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와일드카드..
그때 와일드 카드로는 이영표.김영철.이운재가 뽑혔었는데
여론에서 김영철과..특히 이운재를 굳이 뽑을필요가 있었냐는둥..
뭐 결과론이지만요..우승했었다면..뭐 칭찬일색이었겠지만
이동국의 군면제 여부도 관심사였죠. 금메달을 못따면
그로써는 더이상의 기회는 없었기에.
한국은 A조: 말레이시아.몰디브.오만 과 같은 조였습니다.
첫경기는 얼마전 코엘류의 경질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몰.디.브. 결과는 4:0으로 이겼었습니다.
하지만 썩 맘에 내키지는 않았었죠.
이동국과 최태욱이 골을 넣었었지만...나머지 2골은 상대팀의 자책골...
뭐 우리대표팀과 상대팀의 전력을 따지면 5:0이상은 됐어야했던 경기..
두번째 경기는 요 근래 우리와 자주 인연을 쌓고 있는
오만이었습니다.
스코어는 5:2 대한민국승
하지만 오만의 의외의 공격력과 스피드로 조금 당황을 많이 하는듯한 모습도 보였었죠.
또 이때부터 이천수의 프리킥 능력을 직접볼수 있었던 듯합니다.
득점선수는 이동국.이천수2.조성환.김두현....
2골을 내준게 옥의 티였느나..나름대로 만족한 경기였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1년후쯤 우리에게 엄청난 쇼크를 줄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세번째 경기는 삼수리의 모국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말레이시와의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거의 한국에 일방적인 공격속에
4:0으로 가뿐히 이겼습니다.
득점선수는 이동국.김은중2.최태욱
참고로 이때 말레이시아의 골키퍼는 삼수리가 아니었습니다 -_-
당연한 결과겠지만 예선 조별경기는 손쉽게 3승을 거둬 조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전 상대팀은 몇일후 우리국대와 경기를 갖는 바레인 이었습니다
역시 손쉽게 승리할거라던 여론과는 달리 상당히 불만족 스런 경기였죠.
여하튼 PK로 1:0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습니다.
PK는 이동국이 찼었죠! 이로써 4경기 연속득점! (비록 약체팀이긴 하지만)
참고로 이경기부터 박지성이 출전했었습니다.소속팀 사정으로!
드디어 4강전...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할정도로 정말 관심이 많은 경기였었습니다.
한국이 약간 우위에 있었으나...아시안게임에서 당시 한국과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이란역시 만만치는 않았죠.
이경기의 관점 포인트는 단연...박지성이였습니다...
퍼플상가에서 이미 탈 아시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던 박지성.
역시 이란전도 실망시키지 않고 종횡무진 뛰어다녔습니다.
훌륭한 압박플레이와 뛰어난 볼배급력... 그경기는 보던 사람들의 열이면 열 모두다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줄정도로..
한국팀은 무서운 기세로 공격을 했지만 번번히 이란의 수비에 막혔고
또한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대를 맞추는등 불운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120분간의 혈투를 마치고 드디어 승부차기
유달리 승부차기에서 강한 면보를 보여왔던 한국이기에
질것이라는 의심은 전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5-3으로 한국의 패배..
이영표 선수의 실축이 두고 두고 아쉬웠었습니다.
이번대회에서 정말 죽을 듯이 뛰어다녔던 이동국선수의
닭똥같은 눈물이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
이경기 패배로 인해..상무에 입대하게 됐죠..ㅡ.ㅡ
이란은 승부차기를 찰때 마치 월드컵 8강전때 스페인과의 대결과 흡사했었습니다.
모든 이란선수들이 한곳으로만 찼었고 승부차기를 잘막기로 유명한
이운재 선수가 단한번도 선방을 하지 못했으니..
3-4위전은 태국과의 경기였고
북한 미녀응원단은 열화와(?)같은 응원덕에
3: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땄었습니다
골은 박동혁.이천수.최태욱
우승은...이란이 차지하여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제치고 가장많은 우승국으로 기록됐으며
준우승은 이웃나라 일본이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이번대회에 임하면서 단한명의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와일드카드를 쓰고 사상 최고의 멤버라고하던 우리대표팀은 3위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하면...
일본은 우선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는것에 치중을했습니다.
그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죠...
비록 대진운이 좋았던 점도 있었으나. 뭐 그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운도실력..-_-)
아무튼 이대회를 생각하면서 이번에 있을 올림픽의 결과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화려한 멤버에 분위기 또한 최고였던 그리고 우리홈에서 개최됐던 부산아시안 게임도
결국 3위에 그쳤었는데...
아시아보다 수준이 더 낳은 유럽과 남미를 상대로 동메달을 딸수 있을지...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처럼 젊은 선수 위주로 뽑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만..
그게 더 한국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것 같은데..
아무튼..어떻게 와일드카드와 유럽파의 합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박지성을 비롯한 유럽파에게 힘들지 않게 해줫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는 너무 다음번 막기에 급급한듯... 젊은선수들한테 기회는 안주고 어떻게서든 우승해볼려고 애쓰는데... 결과는 늘..실망이죠.....
아시안컵 우승도 군면제 혜택을 만들지....췟..... 글구 금메달만 군 면제인가요~??? 은메달이나 동메달은~??
맞는 말..
이떄 박항서 감독 너무 단조로운 플레이로 질책받았죠 그때 플레이는 저번 오만 베트남전 플레이랑 비슷하게했을겁니다..
박항서 감독이 맡은지 얼마 돼지도 않았지요.. 그리고 축협과의 돈문제 때문에 말도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