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시황> 유가, 中 증시상승에 반등…금↓구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9일(미국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원자재 가
격은 중국증시 급등과 달러화 강세 등 엇갈린 재료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중국증시 급반등과 이란 핵협상 조기 타결 전망 약화로 6영업일 만에 처
음으로 상승했다.
금 가격은 중국증시 급반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와 엔화에 강세를 보여 하락했고, 구리 가격은 중국 증시 반등으로 구리 수요 둔화
우려가 약화해 상승했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밀 가격은 저가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고 대두 가격
은 기상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 농무부(USDA)가 생산량 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
는 예상에 크게 올랐다. 옥수수 가격은 대두 가격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9일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6% 가까이 반등하며 하루 상승률로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뉴욕과 유럽증시도 분위기를 이어받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의 DAX와 프랑
스의 CAC 40 지수는 전날 각각 2.32%와 2.55% 올랐고 영국의 FTSE 100 지수 역시 1.
40% 높아졌다.
미국 달러화는 주간 고용지표가 다소 실망스럽다는 분위기에도 중국과 뉴욕증시
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대
해 올랐다.
◇유가·구리↑금↓ = 뉴욕 유가는 중국증시 급반등과 이란 핵협상 조기 타결 전
망 약화로 6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
3달러(2.2%) 오른 52.78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중국증시의 반등과 그로 인한 뉴욕과 유럽증시의 동반 오름세에 상승했다
.
여기에 독일이 지난 5월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일본의 핵심 기계류 수
주가 예상 밖으로 0.6% 증가하면서 유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란 핵협상이 조기에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역시 전 세계 공급 과잉
우려를 약화해 유가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 목표 시한으로 잡혀 있는 오는 10일을 다시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나쁜 합의안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반
면, 압바스 아락이 이란 외무차관은 서방의 과도한 요구에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밝히는 등 양측의 막판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백악관은 진정성이 있는 한 이란 핵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유가 상
승폭이 축소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증시 반등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고 진단
했다. 상하이지수가 5.7%나 급반등하며 하루 상승률로 6년 만에 최대를 나타낸 것은
펀더멘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
시장은 중국증시의 향방과 함께 오는 12일로 예정된 유로존 및 유럽연합(EU) 정
상회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그리스 부채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그리스가 올해 3분기 안에 유로존
을 탈퇴하는 그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주말의 유럽 정상회의가
큰 이슈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금 가격은 중국증시 급반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와 엔화에 강세를 보여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30달러(0.4%) 떨
어진 1,159.20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개장 초 중국증시 반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연방준비제도(Fed
)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 약화로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소폭 반락했다. 달러
화는 뉴욕증시 강세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완화,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증시가 급반등했으나 당분간 급등락하는 등 불안정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 시장에 대형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면서 여
기에 달러화 강세가 금 가격에 치명타를 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12일 유럽 정상회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공격적인 포지션 조정은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구리 가격은 중국 증시 반등으로 구리 수요 둔화 우려가 약화해 상승했다.
COMEX 시장에서 9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보다 2.2% 상승한 파운드당 2.5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 대비 톤(t)당 82달러(1.49%
) 오른 5,589달러를 기록했다.
RBC 캐피털마켓츠는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도 "가격 회복의 탄탄한 지지 기반이 확보된 것은 아
니다"고 진단했다.
◇밀·옥수수·대두↑ = 국제곡물시장에서 밀 가격은 지난 이틀간 가격이 떨어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9월물 밀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0.5센트(0.09%)
오른 5.78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가격은 기상 우려가 계속되면서 미국 농무부(USDA)가 생산량 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예상에 크게 올랐다. 대두 순수출량이 늘었다는 소식도 대두 가격
을 밀어올렸다.
CBOT에서 11월물 대두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27.5센트(2.78%) 높은 10.1575달
러에 거래됐다.
미국 농무부(USDA)는 이날 주간 수출 보고서에서 지난 2일 끝난 주간 대두 순수
출이 4만1천400t으로 나타나 전주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옥수수 가격은 대두 가격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CBOT에서 11월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4.25센트(1%) 상승한 4.2875달
러에 마감했다.
USDA 보고서에 따르면 옥수수 순수출은 53만5천200t으로 전주 대비 10% 줄고 밀
순수출은 34만5천900t을 나타내 전주보다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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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달러화 약세…금·구리↑유가↓ 2015-07-09 ㅣ조회수 68
<국제상품시황> 달러화 약세…금·구리↑유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8일(미국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는 지
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를 기록해 하락했다.
금 가격은 그리스 사태가 다소 진정국면에 진입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여 상승했고 구리 가격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약화하면서 올랐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밀 가격은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돼
하락했고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기상 우려가 일면서 상승했다.
달러화는 그리스가 다음날 새로운 협상안을 제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그렉시
트 우려가 이전보다 다소 완화되며 유로화에 하락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내일 구체적이고 믿
을 수 있는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가↓금·구리↑ = 뉴욕 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를
기록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8센
트(1.3%) 떨어진 51.65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10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7월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38만4천
배럴 늘어난 4억6천58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00만배럴 감소였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는 29만9천배럴 증가한 5천670
만배럴이었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늘어났고, 정제유 재고 역시 160만배럴 증가했다
.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변화없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 늘어
났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정유사들의 설비가동률은 0.3%포인트 감소한 94.7%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1%포
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인 데다 중국 증시 급변동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 전망과 그리스발 불확실성 지속 전망이 전 세계 주요국의 에너지 소비 둔
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가 둔화하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여기
에 이란 핵협상 타결 전망이 상존한 데 따른 이란발 공급 증가 전망 역시 전세계 공
급 과잉 우려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임에도 미국의 휘발유 소비 증가에 많이 늘어나
지 않는 것 같다는 분위기 역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금 가격은 그리스 사태가 다소 진정국면에 진입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여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90달러(1%) 오른 1,16
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가 유로화에 반락하고 중국
증시 급변동에 따른 뉴욕 증시 약세로 반등했다.
중국 증시 급변동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안전자산 매입세를 견인하기도
했으나 금 가격에 큰 호조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세계 2위의 금 소비국인 중국의 경
제가 둔화되면 금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때문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되되
면서 금이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으로 취급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금리인상이 달
러화 강세를 견인하며 금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Fed의 금리인상 전망이 상존한다면 금가격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이날 정규장 마감 뒤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의사록 결과를 지켜본 뒤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Fed의 올해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된다면 금가격은 작년 11월 최저치 1,1
3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지만, 이는 강력한 지지선인 1,150달러가 먼저 무너진 이
후에나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구리 가격은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약화하면서 상승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
타내고 반발 매수세가 이어진 것도 구리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COMEX 시장에서 9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보다 2.1% 상승한 파운드당 2.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 대비 톤(t)당 244달러(4.64
%) 오른 5,507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에 구리 가격이 너무 빠르게 떨어진 데 대한 반발 매수세로 구리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급격하게 구리를 매도했지만 조만간 시장 심리가 안정
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2~3일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밀↓대두·옥수수↑ = 국제곡물시장에서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밀 가격은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돼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9월물 밀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7.75센트(1.32%
) 밀린 5.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세계 최대 밀 수입국가인 이집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밀 18만t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미국의 밀 수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미국 중서부 곡창 지대에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옥수수와
대두 생산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일어 상승했다.
12월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1.25센트(0.29%) 오른 4.3425달러에 마
감했다.
CBOT에서 11월물 대두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2.5센트(0.25%) 상승한 9.8825달
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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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유가 7.7% 폭락…금↑구리↓ 2015-07-07 ㅣ조회수 47
<국제상품시황> 유가 7.7% 폭락…금↑구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6일(미국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는 그
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에 따른 수요 부족 우려와 이란의 핵협상 타결 가
능성으로 인한 공급 증가 전망이 맞물려 폭락했다.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에도 그렉시트 우려가 상존
해 상승했고 구리 가격은 중국의 증시가 폭락하고 그리스의 투표결과가 채권단 구제
금융안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 구리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
락했다.
곡물 가격은 날씨 전망에 따라 엇갈렸다. 밀 가격은 유럽과 캐나다의 밀 생산 지
역에 대한 기상 우려로 올랐고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미국 중서부 곡창 지대의 건조
한 날씨가 이어지며 두 곡물의 작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떨어졌다.
◇유가·구리↓금↑ = 뉴욕유가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에 따른 수
요감소 가능성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 가능성 등으로 인한 공급 증가 전망이 어우러져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4.40달러(7.7%) 떨어진 5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13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채권단 협상안에 대한 압도적 반대로 나타내면서 그렉시
트와 유로존 재정 취약국들로의 금융위험 전염 우려가 부각됐다.
이는 유로존 및 유럽 전체의 경기 침체를 부추기며 유럽의 에너지 소비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새로운
핵협상 마감 시한인 오는 7일에 협상을 타결할 수도 있다는 예상에 공급 우위가 지
속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됐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전날 며칠 내로 어려운 선택을 내릴 수 있다면 이번 주중
이란 핵 협상 타결에 이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합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은 여전히 핵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
한 것 역시 중국의 향후 원유 수요 둔화 예상을 부추겼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3가지 악재가 원유선물 매도세를 견인했다면서 그리스 문제
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종가 기준으로 54달러가 무너진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에도 그렉시트 우려가 상존
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9.70달러(0.8
%) 높아진 1,173.2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금 가격은 4영업일 만에 처음 상승했다.
금 가격은 개장 초 그리스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에도 달러화가 유로
화에 강세를 보여 하락했다.
독일이 그리스와의 재협상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면서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 또는 그렉시트 우려가 부각돼 금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달러화가 그리스 불확실성으로 유로화에 강세를 보인 데다 연방준비제도
(Fed)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이 상존해 금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금 가격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폭을 축소한 데다 그렉시트 우려가 지속
돼 반등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은행 영업중단 등 자본통제 조치를 8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렉시트와 이에 따른 전염 위험 등에 대한 우려에도 견조
한 미국 경제에 따른 Fed의 올해 금리인상 전망이 금가격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금리인상 시기를 일정부문
가늠케 할 것이기 때문에 금 투자자들은 관망분위기를 이어갈 것 같다고 이들은 전
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그리스의 투표결과가 반대로
나오면서 전 세계 구리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COMEX 시장에서 9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보다 3.5% 하락한 파운드당 2.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 대비 톤(t)당 175달러(3.04
%) 밀린 5,5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래 최대 낙폭이다.
CMC마켓츠의 릭 스푸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중국과 그리스를 지
켜보며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대두·옥수수↓ = 국제곡물시장에서 곡물 가격은 날씨 전망에 따라 엇갈렸
다.
밀 가격은 유럽과 캐나다의 밀 생산 지역에 대한 기상 우려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9월물 밀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5센트(0.85%) 오
른 5.95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미국 중서부 곡창 지대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두
곡물의 작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CBOT에서 11월물 대두 가격은 전장 대비 15.5센트(1.5%) 밀린 10.1475달러에 거
래됐다.
12월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2.25센트(0.51%) 내린 4.35달러에 마감
했다.
트레이더들은 그리스 국민투표의 반대 결과도 곡물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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