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에 다녀왔읍니다.
일기예보엔 주말에 비소식이 있었지만 괜찮겠지하며 밀어부쳤는데 결국 비쫄딱 맞고 말았읍니다.
구라청이 가끔 소 뒷걸음칠치다 개구리 밟는격으로 맞는경우가 있는데 딱 그짝이었습니다.
보통은 주말이 되면 의례 낚시가는걸로 아는데 주말이 되기전에 딸내미가 토요일 한시에 기숙사 입실하는데 짐이
한가득이라고 짐좀 날라주랍니다.
안돼....
미안시럽더군요. 결국 안식구가 같이 날라주기로 타협아닌 타협을 하는데 영 맘이 무겁더라구요.
이제 이녀석만 나가면 우리내외만 신혼?기분내며 살수있읍니다. ㅠㅠ
아침일찍 행장을 추렸읍니다.
연도행은 차를 가지고 가는것보다 민박하는것이 훨씬 편하다는 조언에 따라 차는 주차장에 두고가야 하는고로 무게를 줄여보았읍니다. 그래봐야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집어등밧데리 예비품 빼놓고 옷짐 조금 줄이는것 외엔 그닥 무게가 줄어들진 않았지요.
오랜만에 뵙는 형종씨와 이주째 같이 옹당거리는 최강체력 최원장님입니다.
오랜만에 저의 모습도 남겨봅니다. 좀 젊어보이기 위해 모자도 올려쓰고
,,,
날씨가 흐릿해 광량부족으로 우중충한 화면이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별로 오지 않았는데 밤새도록 비가 내리다 말다 해더군요.
멀리 소유방파제가 보이네요.
조금 더 지나니 등대도 서있고 저기 한번 내려가보고 싶은데 침만 삼켜봅니다. 언젠가 꼭 도보로 들어가 보고 싶은곳입니다.
졸다깨다 사진을 지금 찍지 않으면 나중에 기회가 없을까봐 자리털고 일어나 여기저기 찍어대 봅니다. 아마도 서고지....
예전 선상낚시하던 뭔 여엔 가마우지때가 비를 맞고 있더군요.
흡사 저의 모습을 닮았네요.
일년만에 와본 역포풍경입니다.
물이 쫙 빠져 갯가가 들어나 있네요.
물색은 그런데로 괜찮은 편입니다.
전투식량을 마주하고 너무 좋은 식단에 놀라고 맛에 놀랍니다.
볼락구이 크기가 거의 이십오싸이즈입니다.
흥분 .... 저런넘 한마리면 되는데...
동풍에 비까지 맞으며 포인트로 이동해봅니다만 너울로 인해 배를 대지 못하고 철수길 중간에 내렸읍니다.
새로생긴 방파제가 보이는 갯바위에서 잠시 낚시하다 철수길이 걱정되어 비에 젖은 갯바위를 조심조심 거북이 걸음으로 안전한 곳까지 도보로 이동해봅니다.
물이 들면 빠져나오기 힘들어 보이는 포인트라 ....
중간에 예전에 옹당거린 포인트에서 만조때가지 낚시했읍니다.
씨알은 그새 많이 잘아져 있었고 이삼십마리 잡아도 키핑싸이즈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개체가 13쎈티에서 15쎈티 사이라 ....
발밑 물칸에 전부 잡아넣었다 철수길에 살려줬고 일부는 키핑했지만 너무 작은 싸이즈는 전투력을 반감시키더군요.
차라리 테트라를 타자는 최원장님의 결단으로 다시 땀 삐질삐질 흘리며 철수해 다시 전투행장을 꾸려 테트라에 올라서 몇수했읍니다. 차라리 방파제가 씨알이 크더군요.
한시경에 철수하여 볼락과 전갱이 회에 막걸리 각 일병하고 아침까지 푹 ....
물론 전 감기로 코가 막혀 혼났읍니다.
저의 아침 모습을 쎌카로 남겨봅니다. 쎌카모드가 있긴하지만 좀 어색해서 그간 사용치 않았는데 일반모드로 대충열장정도 찍어 그나마 나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캬하~~~ 낡아빠진 제모습이 감탄 그자체입니다.
형종아우님팀의 전날조과를 들어보니다. 심각합니다 .ㅠㅠ
우중전의 말로입니다.
맨발의 청춘 형종씨
마지막으로 커피한잔했읍니다.
배가 순식간에 출발해버려 다시 접안시켜서야 올라탈수있었읍니다.
오후배 탈뻔했읍니다. ㅠㅠ
안녕 역포 ^^
철수길에 해가 조금 비칩니다.
조금만 더 광량이 받쳐주면 좋았을 터인데....
철수길 여기저기 카메라를 가져가 봅니다.
내리고 싶은데가 너무 많습니다.
여천이 보이네요.
최원장말로는 이제는 고향같이 푸근하다는 여수풍경입니다.
저역시 푸근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쓸쓸한척 쎌카한장 날려봅니다.
장보기가 시작되었읍니다.
선어시장초입에 맛간 무늬 두마리 만오천원 달랍니다.
너무 선도가 떨어져 보여 패스~~~
아직 농어는 이른가 봅니다.
한마리 만오천냥이랍니다.
살아숨쉬는 양식인듯한 우럭입니다.
집에돌아와 대충 물에 씻어논 저의 조과물입니다.
마리수와 씨알 전부 형편없지만 그래도 큰녀석 몇마리 위에 올려놓고 작은넘 밑에 깔고 찍었답니다 .ㅠㅠ
전부 염장했읍니다.
여수에서 농어 삼키로 전복 일키로 사와서 초밥만들었읍니다.,
요넘은 아들넘거와 딸내미꺼.... 바로 안식구가 배달가더군요.
이제 품을 떠나려 준비중인 자녀들
안식구가 짠해보입니다.
저도 초밥은 비주얼이 떨어진 넘으로다 몇점하고 소주한병 털어넣을수 있었읍니다. 홀로 쓸쓸히 ......
최원장님의 첫수 사진입니다.
카톡으로 보내오셨네요.
비가오는 와중에도 별탈없이 조행을 마무리 지을수있었읍니다.
갯바위 철수하면서 비오는 갯바위가 너무 미끄러워 엉덩방아도 찧고 했거든요.
고생한 원장님과 형종아우 담엔 비오는 날엔 방파제 점고나 다니는것이 좋겠어요.
사용장비: 올림픽 832ult 8그램용 엘림로드 2004 합사및 라일론사
지그헤드 열댓개 소모
조과 키핑싸이즈 열수정도 나머지 애메모호한 씨알 .... 삼십여수
담주엔 벡스코행이고 다다음주에 뵈요.
첫댓글 힐링의 고행길...고생하셨어요.알콜이 않이였다면 맹숭맹숭하셨겠습니다.역쉬 낚시후 시장보는건 잼나요.
장보기는 헐랭이 낚시의 진수지요.ㅎㅎ
갯바위에서 비맞고 낚시하는데 너무 옷을 껴입어 혼났읍니다. 담엔 춥더라도 적당히 껴입고 댕겨야겠단 생각입니다.
이렇게 또 연도행 이였군요...비도오고 쉽지않은 낚시였을텐데....수고들 하셨네요
못간 저로썬 .....그져 대리만족 으로 짬 봐서 오늘 달릴까 노리고 있습니다 ㅎ
비에 쫄딱 젖어서 미끄러운 갯바위 엉금엉금 기다시피 철수하는데 혼났읍니다.
나중엔 허리가 다 아프더라구요.
비오는날의 낚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
같이 동출 했어야 하는데...
나뿐 손님들땜시 주말 일정이 완전 꼬여뿌렀어요 ㅠㅠ
오랜만에 빗속에서 낚시하니 쎈치해지고 그럽디다.
승표씨가 있었으면 더 재미졌을 터인데 .....
담엔 같이하게요.
사진속의 포인트들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궂은 날씨속에 수고만 하셧네요.. 연도 ..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요....여수를 기피하는 1ㅅ ;;;
흠 원영씨가 기피하는 포인트라 그나마 젖뽈이라도 남아있는거예요.
여기까지 와서 던져불면 아마도 검도까지는 도망가야되지 싶어요.
비오는 날에 고생들 하셨구마... 맨발의 청춘 형종이를 보니 더 쨘하고 조과가 별로인지 심각한 표정이 압권~ ㅎㅎ
역포 선창가에서 활짝 웃고 찍은 사진이 잘 나왔네..인화하여 삼실에 걸어도 될 듯...
비가 와도 볼락을 많이도 잡았구마... 요새 꽝없는 선수가 되었다는...
우중전에 수고들 했수다...
전부 작은녀석들이라 무겁지 않을만큼 담고 전부 컴백홈해줬읍니다. 물칸이 상당히 비좁은데도 비가와서 그런지 전부들 살아있더군요.
여수에서 숭어와 면담이 더 좋았을터이지만 이번기회가 아니면 연도가기 힘들어 강행했읍니다.
최강아마가 저마져 없으면 쓸쓸할껨시요.
쎌카힘들더군요. 표정이 심각해져요.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연도구경했읍니다.
낚시는 너무 무리하지 않는편이라 엄두도 못내본 경험을 이번에 하게되었네요.
즐거운 이틀 함께해줘 고마웠고 허리는 일요일 푹쉬었더니 말짱해졌읍니다.
비오는날은 갯바위 신발이 갑이란걸 느꼈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한만큼 많은 조과는 아니어도 먹을만치는 잡으셨네요~~^^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연도행이라 설레기도 하고 우중이라 걱정도 되고 그랬네요.
우중전을 대비해서 장비를 좀더 영입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훌치기 운동하러 내랴갈려고 했눈대..비땜에 못가게되었어요
날씨좋았음 짱인대요^^수고하셨습니다
여수에선 좀 먼거리라 움직이기 좀 뭐하죠?
오랜만에 비맞고 볼락에게 바람맞으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농어,우럭도 보이는데.. 역시 뽈락이 제일 귀하고 예뻐 보이네요.
초밥은 직접 만든건가요?.. 어떤걸 쓰는지 알지못하는 시중초밥은 영 찝찝한데, 위초밥에서는 윤기가 자르르 나는군요.
뭣땀시 초밥용으로 회를 떠오라하는지 궁금했는데 아들녀석이 회먹고 싶다했다네요.
ㅠㅠ
반간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 시장에 무늬는 아직도 돌아다니네요 ㅋ .. 수고하셨습니다
가을에 냉동해놓은 녀석들 팔릴때까지 놔두고 파는것 같아요.
너무 선도가 떨어지는것 같아 구입이 망설여 지더라구요.
그래도 여수가 싼편이더라구요.
그나저나 같이나서봐야지요.
비와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셨으니 재미있으셨겠습니다
민반 낚시 해본지가 언젠지 모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큰씨알이 없어서 쬐금 아쉬웠지만 연도 갯방구에 잘 남겨놨으니 나중에 면담해야 겠어요.
루어란게 하면 할수록 어려워져 큰일이예요.
요즘 너무 모르는것이 많다는것 그런데 쉽게 습득되지 않는 루어란 낚시에 슬슬 겁먹어 가는중입니다.
맛갈나는 조행기 잘 섭취했습니다 ^^
아직 안떠난 감기녀석 언능 보내버리시구요
신혼으로 돌아가신걸 감축드립니다 ㅋㅋㅋㅋ
아 출조팀장님이 걱정이여.
잔소리할녀석들이 전부 떠나버리니 잔소리하러 출장을 댕긴당게
그러다 장개가서도 잔소리할깸시 무자게 걱정되누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셀카는 힘들어 쑥스럽고 ....인석아우 칭찬받으려 무리했다눈............ㅠㅠㅠ
구라청 자기네들 체육대회할때도 비가 온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가끔 맟출때도 있는데
그때 선배님이 출조하신거죠^^*궂은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감기 뚝~~~~^^*
비예보가 있었는데 강행했더니만 비그친다는 시간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조금씩 내리더만...
병진씨도 가끔얼굴보고싶고 그런다네 ^^
즐기고 느끼고 넘 보기가 좋습니다
오랫만에 얼굴보니 반갑네요
셀카앞으론 자주찍어 올려야 겠읍니다.
아직도 저를 보면 낮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잘 지내시지요.
출조하면서 들러보곤 싶은데 잘 안돼네요.
형님 셜카모습도 멋지고
조행기도 멋집니다^^
다음에는 왕사미가 반겨 주겠죠!
아무래도 통영권이 그나마 나은듯 싶네요.
왕사미 한마리면 출조의 지루함과 봄비속에 우중충함이 확실히 걷혔을 터인데....
수고하셔내요 비맛으며잡은조과가 시원찬아 아쉬워게습니다
아쉬움이 남아야 담을 또기약 할수잇는거 아니게습니까
우중전 수고하셔내요 ~^♡^
비맞으며 낚시한일이 별반 없기에 특별한 경험이었읍니다.
비맞으면 추울줄 알았는데 날씨가 따스하니 땀이 나더라구요.
하선배님도 출조하셔야죠.^^
교대근무라서 주말 동참을 못하네요. 낚시 안해도 민박집 상차림이면 밤새 마시겠는데요?
교대근무자들의 애환이 .....
저는 주말에나 시간이 나기 땜시 주중에 낚시가는 분들이 부럽답니다.
좋은음식 많이드시고 회복운동 많이해서 얼른 얼굴보여주세요.
점점 볼락씨알이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특히 비오는데 고생많이 하셨네요..
연도도 그닥 매력이 없어보입니다. 깊은수심 손안탄곳이 아니면 ....
다이와 맨~~~~~~~!! 두분~~~~ ㅋ
이래 저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오신듯 합니다요~~~~~!!!
심한넘사의 옷도 많은디 꼭 다이와만 입었네요. ㅎㅎ
같이하면 즐거움이 두배랍니다. 혼자하면 심심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