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3코스
코스: 양포항-금곡교-모포항-구평포구-장길리낚시공원-하정리-구룡포항
종주거리 및 시간 : 약19km / 6시간
13코스는 포항구간이 시작되는 코스로 길이가 19km이다.
해파랑길 중에서 가장 긴 구간인 포항 구간은 여섯 개 코스에 걸쳐 아름다운 길이 굽이친다.
양포항에서 출발해 구룡포항까지 줄곧 해안을 따라 걷는다. 수려한 바다 풍광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문화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 항구에서는 싱싱한 회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먹거리 또한 풍부한 코스다.
양포항에서 30분 거리에 장기읍성이 있어 옛 성읍을 선택사항으로 볼 수 있다. 해안으로 바다를 보며 계속 걸으면 된다. 식당과 매점이 코스 내에 있고 도시락이나 이동식을 준비해도 된다.
양포항
양포항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에 있는 어항이다 . 다기능 어촌어항으로 어항시설 외에 해양레저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해양휴식 공간으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1971 년 12 월 21 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고, 시설관리자는 포항시장이다 .
양포리는 양포 서편 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서 달이 뜨면 제일 먼저 달빛이 비치는 곳이라 하여 양월이라 한다 .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 국가어항으로 1985 년 기본시설 계획을 수립하고 1989 년 기본시설을 완공한 후 1996 년 방파제 보강계획을 수립 , 2002 년 해안침식방지대책을 마련했다 .
북으로 연결된 감포 -구룡 간의 도로와 양포에서 포항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어서 교통의 요충지라 할 수 있다 . 또한 양포항은 남 , 북 , 서의 세 방향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항내로 양포천이 흐르고 있다 . 주변에 유난히 문화적 관광지가 많은데 일제시대 수난을 당했던 기록을 간직한 장기읍성을 비롯해서 신라역사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일월지 등이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양포항으로 돌리게 한다. 포항 남부권 중심어항으로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광장조경시설 , 양포해안공원 , 해변산책로 해양레저계류설 등을 갖추었고 , 바다낚시 , 방파제낚시 등 유명하다 . 문어와 아귀, 가자미, 자연산 미역 등이 유명하며 생아귀탕은 양포의 천하일미다 .
포항 장기읍성(長鬐邑城)
시대 | 고려전기 |
문화재 지정 | 사적 제386호 |
건립시기 | 1011년(현종 2) |
성격 | 성곽, 읍성 |
유형 | 유적 |
면적 | 12만 4936㎡ |
소재지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읍내리 127-2 |
분야 | 예술·체육/건축 |
요약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있는 고려전기 초축한 토축 성곽. 읍성. 사적.
1011년(현종 2)에 여진족이 해안으로 침입할 것을 대비하여 흙으로 쌓았다. 그 뒤 1439년(세종 21)에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서 돌로 다시 쌓았으며, 동해안의 주요 군사기지 및 관아로 사용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등의 문헌 기록에 의하면, 둘레는 2,980척(약 1,392m)이고, 높이는 10척인데, 성 안에는 우물 4곳과 연못 2곳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둘레는 약 1.3㎞이고, 성벽의 높이는 약 3.7∼4.2m이며, 두께는 아래부분이 약 7∼8m, 윗부분이 약 5m이다. 동쪽·서쪽·북쪽에 문터가 남아 있고, 수구(水口) 1곳, 치성(雉城) 12곳이 있으며, 성 안에서는 우물 5곳과 연못 3곳이 확인된다.
이 읍성은 산 위에 위치하여 산성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곧 읍성은 해발 252m 동악산(東岳山)에서 해안쪽인 동쪽으로 뻗은 해발 약 100m 산 정상의 평탄면에 축조되었는데, 동쪽과 서쪽이 긴 마름모꼴 모습이다. 산 위에 읍성이 자리한 것은 서쪽으로 연이은 산이 가로막고 있고, 남쪽과 북쪽으로는 주변 고을이 떨어져 있어, 유사시에 구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농성하면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읍성의 축조 방식은 평지 읍성, 소구상(小丘上) 읍성, 산성 읍성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장기읍성은 산성의 기능을 갖춘 읍성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이며 해안 읍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주목된다.
구룡포항
포항 호미곶에서 감포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구룡포항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부두를 만들고 방파제를 쌓으면서 항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곳이다. 현재 북방파제 약 600m, 남방파제 약 400m, 물양장 약 600m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하역능력이 33만 4,000t에 달하는 곳이다. 바로 근처에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있어 일본의 전통 가옥을 볼 수 있고, 구룡포 시장도 가까워 지역 시장의 정겨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특산물인 과메기를 판매하는 곳이 많고, 전국 최대의 대게 산지로 알려진 곳이어서 질 좋은 과메기와 싱싱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13코스는 포항에서도 해맞이로 유명한 호미곶(虎尾串)을 향해 오르는 길목의 길로서, 포항시 장기면(長鬐面)에 속한 해안으로 바닷가에는 축양장(고기를 기르는 곳)이 번성하는 곳이고, 또 해파랑의 시초지역인 부산의 기장에서 함께 해변을 따라 쭉 달려온 31번 국도와 나란히 가는 코스다.
○ 이번 구간의 특징
달빛이 가장 먼저 찾아든다는 양포항(71년 국가지정 어항)을 떠나 발길은 내내 해변으로 붙어 구룡포까지 가는 내내 크고 작은 포구와 그리고 해수욕장들이 연결되어 여름이면 많은 행락객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또 가는 내내 해변주변엔 어촌체험 시설을 만들어 학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현장이기도 하다.
이번 구간의 가장 볼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신창리 마을 옆을 흘려 내리는 장기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일출암(日出巖).
일출암은 단순한 바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삭막한 바위 위에 끈길진 생명력을 보여주는 몇 그루의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바다를 보고 서 있다.
○ 주의할 구간
이번 구간도 해안을 따라가는 구간으로 특이하게 유의할 구간은 별로 없지만 우린 양포항을 떠나 신창마을 끝에 있는 일출암을 보고, 다음 영암마을로 들어서는데 이 때 해변의 축양장 시설로 인해 작은 야산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데 시그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추천하고 싶은 명소
양포항, 신창마을 일출암, 장길리 낚시해상 공원
해파랑길 13 코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