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에 기아가 원정을 와서 광주사는 동아리 형이랑 야구장 갔었습니다.
야구장 진짜 크고 좋더군요. 잔디도 깨끗하고.
저는 당연히 기아를 응원하기 위해서 3루쪽에 자리를 했죠.
역시나..
SK팬 보다는 기아팬이 많더군요.
응원단만 없었다면 기아 홈구장 같았습니다.
3루쪽팬스는 꽉찼어요 ㅋㅋ
종범성이랑 종국성도 보고 좋았죠.
역시 기아 골수팬들.
어떤 아저씨가 어떤 아저씨한테 이러더군요.
"아따 아제 쩌번에 잠실에서 본거 갔은디 또보고만요"
이러시더군요 ㅡ.ㅡㅋ
기아공격으로 경기시작 종범성이 나오시더군요.
종범성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기아응원석 아주 떠나갈뜻 하더군요.
비록 원정경기라서 응원단도 치어리더도 없었지만.
각자가 열심히 응원하더라고요.
특히 인상적인 응원 맨트.
이건 초등학교때 많이 듣던거 같던데.
한쪽에 위치한 정장차림의 넥타이 부대 아저씨들.
그중에 한아저씨의
"플래이 플래이 이종범 나이스 빠따 나이스 빠다 이종범!!"
간만에 들으니까 가슴이 웅쿨하던데 ㅋㅋ
근데 기아 타선은 침묵을 지키고 번번히 찬스를 놓치면서.
응원석도 점점 조용해 지더군요.
SK는 이호준의 활약으로 2점을 뽑아서 (3타수 3안타 1볼넷 ㅡ.ㅡㅋ)
기아가 져버렸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