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철문봉" 낙엽산행!
세재골.
"예봉산" 산행 제1코스... 들머리 입니다.
전철이 생기면서,
뫼꾼님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큰사랑산길.
세재고개-약수터-새우젓 고개-세정사-운길산역까지 이어지는길.
낙엽 쌓인 등로!
"말"이 필요없다.
보기만해도 좋은데~ 이길을 걷고 있으니,
발길, 또한 가볍다.ㅎ
세재고개.
갑산,시우리 방면,예봉산,운길산으로 갈수있는 길목이다.
안내도.
"약수터"쪽으로 갑니다.
운길산 마루금.
눈으로봐도 5봉우리!
맨 좌측이 "운길산"입니다.
약수터.
물 한모금 마시고,
사실은 다섯 모금... 마셨네요. ㅋㅋ
팔각정.
너는 누구니?
아직도 "푸르름"을 간직 한채 버티고 있다.
한마디로 "튀는 놈"...ㅎ
낙엽송길.
"실크로드"가 따로 없다.
이곳이 내게는 "비단길"이다.ㅎ
푹신하고 좋다. ㅎ
빛바랜 "노란 단풍"이 시선을 멈추게한다. ㅎ
새우젓 고개.
"운길산과 예봉산"으로 갈수있고,
직진하면 "세정사"와 "운길산역"이 나온다.
세정사,운길산역 가는길.
새우젓 고개.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적갑산 가는 길에~
운길산.
부용산과 북한강.
"운길산역"도 조망합니다.
까치머리 동산.
덕소 시내와 도심역.
덕소는
내 "어머니의 고향"이다.
그래서, 유독 "예봉산"을 더 찾는것 같다.ㅎ
억새풀.
가만히 있질 못하고~
바람결에 엄청 나대고 있다. ㅋ
그래서
"여자의 마음" 같다고 하는가보다! ㅎ
나는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보다 좋다.ㅎ
왼쪽 무릎이 아파서~ "유전"이다. ㅠ
늦가을의 정취는
붉고 예쁜 단풍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수북히 쌓여있는
참나무를 비롯한 "활엽수 낙엽"들이 널부러져 있어야 제멋!
"손"만잡고, 나란히 눕고 싶다. ㅋ
적갑산.
적갑산 정상석.
운길산.
세정사.
활공장.
예봉산.
이제는 활공장까지 "임도"를 만들어 놓았다.
행글라이더 동호인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정신 나간놈들!
(사견이다.)
허공에 대고, 더 크게 소리친다.ㅠ
개 보다 못한 놈들!
개, * * *...
나는
"환경 지킴이"가 아니다!
그냥, "예봉산"을 누구보다도 많이 다녔기 때문에
아무리 "소방도로"라고 해도~
보는 순간!
마음이 아팠다.
좋았던 기억들이 순간 사라지고,
내 입이 거칠어진다.
자기들 머리(대가리)나 깍지!
미친놈들!
아직까지 "진정"이 안된다. ㅠ
"화"를 냈더니 배고프다.ㅠ
햄버거 하나!
먹고,
"마인드 컨트롤" 한다.
하나:"욕"은 하지 말자.
둘: 참고, 받아들이자.
셋: "산"에 왔으니까 그래도 웃자.
좋은쪽으로 생각 하자.
잠시!
열 받지 말고,
차분히~~~
심호흡 한번 크게 하자!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쁨을 느낀다.
"철문봉" 정상에서~
이번에는
"동막골"로 하산합니다.
예봉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 하면서~
강건너 "검단산".
쉼터.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한강이 지척입니다.
활공장도 보이고,
뫼꾼님들의 통행이 적어서
낙엽 쌓인 "등로"를 푹~ 푹! 빠지면서
원없이 걸어갑니다.ㅎ
날머리 "동막골". 도착!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면서~
도로가에는 붉은 단풍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30여분만에 "세재골" 입구 도착!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지만
차를 세워둔 곳까지 가야 됩니다.
우연히 "산까지님"도 만나고~
일행8분과 함께 오셨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만남이라 더욱 방가~ 방가! ㅎ
"어머니와 저녁만찬"을~
요즈음,
TV에서 "맛집에 관한 방송"이 봇물 터진다.
어머님께서도 "홍천 화로구이" 고추장 삼겹살구이를
드시고 싶다고 하십니다.
너, 그집 아니?
네~에 알아요. 그럼 가요!
아니면, 집근처에 새로 오픈한 집이 있는데
오늘까지만 "오픈세일" 해!
쇠고기 부페가 1인당 10,000원 밖에 안한다고 하신다.
그냥, 가까운 곳에 가자.
기름값 버리지 말고~ㅎ
그럼, 준비하세요.
그래서, 찾아간 곳! "아리랑"...
"외식"하자고해도 잘 가시지 않는 분인데
왠일로 오늘은 따라 나섭니다.ㅎ
어제까지도 손님이 많았다고
다녀오신 "옆집 아주머니" 이야기를 하시면서
맛이 괜찮다고! ㅎ
노인 회장님과 친구분께
전화로 위치까지 물어보신다.ㅎ
저는
난생 처음으로 "어머님의 이런 모습"을 봅니다.
흐뭇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간 무심했던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일요일 저녁시간이라서
어제만큼 손님이 많아 보이질 않는다ㅎ
다들!
"자식들"하고만 식사중이다.
"노부모님들"은 안계시다.
나도
그랬으니까~
순간!
씁쓸해진다. ㅠㅠ
와서보니,
부페는 아니고
생 불고기와 쌈밥 정식 할인!
버섯 생불고기 3인분...주문!
재료가 신선하고 맛도 좋다. ㅎ
2인분 시켜서 "공기밥"먹으면 되는데~
3인분 주문 했다고,
한소리 하신다.ㅎ
"밑반찬"도 정성이 들어간 맛!
처음에는 많은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약간 부족한듯해서 추가 1인분 더! ㅎ
모처럼~
"어머님과 오붓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배"도 부르지만,
"마음"이 더 부릅니다.ㅎ
*추신
남김없이~ 다 비웠네요. ㅋㅋ
"건강"...
"행복"...
"웃음"...
"추억"이 오래 머무는 곳!
"무아투어" 입니다.
첫댓글 오랫동안 누워 계시는 시엄니.
가서 눈맞추고 오죠. 인생무상 이지요.
허리 꼬부라진 친정엄니.
멀다는이유, 바쁘다는이유.자주 못가 뵙죠.
건강하신 엄니가 계셔 다행입니다.
왜 이렇게 마음이 착찹한지....
그럼, 일주일에 두번정도
"문안 전화"라도 드리세요.
화요일,금요일 정해 놓으시고~
처음에만 어색하지.
목소리만 들려주셔도
많이 좋아하십니다 ㅎ
제 어머님도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하세요. ^*~
ㅋㅋㅋ
갈대 ᆢ 정신나간 넘들
아침부터 웃습니다
어머니와의 외식은 찡합니다~
세상의 어머님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네. ㅎㅎ
웃을 일이 아닌데~ ㅋㅋ
"자연과 사람"은 "한몸"이라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ㅠ
짐승들이 지나간 자리는 아무렇지도 않지요.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는 "길"이 생깁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연을 훼손하는것도 모자라서~
각종 장비로 속살을 드러내니,
큰일 입니다.
지자체...마다!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마구마구 파 놓은 곳이 참 많습니다.
43년 동안 산과 함께 했지만,
"욕"만 늘어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자연 파괴" 입니다. ㅠ
내가 욕한다고 변하지는 않겠지만,
미친놈들이 많은 세상을 살고있는 것은 분명하네요.
그래도 "산"만큼 좋은 곳...아직 입니다. ㅎㅎ ^*~
대장님...역시 산에계셔아 젤루멋지셔요~~어머니와외식 정말 잘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ㅎㅎ 반갑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 하기전에 얼굴 한번 봐야지요.
부군께서도 잘 계시지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7.2도...
바람 불어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라고 하네요.
추울때는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것이 "최고" 입니다.
저는 벌써 "기능성 내복 2개"... 입었습니다. ㅋㅋ
머플러에 귀마개까지... 완전무장 했습니다. ^*~
@대원군 맞습니다ㅡ멋이고 뭐고 따듯한게최고에요ㅡㅋ
@흑장미 네 ㅎㅎ
저는 원래부터 "멋"하고는 거리감 있습니다.
첫번째: 가장 멋있는 분---"키"도 크다.
두번째: 멋있는 분---"키"만 작다.
세번째: 보통 사람---"키"만 크다.
네번째: "대원군" ---"키"도 작다. ㅎㅎ
따뜻한게 "최고"...ㅎㅎ ^*~
@대원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