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을 삭제하지 마세요!!
아래 선 아래에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
"이대로는 못 살겠다 아우성... 윤석열정부 심판해야"
윤성효입력 2022. 10. 29. 15:39 댓글10개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 공원서 '경남민중대회'... 11월 20일 서울 집결 결의
[윤성효 기자]
|
▲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 공원에서 열린 “경남민중대회”. |
ⓒ 금속노조 경남지부 |
"이대로는 못 살겠다."
노동자, 농민, 청년, 여성, 비정규직과 진보정당들이 거리에 나서 윤석열정부를 향해 이같이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지역시민단체들은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 공원에서 '경남민중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사회적 정책에 맞서 민중진영이 함께 대응하고, 공동 투쟁 승리를 위한 계급적 단결을 높여내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오는 11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 총궐기, 전국민중대회' 성사를 위해 결의를 모았다.
"분노하지만 차분하게 우리의 단결 도모해야"
이날 전농 부경연맹, 전여농 경남연합 등 농민단체와 진보당 경남도당은 창원에서 각각 사전 집회를 연 뒤 거리행진해 민중대회에 합류했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곳곳에서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넘쳐나고 있다"며 "물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은 폭락하고 이자부담은 감당하기 힘들게 오르고 있다. 쌀값은 폭락하고 노동자는 산업재해로 죽어가고 청년은 희망조차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들 지금의 경제위기는 시작에 불과하고 더 큰 엄청난 위기가 몰려온다는데 윤석열정권은 민생은 외면하고 부자편들기에 급급하다. 윤석열 정권은 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공공요금은 올리고 서민예산은 축소하고 있다"며 "어린이 돌봄 먹거리 예산, 장병복지 예산, 공공임대주택 예산, 청년일자리 안정자금 예산 등 수많은 서민복지예산을 삭감하며 '부자감세, 서민증세'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이 대표는 "윤석열정권의 노골적인 동족대결과 맹목적인 미국 추종은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가고 있다"며 "핵항공모함과 전략핵무기를 동원한 한미일 전쟁연습이 연일 진행되고 일본의 한반도 재침략을 부추기는 한미일 군사동맹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병하 대표는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정권은 정쟁과 권력놀음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윤석열정권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능력도 의지도 방책도 없다"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하 대표는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다.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을 비롯해 각계각층이 굳게 손잡고 윤석열 심판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아직도 일하다가 죽는다. 제빵공장의 젊은 노동자가 죽었다. 건물을 짓던 노동자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었다"며 "김용균의 죽음으로 중대재해 없는 세상, 위험의 외주화가 없어지길 바랐지만 아직도 생사를 넘너드는 일터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죽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사장이 수갑 차고 잡혀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 "윤석열차가 무지막지한 반노동, 반민중의 기세를 올리며 달려 나가고 있다. 물가가 오르고, 이자도 오른다. 세계의 경기는 급전직하다. 경제지표가 모두 하락세다. '어닝쇼크' 운운하는 기사가 지면을 채운다"며 "이런 기사 뒤에는 필연코 폐업과 정리해고가 속출할 것이다. 구조조정이 몰아닥칠 것이고, 노동자가 잘려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4000만 노동민중이 일어서서 이 폭주기관차를 막아서야 한다. 멈추어야 한다. 단결하고 연대하면 이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분노하지만 차분하게 우리의 단결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
▲ 29일 오후 경남도청 앞 공원에서 열린 “경남민중대회”. |
ⓒ 금속노조 경남지부 |
들불대동제 함꼐 열려
한편 이날 경남민중대회는 '제34회 들불대동제'와 함께 열렸다. 들불대동제는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전신인 옛 '마창노련' 때 시작됐고, 노동자들이 한데 모여 투쟁문화제를 열면서 단결을 다지는 행사다.
조합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들불문학공모'에서는 김경학(시 '번지다'), 하명순(시 'SPC계열사 사망사고에 부쳐'), 박성욱(산문 '박 반장의 눈물'), 김경민(시 '길을 쓸어가며'), 이창두(시 '용접공장 용접사'), 남현주(산문 '죽음에 대한 태도') 조합원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가작을 받았다.
조형래 본부장은 "마창노련 시절부터 이어온 투쟁문화제를 면면히 이어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이 더 나아진 것 같지 않고, 아직도 우리는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절규하고 있다"며 "34주년 들불을 맞아 다시 노동자의 삶을 돌아보고, 결코 안일할 수 없다는 각오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댓글 10나의 댓글
첫댓글 멀쩡한 청와대 두고 경제도 어려운데
영빈관 신축이니 이전 비용이니 얼마나 헛된 돈이 사용되냐그거 우리 주머니 에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