만족도가 더 높게 평가됐다고 나왔겠습니까?.
그 비싼 치 료비 들여가며 치료도 안되고 소위 양방사들이 말하는 한약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시름하는데도 말입니다. 설마 양방사들은 국민들이 돈이 남아돌아 자선하러 한의원에 다닌다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한편 2006년도 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의료기관별 의료분쟁건수를 보면 양방 병의원이 39.3%, 대학부속병원이 33.6%, 종합병원이 20.6%, 치과병의원이 3.3%, 한방병의원이 3.2%가 나왔습니다. 양 한방 의료기관수나 환자이용건수를 대비시켜 봐도 양방이 훨씬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런 통계사실이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자성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정말 무언가 배웠다는 자존심이 있는 지식인이라면 오만과 편견이라는 동굴의 우상속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 자신이 알고 있는게 모든게 아니라는 걸 하루빨리 깨우치십시요.
아인시타인의 상대성이론이 공론화되었을 때 얼마나 많은 뉴턴 물리학자들이 난리를 쳤는지 아십니까? 원자폭탄 하나로 그들의 닫힌 사고는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지요.
양방의 임상 병의원중 5분의 1이 망해서 문을 닫는다고 하니 엉뚱하게 한의사를 마녀사냥하기로 했습니까? 일부 아고라의 양방사 글은 정말 유치 찬란해서 못 봐줄 정도입니다. 정말 아고라를 더럽히지 말고 건전한 토론문화를 만듭시다.
만약 저의 이러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오만과 편견에 빠져 유아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는 사람에게는 행동주의에 입각한 반복학습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야 언젠가 인지기능이 제대로 작동해서 인격체로서 자기반성도 하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한국에서 요즘 인턴사원제도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젊은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약간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단기 계약직이라고 하니, 신분이 약간은 불안하여 평생직업으로 안정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학을 막상 졸업해도 평생직업으로 삼을만한 적당한 직장이 없다고 우왕좌왕 하지 마십시오.
90살까지 살아야할 기나긴 인생에서 급하다고 마구잡이 임시방편 취업은 인생 후반부에 가면 후회합니다.
자녀들의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안정적인 미래설계, 요동치는 경제 불안의 공포가 없는 아메리카(특히 캐나다)에서 한의사, 자연의학 의사가 되어 활동하는 것도 대한민국의 지평을 넓히는 길이요, 애국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SCU 한의대 재학생(www.scukorea.com)들은 캐나다 한의사가 독점적인 한의사(Doctor)면허 시스템이라는 점, 정년 퇴직의 불안이 없다는 점에 만족하고 열심히 한의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