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배기도 백련암 다녀온 후기 (법운성)

백련암다녀온 후기..꼭 읽어 보세요...   <DIV class=mail_con> 참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절하러 백련암에 다녀왔읍니다. 간간이 가고 싶을때 잠시 다니러는 몇번 다녀왔지만 이렇게 자리잡고 절하기는 팔개월만입니다. 작년 팔월에 능엄기도 다녀오고 삼천배기도 다녀온 직후에 위암인걸 알게되어 수술하고 치료받고 정신없이 팔개월이 지나갔읍니다. 처음 두려움때문에 아무 정신없을때 서울에 올라가 병원법당에 들어서서 삼배를 올렸는데 그때 했던 삼배가 여태껏 제가 했던 어느 절보다도 간절했었읍니다. 삼배를 하고 엎드려서 울었읍니다.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어떻게 주체를 할수가 없었지요. 아무 잡념없이 오로지 일념이 무엇인지 지나고 나서 알수가 있었읍니다. 가장 간절하게,,,그 외에는 아무 생각이 들지않고,,,살려주세요,,,라는 그 말조차 떠오르지 않는,,, 그때의 짧았지만 아주 길었던 시간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읍니다. 시간이 지나고 겨우 추스릴수 있으면서 감사하단 생각을 많이 했읍니다. 그나마 수술할수있어서 감사하고, 살아서 감사하고, 이나마 먹을수 있어서 감사하고,,, 지금도  불안한 마음이 떠오르지만 정말 이나마인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재발의 두려움이 불쑥 마음속에서 솟아오르지만 그래도 잘 살아가려 합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이번에 백련암 삼천배 기도에 다녀왔읍니다.   관음전에 앉아 준비하면서 얼마나 감회가 새로웠는지... 다시 이자리에 앉아 함께 절할수 있게 되다니,,, 마음으로는 삼천배를 다 할수 있을것 같더군요. 물론 삼천배는 다 못했지만 기분만은 그 어느때 삼천배회향때보다 좋았읍니다. 이백배하고 쉬고, 백배 하고 쉬고 하면서 천배를 하였읍니다. 쉬는 중간 앉아서 불상을 바라보면서 웃고, 절하는 도반님들 보면서 웃고, 기분좋아하는 나를 보면서 웃고, 잠시 잡념도 하고,,,*^^* 그렇게 천배를 하고 좀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 방에 가서 잠을 청했답니다. 기운이 그전같이 앉아서 아직은 한자리에 오래 있질 못해 서운했지만 오랜만에 백련암에서 밤을 보내니 그것으로도 좋았지요... 함께 절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읍니다. 삼년을 절하러 다니면서는 그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읍니다. 한달에 한번 절하러 가면은 당연히 삼천배를 하고 온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지금은 알게됐읍니다. 하고 싶어도 못할수 있다는것을 알게되니 절할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도 알게되었지요.   수술하고 몸이 많이 힘들었을때였읍니다. 그렇게 힘들었지만 병실의 다른환자보다 회복이 빨랐읍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삼년 삼천배를 한 덕을 이제야 보는구나,,,, 정말 그랬읍니다.   마음을 추스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저축해놓았던 적금을 그때 찾아썼나봅니다. 이제 다 찾아썼으니 다시 저축해야겠지요... 몸에 기운이 더 돌고 건강해지면 다시 삼천배를 해보렵니다. 아직은 천배지만 언젠가 다시 삼천배기도를 하게 될날이 반드시 올것입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계신 어질이님, 초월님, 까만콩님, 수진성님, 태강선님, 이쁜 희공선, 그리고 인사는 못나눴지만 성문월님,,,, 그리고 많은 도반님들,,,,정말 반가웠읍니다... 함께 삼천배기도를 할날을 기약합니다...                                                         법운성 합장_()()()_ (출처 - 아비라카페 법운성님 글입니다)   ps: <A href="http://cafe416.daum.net/_c21_/bbs_read?grpid=tTom&mgrpid=&fldid=5pRs&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Ke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280" target=_blank>[삼천배] 5월 삼천배기도 신청접수 - 2013/5/18 (세째주 토)=>관음전</A> 삼천배참가 게시판에서 신청받습니다.... 지난달엔 삼천배기도가 100회 회향으로 참여도가 좋았습니다.... 5월엔 부처님 오신 날 5/17  입니다.... 향기로운 철쭉 만발한 달빛아래서 백련암을 보신 적이 있는지요... 때론 안개를 머금었다가 잔잔하게 드러내는 자태를 삼천배기도 중간중간 쉬러 나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곳엔 성철스님의 손때가 묻은 바위가 있고,나무가 있고,머무시던 염화실엔 아직도 쓰시던 물품 그대로 있습니다.지극한 정성에만 감응하는 성철스님 사리가 존상에서 부터 뿜어져 때론 방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그 뜻을 배우는 것입니다.그 가르침만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나머진 다 비우고 오는 것입니다.....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00> <UL> <A href="http://cafe416.daum.net/_c21_/bbs_list?grpid=tTom&fldid=5pRs" target=_blank>삼천배기도신청 게시판 바로 가기</A> <UL></UL> <UL></UL> <UL></UL> <TBODY></TBODY></UL></TABLE> 이번 5월엔 꼭 참가하실거죠.... 님을 기다립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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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이 추천 0 조회 135 13.04.27 17:1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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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覺
13.04.27 18:29

첫댓글 법운성님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지민
13.04.27 19:27

빨리 회복 되시고 예전보다 더 건강하실 겁니다 !!^-^ 부처님께 기원 드립니다.
보원행
13.04.30 07:59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_()()()_
2월8일
13.04.30 08:35

건강 잘챙기시고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시길 발원 드립니다.

나무 석가 모니불 나무 석가 모니불 나무 시아 본사 석가 모니불.

가야산 해인사 에서
인영
13.04.30 18:34

너무반가워요^^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