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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산(마당바위-동능슬랩-뺏벌마을) |
산행은『 만남의 인연 』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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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1년06월15일(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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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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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수락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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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마당바위-385슬랩-소리바위-헬기장-기차바위-거문돌능선-천문폭포-청학리뺏벌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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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약4시간30분(휴식시간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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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
스믈여명(우리산내음) |
▲ [산행코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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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구간 및 사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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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
[당고개역] |
- 1번출구 건너편에서 33-1번 버스승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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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
[마당바위] |
- 화장실 앞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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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12:45 |
[385 슬랩] |
- 슬랩을 8부까지 올랐다가 자신없어 다른 팀 도움으로 다시 빽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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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
[소리바위] |
- 슬랩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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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 |
[약수터] |
- 개미눈물 만큼씩 나오는 물을 한모금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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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 |
[헬기장] |
- 기차바위 아래 갈림길에서 일행들 만남 / 거문돌능선으로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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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
[천문폭포] |
- 물이 말랐다. 찔끔 찔끔 흐르는 계곡물에 세수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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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 |
[흑석초소] |
- 미군부대 담벼락끼고 돌면서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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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
[청학리] |
- 뺏벌마을 오복식당 / 삽겹살+막걸리+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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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시간 약4시간3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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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꽃들이 여기 저기 활짝 피어있는 장미의 계절이고 여름의 시작이다. 한 낯의 기온이 30도을 넘는다고 한다. 수락산 동쪽 능선자락을 산행하는 우리산내음의 명품코스 산행이라 했는데 사정상 처음부터 함께하질 못하고 뒤 따라가면서 진행하는 상황이 되었다. 마당바위에서 동능대슬랩이 어딘가 하고 동네 사람들한테 몇번 물어봤는데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대충 짐작으로 진행하는데 사람들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그런데 이게 염라대왕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다는 것이다. 염라대왕께서 치부책에 없는데 왜 왔냐고 하시면서 더 놀다 오라고 해서 그렇게 하겠노라 답하고 산행을 계속했단다.
마당바우 바우에게 동능슬랩 물었더니 등잔밑이 어둡다고 아는대답 하나없어 대충대충 따라가다 염라대왕 알현하니 올때아직 멀었는데 왜왔냐고 나무랐네
아래에서 볼적에는 만만하게 보였는데 올라서서 바라보니 왜그렇게 가파른가 겨우겨우 아슬아슬 콩당콩당 올랐건만 올라갈까 내려갈까 거기에서 멈춰섰네
이왕지사 모르겠다 마음편히 자리잡고 솔잎에서 묻어나는 작은향기 음미하며 소나무를 붙들고서 세상사를 노래하니 은여우가 나타나서 두려움을 가져갔네
소리바위 사과바위 우리님이 갔던바위 이리저리 뒤적이며 흔적들을 찾아봐도 대슬랩은 어디갔나 칠성대만 기다렸고 땀을뻘뻘 흘리면서 내사랑을 불렀다네
기차바우 슬랩에서 작은향기 묻어나니 목마름도 순간이고 아픈것도 순간인가 그리움이 뭣이길래 배고픔도 잊으면서 한걸음에 달려가서 내사랑을 안았다네
처음으로 가보는 수락산 동쪽 산자락 바우 슬랩이었다. 뭣 모르고 처음에 올랐던 곳을 385슬랩이라고 하던데 정확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를 줄여서 "동능대슬랩"이라고 짐작만 해본다. 기차바우 아래에서 식구들을 만났고 거문돌능선을 내려오다가 천문폭포에서 세수하고 식당에서 삼겹살 몇 점과 냉면 그리고 막걸리를 딱 두 잔 마셨더니 갈증이 없어졌다.
그런데 버스타고 당고개역에서 전철을 탈 때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어느정도 지나자 술기운이 돌았는지 중간에서 두번 내려서 쉬어야만 했다. 덕분에 노숙자들의 편안함이 어떤 것인지를 찌끔 느낄 수 있었단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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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능대슬랩 오르신곳은 아마 암벽팀이 오르는코스인것 같고 ,...우리가 오르는길은 소리바위 바로옆으로 오르기가 편한데 그래도 처음가신분이 혼자 오르기엔 무섭고 부답되는길이라 약수터 물을 제가 먼저 마셔버려서리 기차바위 내려서서 거문돌능선 분기점에서 바라보니 제코님께서 기차바위에 도착하신것이 보여 웠네여..천문폭포는 제가 붙인것이 아니고 그쪽 나와바리를 갖고계신 선대장님께서 붙여주셨져 빼뻘마을엔 수락폭포라고 플래카드가 작년에 붙어있었는데 , 하늘문처럼 생긴 폭포위가 멋지니 천문폭포가 좋을것 같더군여..수락폭포는 같은이름으로 3개정도가되니,수고많으셨니다
감사합니다.
길을 아는 것과 모르 것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여.
길을 아는 것이 산행을 얼마나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인가를 새삼 느꼈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