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파랑길 36번 코스걷기
◇정동진역~안인해변 8.8km◇
- 괘방산 등산로 입구 36번 코스 시작점에서 순 방향으로 걷기
해파랑길에 서다
1.
24.02.02. 금.
오늘은 그제 24년 1월 31일 2박3일 일정으로 출발한 선자령 백패킹과 해파랑길 걷기여행의 세 쨋날로 마지막 날 아침이다.
어제 아침 백패킹을 한 선자령 눈밭에서 나와 정동진으로 이동해 해파랑길 35번 코스를 걷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 36번 코스를 걷게 되는 것이다.
일정상으로는 무척이나 무리가 되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은 걷는 거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에 오늘 한 코스를 마저 걷고 서울로 귀환할 작정인데 문제는 정동진에서 출발 해 괘방산을 넘어 안인 해변까지 가는 9.4 km 전 구간을 마치 등산하듯 해야하기에 난이도가 최상으로 되어 있는 게 문제였다.
게다가 아침나절서부터 계속해 눈이 내리고 있어 산행하는것도 만만치 않을 듯 싶어 은근히 부담이 되기도 했다.
정동진 공영주차장 앞 해변으로 나가 동해바다를 조망한다
정동진 역 앞을 지나 36번 코스 시작점이 있는 괘방산 등산로 입구로 간다
해파랑길 36번 코스 소개
걷기 시작 전부터 눈이 내리더니 소복히 쌓일 정도가 되었다
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소나무들
데크쉼터에 앉아 커피 한 잔하며 쉬어간다
당집..어렸을적 동네 어귀에서 보았던 당집..대개는 이곳에 상여를 보관해놓기도 했는데..
어떤길은 아무도 걸은 흔적이 없기도 해 첫 주자가 된 기분도 내본다
괘방산 정상쯤에 오르자 동해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괘방산 정상석
높이는 345m로 낮지만 오르고 내려가기를 수 없이 반복해야 해서 무척이나 힘든 산행을 해야했다.
강능쪽 전망
거의 오후 2시경 핫 앤 쿡으로 점심을 한다
그리고 36번 코스 종점 안인해변에 도착한다
마침 정동진으로 향하는 마을버스를 만나 수월하게 정동진 공영주차장으로 귀환, 2박3일의 선자령 백패킹과 해파랑길 2개 코스 걷기여행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 날의 만보기
- 처음서부터 산길로 접어들어 수 없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걸어야 하는 36번 코스. 난이도 가 최상으로 쉽지가 않은 구간이란 생각이다. -
<해파랑길 36번 코스 걷기 종료>
첫댓글 대단한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추억을 생각하면서 감상 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샘님의 열정에 비하면 암것도 아닌것을..ㅎ 암튼 존경하며 구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