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태풍 산산(Typhoon Shanshan)은 2024년 8월 류큐 열도를 통과하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다. 2024년 태풍 중 이름붙여진 10번째 열대폭풍이자 4번째 태풍이다. 태풍 산산은 8월 20일 마리아나 제도 인근 처음 관측되어 깊은 대류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다음 날 일본 기상청(JMA)이 열대폭풍으로 격상하여 "산산"이라고 명명했다.
다음날 새벽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은 산산을 약한 태풍으로 분류했다. 이후 산산이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기카이섬 인근에서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 4단계 강도에 도달했다. 태풍이 류큐 열도를 통과하면서 약화되고 차가워지며 세력이 축소되었다.
태풍 산산은 열대폭풍 마리아와 태풍 암필이 일본에 영향을 준 지 며칠 되지 않아 일본에 상륙했다. 산산이 상륙하기 앞서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정과 오스미정 지역 등 14개 시정촌에 폭풍경보가 발령되었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28일 오전 7시에 "경험하지 못한 폭풍과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된다"며 가고시마현에 태풍특별경보(폭풍, 해일, 파랑) 발령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4] 같은 날 오후 1시에 기상청은 아마미 지방을 제외한 가고시마현 전역에 태풍특별경보를 발령했다. 규슈 지역에 태풍특별경보가 내려진 건 2022년 태풍 난마돌 이후 처음이다.[5] 태풍이 아마미오시마와 기카이섬을 스쳐지나가면서 기카이섬에 있는 기카이 공항에서는 최대풍속 160 km/h에 가까운 강풍이 관측되었다. 한편 산산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제주도에도 폭우가 내렸다.
산산이라는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출처-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