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울주군의회 송성우 의원은 29일 열린 제183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계획부지와 구영리 아파트 사이의 임야 10만㎡를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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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의회가 범서읍 구영리 새못 저수지 일대에 계획 중인 `범서 수변공원 조성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울주군의회 송성우 의원은 29일 열린 제183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계획부지와 구영리 아파트 사이의 임야 10만㎡를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전체 25만㎡ 규모의 사업이 동시에 추진하기 어렵다면 기존 계획안이 아닌 축사를 포함한 아파트 인접 부지를 먼저 공원화 하는 것이 올바른 사업 방향"이라며 "예산 투입대비 공원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이선호 군수는 "해당부지에 대한 공원구역 변경 가능성은 있다"며 "사업규모를 확장해 인근 아파트 및 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한다면 공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전체 공원 면적인 크게 늘어나 부지 매입비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기존 계획안에 대한 용역 추진 시 전문가 자문, 여론수렴, 주변여건 분석, 관계기관 의견청취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원 구역 결정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사업의 우선순위 변경에 대해선 "범서 수변 공원 조성사업은 저수지 일대를 활용하자는 주민건의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용역 결과 공원 구역이 확정되면 주민들의 접근성과 공원의 활용성을 최대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서 수변공원은 구영리 일대 14만9000㎡에 127억5천만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조성 예정으로 ,이 일대 축사 악취 문제 해소와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다.
군은 현재 해당 사업부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반영,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을 위해 올해 용역비 1억5천만원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반려동물 복지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박정옥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최근 동물보호단체 대표가 유기견들을 비밀리에 안락사 시켜왔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군의 중점사업으로 채택,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동물복지 관련 조례의 제정, 동물복지 업무 전담 조직 신설, 반려동물 교육원 설립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해 추진을 위한 즉각적인 검토에 착수해야 된다"며 "울주군이 동물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친다면 군민들 또한 적극적인 지지로 화답할 것이라"며 반려동물 복지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헌혈 및 장기 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안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동주택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1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첫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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