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2024 실로암 화요사랑방’ 진행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지난 2일 시청각장애인 18명과 유관 기관 종사자를 포함해 총 52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2024 실로암 화요사랑방’을 진행했다.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 이하 센터)는 지난 2일 시청각장애인 18명과 유관 기관 종사자를 포함해 총 52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2024 실로암 화요사랑방’을 진행했다.
화요사랑방은 올해 3월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을 시작으로 ‘오픈 하우스(Open House)’ 형식을 도입해 6월에 새롭게 단장한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교제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과 청각의 동시 손상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집 밖을 나서기가 어려운 시청각장애인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공유하며 위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화요사랑방은 더운 날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삼계탕 특식을 준비했으며 윷가락 블랙잭, 손가락 점자 놀이, 슐런, 젠가 등의 레크레이션 시간을 마련해 당사자들이 의사소통 방법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지훈 센터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니 기쁘다. 앞으로도 실로암 화요사랑방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입지를 넓혀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