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2022년엔 중국산 TV가, 삼성-LG TV성능을 넘어선다.
HDMI 사양을 정하고 관리하는 HDMI Forum은, 2022년 1월 CES 2022에서 HDMI2.1a에 대한 사양을 공개한다고 한다. HDMI 2.1a는, 소스 기반 톤 매핑(SBTM) 기술을 적용한다고 한다. 허나, 정작 사용자들이 바라는 HDMI 2.1에 규정된 8K/120Hz지원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 이젠 HDMI 2.1로 8K/120Hz지원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여, 다른 방안으로 8K/120Hz지원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참조>SBTM(Source-Based Tone Mapping/소스 기반 톤 매핑) : 각종 HDR방식인 HDR10, HDR10+, HLG 또는 Dolby Vision과 같은 HDR방식의 영상 신호를 재생기(소스 장치)와 디스플레이(TV/모니터)가 상호 통신하여, 최적화된 HDR 영상을 구현하는 지능형 기능→제조사별로 폼웨어 업데이트로 지원).
HDMI 2.1 사양엔 8K/120Hz까지 지원이 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2017년 11월 28일에 발표된 HDMI 2.1은, 발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8K/60Hz, 12bit/4:2:0까지만 지원이 되고 있다. 물론 방송이나 동영상을 88인치 미만에서 시청하는 경우라면, 사실상 120Hz는 필요치 않다. 하지만, 8K TV에 대한 적정 사이즈가 120인치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커진 화면이 부드럽게 구현이 되려면, 8K/120Hz는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8K/120Hz, 12bit/4:2:0을 지원하는 전송량이면, Real 8K/60Hz, 12bit/4:4:4까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물론 현재도 일부 8K TV는, 8K/60Hz, 12bit/4:4:4를 지원하지만, 같은 전송량인 8K/120Hz, 12bit/4:2:0은 아직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8K TV패널이 아직 지원을 못하거나, HDMI 2.1 전송모드가 아직 8K/120Hz(PC용 모드)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8K/120Hz가 필요한 부분은 또 있다. 8K VR영상을 8K/60fps로 감상하기 위해선 8K/120Hz는 반드시 필요하고, 8K VR영상을 8K/120fps로 감상하려면, 8K/240Hz도 필요하다. 하지만, HDMI 2.1에 DSC를 적용한다고 해도, 8K/240Hz는 전송자체가 안 된다.
해서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DisplayPort 2.0에 DSC를 적용하면 8K/240Hz는 전송이 가능하다. 다만, DP 2.0 DSC로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 8K/240Hz, 8bit/4:4:4 수준이여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고주사율을 필요로 하는 8K 게임이나, 8K VR영상 구현엔 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데, 우리를 아쉽게 하는 것은, TV가 DisplayPort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이 바로 "DisplayPort 2.0 to HDMI 2.1 Converter"가 2022년에 출시가 되기를 기대해 봐야 할 것이다(2021년에 관련 시제품 공개).
2022년에 "DisplayPort 2.0 to HDMI 2.1 Converter"가 출시되고, 8K TV가 HDMI 2.1 DSC(8K/120Hz)를 지원한다면, 적어도 2022년엔 8K/120Hz는 충분히 구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대만의 미디어텍(MediaTek)은, HDMI 2.1로 8K/120Hz를 지원하면서, 세계 최초로 VVC(H.266) 디코더를 내장한 Pentonic 2000 칩을 발표하였다.
이 칩(메인보드)을 내장한 8K TV가 2022년 2분기에 출시가 되면, 8K TV는 출시 3년만에 8K/120Hz를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8K/120Hz 지원을 중국산 저가 8K TV가 먼저 지원함으로서, 삼성-LG 8K TV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파장도 예상된다다. 해서 2020년 8K/120Hz지원은 제한적으로나 사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텔이 2022년 1분기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고, 2022년 4분기엔 NVIDIA GeForce RTX 40xx시리즈와 AMD Radeon RX 7xxx시리즈가, 모두 DisplayPort 2.0을 적용해서 출시를 할 것으로 보여, 이를 내장한 PC를 통해, "DisplayPort 2.0 to HDMI 2.1 Converter"내지는 "USB 4(DP 2.0 Alt Mode) to HDMI 2.1 Converter"를 사용한다면, 미디어텍 Pentonic 2000 칩을 내장한 8K TV에서는, HDMI 2.1로 8K/120Hz에 12bit/4:2:0로 연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C모드로 연동 시엔 최대 8K/144Hz, 8bit/4:4:4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8K/12bit지원은 2022년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PC용 그래픽카드는 8K/12bit로 전송은 가능하겠지만, 8K TV에 내장된 패널이 10bit패널이기 때문이다(8K/120Hz~패널은 출시). 해서 그마나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은, 10bit+FRC라도 되게 해준다면 좋겠지만, 아직 10bit+FRC를 지원한다고 밝힌 패널 제조사가 없어, 2022년엔 8K/12bit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본 글의 전송량 기준은, HDMI 2.1의 경우, 크로마 서브 샘플링(YCbCr)을 기반으로 해서, CTA-861 Blanking 해상도를 적용해서 전송량을 산출하였고, DisplayPort 2.0은 RGB를 기반으로 CVT-RB Blanking 해상도를 적용해서 전송량을 산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