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분들의 염려와 걱정덕분에 수술 잘마쳤습니다.
마취하기전에 몇가지 진료를 하는데 많이 아팠답니다.
척추에 마취를 하는데 태아가 웅크리고 있듯이 하랍니다.
간호사가 제몸을 꽉잡아주고 ...골수채취를 하는 아기들이
얼마나 두렵고 아프고 끔찍할지 느낄수가 있었답니다.
제경우는 많이 심각해서 40분정도의 수술시간이 필요했답니다.
반신마취라 청각이 살아있지 후각도 살아있지...
레이저로 지지직 거리는소리 사각사각 도려내는 소리 그리고
타는냄새..(심하게 나지는 않았지만) ....
모든신경이 곤두서 있었고 시간내내 혹시라도 마취가 풀릴까
너무나도 긴장하고 두려웠답니다..
요즘은 의학이 많이 발달해서 무통주사의 효력이 좋았습니다.
하루만 입원하면 퇴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척추마취는 휴유증이 있다고 합니다. 수술후 베게를 베거나
머리를 움직이거나 하면 두통과 메스꺼림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최대한 안움직이고 바로 누워 천장만 바라보는 시간이 ....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쯤 마취가 깨고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 이야기해서 수면제와 주사두대를 더맞고야
겨우 서너시간의 잠을 청할수 있었구요~~
20분에 한번씩 해야하는 좌욕도 힘들긴하더군요..
2박3일간 무통주사링거를 달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구요..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가서 링거도 빼고 치료도 받고...
지금은 사무소에 왔습니다. 2주동안은 매일 치료받고
한달후부터 많이 좋아질거라 합니다.
삶방의 님들도 혹시라도 저같은 괴로움이 있으시면
더많이 아프게 방치하지 마시고 빨리 수술하세요~~
당분간의 아픔은 참아야 하겠지만 잘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많은삶방님들의 걱정과 화이팅에
기분좋은 오후를 맞이합니다..
다행입니다... 저도 한 10년전에 했지요... 그때는 정말 아팠는데...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펄펄 날지요...ㅎㅎ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화장실에 오래있는 버릇이 가장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2~3분안에 나옵니다.
선배님이 계셨네요~~저도 조만간
펄펄 날아다닐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분들이 함께 해주시니
빨리 쾌유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자연님 감사드려요~~
빛님이 다 나으시면
빛의 속도로 돌아다니세여!
그러자고 빛이라고 하셨을꼬???ㅎ~
그래야 겠습니다.
지금은 운동도 못하고 식사도
조심스럽고...활동도 불편하네요
빛과나~~빛의속도로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