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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상록수 자활센터 원문보기 글쓴이: 옥잠
로욜라에서 버스로 다섯시간을 달려 저녁무렵, 프랑스의 루르드로 왔습니다.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산맥 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소도시지요.
성모님의 발현지에 세워진 대성당 위로
성모님이 금새라도 모습을 드러내실 듯 붉은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3개의 첨탑이 보이는 무염시태 대성당 하단에 자리한
로사리오 대성당과 광장입니다.
루르드는 1858년 2월부터 7월 사이에 18차례나
성모님이 벨라뎃다 수비루에게 발현하신 성지 마을이지요.
루르드에 상주하시는 한국인 수녀님의 안내를 받으며
성지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어둠이 짙어가는 로사리오 대성당앞 광장에
묵주기도와 함께하는 촛불행렬에 참여하기위해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성모 발현동굴로 기적의 물을 받으러 가는 분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기적수로 인한 병자의 치유 사례는 헤일 수 없을 정도이고
받은 물은 변질되지 않아 오래두고 마실 수가 있다고 합니다.
대성당 옆 벽을 돌아가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식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얼마든지 물을 마시고 씻고 받아갈 수 있었지요.
하루 12만 리터 이상의 샘물이 솟아 오른다고 하더군요.
저도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양쪽 눈을 씻고 한참을 마셨습니다.
성지에는 4개의 대성당과 내부에는 수많은 소성당이 있습니다.
위의 대성당 뒷부분과 맞닿은 바위산에는 발현하신 동굴이 있고
동굴성당 바로 위에는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라는 의미의 무염시태 대성당,
그리고 지하에는 성 비오 10세 성당이 있었지요.
영광의 신비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나라로 들어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성모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로사리오 대성당은 성모님 발현 후 30년이 지나 완성되었는데
벨라뎃다에게 나타나신 성모님을 위해 봉헌된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묵주기도 15 단의 신비를 묘사한 15 곳의 아름다운 제대가
성당 내부를 빙 돌아가며 15 군데의 소성당 안에 모셔져 있습니다.
벽화들 하나하나가 너무나 성스럽고 아름다워
시간만 허락하면 한곳 한곳 묵주기도를 바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화창한 아침, 대성당 뒷산을 올라
로사리오 대성당 위의 대형 황금 십자가 돔을 만납니다.
저토록 화려함의 극치인 황금 크라운과 십자가는 처음입니다.
번쩍거림의 느낌이 그랬지만 고귀함의 의미이니 소중한 사진으로 남깁니다.
대성당 위에 세워진 황금십자가 돔 옆의 첨탑입니다.
종탑 같기도 했는데 오후 늦게 십자가의 길을 걷고 내려왔을때
오랜동안 울리던 종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동영상으로 찍어둔 영상을 보며 종소리를 지금도 종종 듣곤 하지요.
작품 사진을 찍으시는 류 신부님 모습이 순간 들어오셨네요^^
두개의 첨탑을 사이에 두고 중앙에 세워진 무염시태 대성당입니다.
11 번째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이곳에 성당을 지어라" 고 요청하신대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건물의 사진,붉은 옷을 입으신 교황 비오 9세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신비를 정식 교의로 발표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
우리 순례자들은 이 곳 소성당(오른쪽 창문)에서 오전 미사를 드렸습니다.
성지에서 드리는 미사는 어디든 가슴 설레인 환희,그 자체입니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대성당 내부입니다.
성모님 발현지인 미사비엘 동굴 바로 위에 세워졌으며
성당내 유리창은 발현 당시부터 루르드 성모상의 역사까지 보여줍니다.
로사리오 대성당,동굴 성당과 함께 한 덩어리로 모여진 형태이지요.
많은 꽃들과 조각,스테인드글라스,그리고 각자의 소망을 소원하며 기도하는
형제자매님들이 계신 성당분위기가 참 따스했습니다.
대성당을 마주보고 계신, 장미꽃밭의 루르드 성모님 모습은
1858년 2월 11일 처음 발현하셨을때의 그 모습이라고 합니다.
처음 목격자이신 벨라뎃다 성녀 말씀에 의하면
"이 세상 어떤 여인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뒤로는 후광이 빛나고 흰 옷에 하얀 베일과 푸른 허리띠를 두르고
두 손을 합장하고 묵주를 오른팔에 늘어뜨리고 맨발 위에는 노란 장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받침대 석벽에는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이다" 라고 라틴어로 새겨놓았고요.
푸른 허리띠의 성모님이 루르드 성모님임을 확인한 순간입니다.
새내기신자는 아니지만 겨우 10년차 어리버리신자가
메주고리예 성모님,파티마의 성모님에 이어 루르드의 성모님까지 뵈었으니
더는 여한이 없다싶어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발현장소인 미사비엘 동굴에서 매일 미사가 드려집니다.
이 곳에 9 번째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벨라뎃다에게 땅을 파 헤치게 하셨고
거기에는 샘이 있었고 "마시고 거기서 씻어라" 하시니 벨라뎃다는 그 말씀에 순명합니다.
그 후, 이 샘물을 마시고 많은 난치병 환자들이 영적,육적으로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미사 집전하시는 신부님들이 계신 자리가 샘터이지요.
많은 순례자들이 밤에도 새벽에도 찾아가 초를 봉헌하며 기도합니다.
맑은 물을 마시고 동굴 암벽을 손바닥으로 만지며 걸으니 성모님의 온기가 느껴집니다.
무릎꿇고 기도드리다 고개를 들어 성모님을 바라뵈오니
잘 왔다..네 맘을 내가 안다 고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시는 듯 머리속이 짱 해집니다.
무지한 죄인에게 전율을 일게 해 주시니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사랑하는 어머니를 뵙고 믿음을 새롭게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루르드에는 동서를 가르는 가브강이 흐릅니다.
그 중간에는 살레섬(오른쪽)이 강물을 두 갈래로 나누는데
수량이 정말 풍부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강물이 합류하는곳에 큰 절벽(사람들이 있는 왼쪽)이 있고
절벽 가운데에 미사비엘 동굴이 있지요.
동굴을 따라 내려가서 하얀 부분의 막사가 침수 예절관이 있는 곳입니다.
침수예절을 두시간 여 기다리는 동안
궁금함과 긴장으로 마음이 가라앉힐 수가 없었는데
봉사자 분들이 나라별로 성가와 묵주기도를 바치게 하더군요.
우리 순례자들도 부름에 따라 기도와 성가를 부르고나니 맘이 좀 편안해집니다.
지은 죄가 많아 받아주시려나 하는 마음에 전전긍긍했나 봅니다.
순전히 自費를 들여 루르드에 와서 자원봉사하고 계신다는
하얀 제복의 봉사자들이 친절하고 정성껏 침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장시간 기다려 경험한 잠깐의 침수였지만 감동의 순간이었고
몸과 마음이 떠오르듯 가벼워지며 알 수없는 기쁨을 체험합니다.
떨렸던 침수의 감회를 오래도록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옹기종기 회색빛 집들이 고풍스럽습니다.
로사리오 대성당 위, 황금 십자가 돔 뒤에서 찍은 것으로
가브강 건너 마을에는 수도원,병원등이 있다고 합니다.
성모님 발현 장소와 마주 보이는 이 곳,
순례자들이 두고 간 무명의 십자가는 현양 신심행사라고 합니다.
저마다 다른 모습의 십자가처럼, 찾아 온 이들의 고통도 소망도 다르지만
주님을 향한 신심만은 한마음이기에
어떤 순례자들과도 반가운 목례와 눈인사를 나눌 수 있었지요
십자고상을 뒤로 뒷편에서 찍어 예수님께 죄송한 마음이네요.
그 뒤로 보이는 성곽이 루르드성이라고 합니다.
벨라뎃다성녀가 태어난 생가 사진입니다.
루르드 성지를 나와 가브강의 다리를 건너 언덕을 조금 오르니
보수단장을 했는지 옛집 형태의 아담한 이층집이 나타납니다.
집 벽에는 "볼리의 방앗간"이란 팻말이 적혀 있었지요.
아랫층은 방앗간, 좁은 거실과 주방이 있고 윗층에는 두 개의 방이 있습니다.
제분업자 주인 가족과 일꾼인 벨라뎃다의 부모와 형제들,거기에 이모 가족과도 함께
비좁고 가난했지만 불평없는 기쁨의 삶을 꾸려갔다고 합니다.
행복은 결코 집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음을 그들 가족의
화목함과 신앙심이 증명이 됩니다.
벨라뎃다 수비루는
1844년 1월 7일에 태어나 9일, 부모님 결혼 기념일에 세례를 받았답니다.
1843년 1월 9일, 부모의 혼배성사가 있던 다음해 태어나
가난하지만 사랑하고 신뢰하는 가족과 행복한 어린시절 10년을 보냅니다.
따뜻한 분위기에서 자란 벨라뎃다는 역경과 시련속에서도 신앙을 잃지않고
세상을 헤쳐나갈 힘과 용기를 부모님께 얻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루이즈 카스텔로>
볼리 방앗간은 원래 벨라뎃다의 외가였고
벨라뎃다의 외할머니는 18살인 맏딸 베르나르드를
제분업자였던 프랑스와 수비루와 결혼시키려 했지만
수비루는 16살의 둘째딸 루이즈를 더 마음에 두었다고 합니다.
하여 외조모는 맏딸을 제쳐두고 루이즈를 35살의 수비루와 결혼시켰는데
그 부부의 첫 딸이 벨라뎃다였지요.
벨라뎃다는 루르드 지방의 관습대로 이모를 대모로 삼았고
이모의 이름을 빌려 "작은 베르나르드"란 뜻의 벨라뎃따로 딸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나이와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맺어진 프란체스코(아버지)와 루이즈(어머니)의 사랑속에
항상 기도하며 가난한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신자 가정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아버지 <프랑소와 수비루>
천성이 착한 아버지 수비루는 가난한 이웃은 물론, 빚장이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바람에 가족은 한층 더 어려움속에 살게 됩니다.
1853년부터 1857년까지의 경제적인 고통은
어린 벨라뎃다에게 많은 일을 겪게 합니다.
아버지의 물방앗간과 증기 방앗간과의 경쟁, 가믐과 기근등을 겪는동안
집세를 지불하지 못해 더 싼 방잇간으로 이사를 하는가 하면
1855년 루르드에는 콜레라가 창궐하여 많은 사람이 죽게 됩니다.
벨라뎃다도 이 전염병에 감염되어 얻은 천식으로 평생 고생을 하게 됩니다.
기근으로 인한 밀가루 무상분배로 방앗간 문을 닫게된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식들을 두고 일자리를 찾아나서야 했으며
12살의 벨라뎃다도 학교교육이나 교리교육을 받지 못한채
이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벨라뎃다성녀 기념관 입구입니다.
벨라뎃다 성녀는 연약하지만 강인했고
고통 가운데에도 늘 웃음을 잃지않는 분이었답니다.
성녀는 1862년 ,교회로부터 발현을 인정받고 '느베 애덕 자매회'에 들어가
13년간의 수도회원으로의 삶을 살다 1879년 4월,3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어린시절,워낙 빈곤한 삶으로 인해 건강이 나빴던 탓이었지요.
성녀는 일상속에서 기도와 침묵으로 보속,회개,청빈의 삶을 살았으며
1933년 12월,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오릅니다.
벨라뎃다 성녀 선종 후, 묘지를 옮기려고 관을 열었을때
전혀 부패되지 않은 모습으로 계셨다고 합니다.
1850년대 루르드 마을의 모형입니다.
척박해 보이는 땅이지만 가브강이 휘돌아 흐르는 모습과
미사비엘 동굴이 보이는 암벽,벨라뎃다의 생가와 방앗간 등이 정답습니다.
지구세상 곳곳에서 잠깐씩 다녀간 모습을 보여주시는 성모님,
그것도 늘 거칠고 황량한 오지에만 발현하시는
그 분의 메세지는 무얼까 모형도 앞에서 잠시 묵상합니다.
신심은 깊지만 많이 어렵고 가난한 아이들에게만 나타나시어
위로와 기쁨을 주시는 어머니, 성모님..사랑합니다.
감사와 존경을 영원히 받으소서.
미사비엘 동굴 앞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을 만나 성호를 긋는
벨라뎃다 성녀의 유리화가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1858년 2월, 벨라뎃다는 친구,동생과 함께 땔감을 주우러 동굴을 가게 됩니다.
신발을 벗어 강물을 건너는 순간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양말을 벗으려 할 때 다시 소리가 들리지요.
너무 놀라 동굴쪽을 바라보니 동굴입구 장미 덤불속에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을 보게 됩니다.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려 했지만 팔이 말을 듣지 않았고
그 여인이 성호를 긋고 나서야 벨라뎃다도 따라 할 수 있었답니다.
여인은 벨라뎃다가 혼자 기도하게 두시고 묵주를 만지며 말씀이 없으셨다고요.
로사리오 한 단이 끝날 때마다
벨라뎃다와 함께 영광송을 바쳤을 뿐이었답니다.
그리고 기도가 끝나자 그 여인은 사라집니다.
친구와 동생에게 여인을 보았는지 물었지만 아무도 못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 후로 벨라뎃다는 17 번의 발현을 목격하게 됩니다.
발현에 대해 말하는 벨라뎃다는 정부로부터 많은 박해와 탄압을 받았지만
공개적인 기적이 속출하자 마침내 교회는
성모 마리아께서 지상에 나타나 자신을 드러낸 사실을 1862년에 공인합니다.
1864년에는 미사비엘 동굴속 성모님이 발현하신 모습대로 그 자리에
"원죄없이 잉태" 되신 성모상을 안치하게 됩니다.
둘쨋날 오후, 로사리오 대성당 앞 광장에서
성체 강복 행렬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3시, 대성당 앞에 모여 광장을 한바퀴 돌고
오후 5시 "성 비오 10세 성당" 으로 입장하여 성체조배 예식을 거행합니다.
사진의 분들은 일부분이고, 각국에서 온 성직자, 수도자들,그리고 순례자와 병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넓은 광장과 지하성당을 가득 메워지는 광경에 놀랍니다.
무엇이 이 많은 사람들을 산골 마을로 불러들이게 되었는지..경외심만이 가득합니다.
로사리오 대성당 입구 외벽에는 "빛의 신비"를 표현해 놓았습니다.
대규모의 인파와 더불어 성체강복 행렬을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지하 대성당으로 들어 옵니다.
성 비오 10세 성당으로 불리는 대성당은
발현 100주년을 기념하여 완성되어 3 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축일의 전례와 미사집전,여러 형태의 순례단들의 신심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랍니다.
장시간에 걸친 입장 행렬이 계속됩니다.
순례자들이 들어온 후 제일 먼저 휠체어 탄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입장합니다.
그리고 피부색이 다른 각국의 성직자들이 성체를 모시고 들어옵니다.
노신부님 몇 분은 휠체어에 타고 도움을 받으며 입장하더군요.
순서에 따라 성체조배를 하고 강복도 주십니다.
거룩한 감동의 시간을 허락하심에 순례자들은 감사의 기도를 드렸지요.
십자가의 길 15처, 부활처 입니다.
철제 울타리에 걸어놓은 묵주들이 참 곱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의 표징같아 바라보는 마음이 애잔합니다
어느 덧 루르드 순례의 마지막 코스인 십자가의 길을 걷습니다.
성지 뒷산 언덕에는 1.5 킬로의 거리를 두고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각 처마다 쇠로 조각되어 금박이 입혀진 커다란 조각상이 사실적이며 화려합니다.
파티마의 무덥고 길었던 십자가의 길에 비하면 루르드는 언덕이지만 편안합니다.
육신은 그렇지 않더라도 주님가신 그 길은 왜 늘 아픈 길인지요.
주님!
당신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살면서 자주 잊습니다.
가상의 십자가의 길도 힘들다는 어이없는 죄인입니다.
몸에 작은 상처라도 생기면 호들갑에 엄살도 심합니다.
어떻게 무거운 형틀을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나요.
어찌 그 날카로운 대못을 몸으로 받으셨나요.
고통속에 죽어가시면서도 죄인을 용서하셨다지요?
주님을 따라 믿음의 길 찾아 가겠습니다.
저를 찾아오는 고난도 주님 생각하며 견디렵니다.
주님, 당신의 십자가로 온 세상이 구원되었음을 믿사옵니다.
아멘!
성지 뒷산에서 십자가의 길을 마치고
약간 쓸쓸해 뵈던 뒷길로 내려오는 순례자들입니다.
다리도 아프고 피곤했지만 보람된 일정으로 기쁜 마음이 그득한데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촬영기술이 전무하여 졸속의 사진들 뿐이지만
순례중에 가장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첫댓글 읽어내려오는 동안..전 기도하고 싶은 열망이..막... 생기네유...............흐트러진 신심을 정신차리구..시선을 하느님께 두고 싶어져유...고맙습니다..스텔라님^^
벨라뎃다성녀..성모님..하느님을 묵상하며 쓰다보니 앞뒤도 안맞는 기도문을 썼더라고요..마음뿐이었나봐요^^곡스엄니 덕분에 정신차리고 시선을 하느님께 두는 신심을 잃지 않아야겠어요..고마워요~~
루르드 성모성지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렇게 좋으신 설명과 사진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내년 쯤에 가게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성지 순례...가기전에 체력도 단련해야 될것같내요.^^
맞아요 체력이 사실 젤루 중요하지요..그래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성지순례 떠나야하나봅니다^^전 발에 물집이 잘 잡히는 편이라 많이 걸으면 물 빼가며 다녔어요..베로니카님도 꼭 루르드 성모성지에 다녀오시길 기도드릴께요..감사해요~~
잊혀어 가든 성지의 감동스러운 장면들이 생생하게 살아나네요. 특히 저에게 침수의 순간은 영원히 잊을수 없는 충격의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율리아노님~^^ 제게도 침수는 충격이었지만 감동스러워선지 자주 기억이 나곤 했어요..내주지도 않은 숙제를 마친 후련한 느낌이라고 할른지요^^ 사임당 같으신 모데스타 자매님도 안녕하시죠? 뵙고프네요..감사드려요~~
그리운 루르드~~~정말 잘 찍으셨네요..감사...
이미 다녀오셨나봐요~ 잘 찍긴요..사실 허접한 사진땜시 성지에 누가 될까싶어 망서리다 올렸지요^^감사해요 가을하늘님...
정말 또 가고싶은 루르드성지 한 일주일쯤 머물다오면 갈증이 풀리려나요. 귀한 사진 글 너무 행복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똘이님~ 성지순례 뒤앓이는 누구든 있나봐요..성지는 갈수록 매력이라고 갈매라고 신부님이 그러셨듯이..그래도 그 에너지로 세상살이도 힘이 나곤 해요..가족모두 무고하지요? 보고싶구먼요^^
인자하신 성모님을 더 가깝게 느껴보고 싶어서 꼭 가보고 싶은 루르드입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듣고 가 볼 수 있는 그날까지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성지중에서도 신자분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루르드라고 한다지요..저도 그랬고요^^참 행복했더랬어요.
미소님, 언젠가 가시게 될 그날을 위해 기도 보탭니다..고맙습니다.
강이 흐르는 루르드 마을의 아름다운 정경과 벨라뎃다 성녀, 그리고 성모님을 글 속에서 만난 느낌입니다.
성모 동굴 앞에서 또 장미꽃밭의 성모상 앞에서 가만히 무릎꿇고 기도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스텔라님.
참, 캐더린님은 손 많이 나으셨는지 다시 궁금하네요...
감성깊은 가브리엘라님의 답글로 다시 루르드의 감회가 새로워지네요..
성모 동굴앞에서 부복하고 기도드리던 그시간의 외경함은 정말 잊을수가 없지요...감사해요~
원영엄니는 많이 나아져 어눌한 늙은 언니를 무지 힘들게 한대~요ㅠㅠ 워낙에 손이 빠르고 엽렵하걸랑요^^
루르드 성지에 대한 글이나 사진 많이 보았지만 스텔라님의 사진과 글은 또 특별해요. 님의 감동이 그대로 전달되어 아름답습니다.푸른 허리띠의 루르드 성모님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사순시기에 십자가의 길을 순례하는 마음으로 스텔라님의 마음을 따라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록은님..너무 과찬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제가 너무 요란스러웠지요?
성모님은 한분이시지만 모습들이 조금씩 다르게 발현하시어 구별하는 기쁨도 주시나봅니다.
록은님의 오롯한 마음에 저도 함께 할께요..감사드려요~^^
감동입니다~~♡♥
미엘님~ 아이디 참 고우시네요..반갑습니다~ 감사해요^^
피정을 지도해주셨던 수녀님께서 기도 중에 성모님을 만나신 적이 있으시되요.
너무 반가워 성모님~ 하고 달려가 껴안기는데....
아무 것도 없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만이 담겨 있는 성모님께 안겼다고 하십니다.
소중한 순례기 감사합니다~
기도중에 만나셨다니..안기신 수녀님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얼마나 신심이 두터우셨으면...
잘 지내시죠 주바라기님..귀여웠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감사해요.
메주고리예 성모님,파티마의 성모님에 이어 루르드의 성모님까지 뵙고 오신 스텔라님.
성모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며 은혜 베풀어주시리라 믿어요. 저도 꼬옥 다녀오고 싶어요^^
사진과 글. 기도문 너무 좋습니다.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해 드린것 없는 제가 성모님 사랑을 많이 받았나봅니다..감사할 뿐이지요...
우정님께서도 언젠가 다녀오시길 저도 기도드려요..꼭 이루어질거예요~
부족함을 칭찬하시니 부끄럽네요^^ 고맙습니다...
성지순례-"갈매" 맞습니다 ㅎ
반가워요. 떠오르는 얼굴들이 많아요.
역시 추억은 아릅답고 행복에 잠기게 하네요. 루르드의 침수와 성수 성모동굴...그립습니다.
코스모님~ 오랫만에 오셨네요..잘 지내시죠?
그때 그시간을 함께했던 분들을 사진에서 뵐때면 어찌나 그리워지는지요..
갈매와 갈증의 차이를 알게되어 더욱 감사하고요^^ 뵙게 될 날이 다시 오길 기도합니다...
귀한 성지 순례의 사진과 나눔의 글 아름답습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스라엘 순례에 신경쓰다보니 잠자고 있는 이 사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네요.
왜 그리 바쁜지... 아니 계으른 거지요
게으르긴요 하실 일 많고 부지런하셔 그렇지요하나님 사진도 올려주시어요
시간 나시면 잠자고 있는
바쁘게 사시는 만큼 건강도 늘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