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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변호사의 윤석열후보 새해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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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변호사의 윤석열후보 새해전망]]]
몇 해 전 바로 이맘 때의 일이다. 변호사시험 출제위원으로 뽑혀 충남 서천의 어느 호텔에 3주 가까이 갇혀 출제를 했다. 새해부터 변호사시험이 치러진다. 소관부처인 법무부의 법조인력과의 과장을 비롯하여 소속 검사들이 출제를 마친 출제위원들을 위로한다고 모두 내려와 송년파티를 열어주었다. 출제위원들 중 나는 판사출신으로 가장 기수가 빠르고, 또 실무가 출신으론 전무후무하게 법학계 전국학회인 한국헌법학회장에 투표를 거쳐 당선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파티 내내 나를 철저하게 ‘투명인간’취급을 하였다. 학문적 업적에 따라 덜컥 출제위원으로 선발은 해놓았으나, 검찰이라는 조직 전체를 통해 내려오는 나에 대한 강한 적개심은 조금도 삭지 않았던 것이다.
그만큼 나는 판사를 하며 검사들과 대립했다. 엄혹한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나는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을 벌이다 잡혀온 사람들에게 어느 판사보다도 관대한 처분을 했다. 검찰 쪽은 온통 들끓었다. 판사를 그만두고 난 다음에도 교수생활을 하며 꾸준하게 검찰을 포함한 사법개혁의 목소리를 낮추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나에 대한 원한과 분노는 잉걸불 상태로 계속 타고 있었고, 여차하면 나를 덮쳐 태워버리려고 했다.
그런 내가 검찰 출신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내 과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온갖 말을 한다. 인제 내가 왜 이재명 후보와 각별한 사이였음에도 이 인연까지 물리치고, 그 반대쪽 더욱이 견원지간(犬猿之間)이나 다름없던 검찰 출신의 윤 후보를 지지하는지 이유를 간명하게 밝힐까 한다.
먼저 윤석열 검사는 다른 검사와는 판이한 검사생활을 하였다. 그는 대단히 합리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검사였다. 그리고 사적인 생활도 투명하고 깨끗했다. 술집에 가서도 그가 거의 도맡아 술값을 지급했다. 혼자 살며 주말이 되면 맛있는 요리를 하여 집에 가지 못한 다른 검사 등을 초대하여 먹게 했다. 이것은 그와 함께 같은 곳에서 근무한 판사출신의 로펌 대표에게서도 확인한 사실이다.
내가 그를 직접 만나 받은 강렬한 인상은 그가 대단히 선량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람을 향해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사람이다. 내면적 순수성을 간직한 이가 아니면 이렇게 할 수 없다. 그가 가진 지식의 체계도 거의 나무랄 데가 없다. 한 곳을 깊이 파고 들어가는 버릇 때문에 사법시험에는 부적격자로 9수를 하여 겨우 합격하였어도, 바로 그 점 때문에 여러 영역에서 거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나는 그와의 만남을 내 인생에서 얻게 된 고귀한 보석으로 소중하게 간직한다.
지금 윤 후보가 곤경에 빠져있다. 정치참여를 선언한 이후부터 이는 어쩌면 예정된 일이었다. 정치신인이 아무런 다른 선출직의 경험없이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까지 잘 해나왔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활로를 뚫어 웅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당내 경선에서 그는 홍준표, 유승민이라는 막강한 정치이력을 가진 두 사람에게 치열한 협공을 받았다. 겨우 경선을 통과하였더니 이제는 당 대표라는 사람과 홍준표 의원 두 사람의 끈질긴 협공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처음부터 정치신인인 윤 후보를 자신의 눈 밑으로 내려보며, 선거운동 전반을 자신이 지휘관할하겠다는 엉뚱한 야심을 한 시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다. 홍 의원은 후보교체라는 허황하고 엉큼한 욕심에 매달려 윤 후보가 낙마하기만을, 거미줄을 쳐놓은 거미처럼 노심초사 기다린다. 둘의 욕심이 딱 들어맞았다. 열심히 둘은 윤 후보를 향하여 화력을 마음껏 쏟아부었다. 윤 후보는 비틀거리며 힘들게 섰다. 그가 내는 메시지는 둘에 의해 차단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이 억센 협공이 풀릴 전망이다. 뜻밖에도 이 대표가 성접대를 받고 나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속여 국정문란의 작은 부분을 형성한 혐의를 받는 일이 덜컥 발생하였다. 이 대표가 앞으로 설사 대표직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당원들로부터의 사퇴공세에 시달릴 것이다. 그가 아무리 사자에 쫓기는 타조가 고개를 땅에 박듯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더라도, 그는 이미 다수 당원의 신임을 잃은 허깨비 당대표에 불과하다. 홍 의원도 여전히 후보교체의 미련한 욕심에 사로잡힌다 하더라도 함께 박수를 쳐줄 다른 손인 이 대표가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자연히 홍 의원의 공격이 갖는 파워가 가라앉게 된다.
국민의 힘 내부가 진정되면 윤 후보가 그 역량을 발휘할 본격적인 기회가 온다. 달리 힘을 쓰지 않더라도 그가 가진 선량하고 온화하고 합리적이며, 사람을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성품이 국민에게 알려지는 과정을 밟게 되면 그의 지지도는 듬뿍 올라선다. 이제까지는 여권의 강력하고도 집요한 공세가 그의 진면목을 어둠의 창고 안에 쳐넣었으나, 적절한 홍보의 빛을 밝혀 진실을 끄집어내기만 하면 된다. 한편으로는 그와 모든 면에서 요철이 들어맞는 안철수 후보와의 세력규합도 대통령 선거 전에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한다. 빠른 속도로 늘어난 정치계의 적응도 한층 더 그를 정치인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벌어질 TV토론에서 순발력은 이 후보가 나을 것이나, 토론 전반을 아우르는 상황지배력은 윤 후보가 낫다.
윤 후보가 정계에 투신한 이래 그에게 지긋지긋하게 달라붙은, 홍준표와 유승민, 그리고 홍준표와 이준석에 의한 협공이 이제 사그라들고 있다. 반면에 그에게 힘을 보태어 줄 요소들이 새해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그의 새해전망은 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조용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덧: 동 터오르는 새벽 헐벗은 나무에 앉은 새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 신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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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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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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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총결집. 야권은 총결집하라!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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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경시청, 중공군 정보기관 사주로 일본에서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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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정보~~~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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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님의증언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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