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을 통하여 경험하는 주님의 역사
오늘 저녁 선한 청지기 교회 장로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부흥회를 마치고,
수고하였다고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식사하면서 부흥회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기도 하였고,
평소에 궁금하던 것에 대하여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임을 마칠 때 쯤
장로님 한 분이 약간은 주저하시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이번 부흥회 때 전해 주신 설교는 이미 유튜브 등에서 들었던 설교였습니다. 그런데 전혀 새롭게 들리고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인데도 어떻게 그렇게 은혜롭게 들리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 장로님의 질문을 들으며 솔직히 충격이 되었습니다.
부흥회가 시작되는 지난 주 금요일 아침,
기도 중에 제가 주님께 드렸던 질문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집회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택한 설교들은
이미 유튜브 등에 올라 있는 설교였습니다.
그래서 ‘이 설교는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고
이미 들은 교인들도 있을텐데 이 설교를 또 해야 하나?’
하는 제 내면의 갈등이 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언제까지 같은 설교를 해야 하나요?”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제 마음에 깨달은 것을 정리하여 예수동행 컬럼에 올렸었습니다.
그것을 컬럼에 올리는 것도 솔직히 부담이 되었지만
주님께서 “나누라” 하신다고 느끼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순종하였습니다.
그런데 LA 선한청지기 교회에서의 일정 마지막에 그 질문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장로님을 비롯하여 모든 장로님들께 예수동행일기 앱을 열어 그 컬럼을 보여드렸습니다.
그 컬럼을 유심히 읽으시던 장로님들께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분명히 우리와 함께 하시고 구체적으로 역사하십니다.
그것을 체험하려면 작은 감동에 대하여도 오직 순종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LA 선한청지기 교회 부흥회는 특별한 감동과 은혜, 귀한 경험을 하는 집회가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워싱턴 DC와 뉴욕에서의 집회를 위하여도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