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50 되어
2009년 12월 31일 아침뉴스에 아나운서하는말 !
부산에서 어느 50대 노숙자 노인이 별안간 추워진 날씨에 동사를하엿다한다
앗~!50 대가되면 노인이된단말인가 별안간 하늘이 노래지며 현기증마저 느낀다
하루종일 뉴스가 머리를 맴돌며 가셔지질않는다
저녁이 되어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전화를 햇다 지금 갈테니 나랑 사진한장찍자
영문을 모르는 친구는 카메라 앵글에 얼굴을 들이대며 환하게 미소까지 지어준다
이제 몇시간있으면 우리는 노인이된단다 노인이되기전에 자네와나의 젊은 모습을 남겨두기위해서야
하고 속으로 읆조리며 친구 와이프가 차려준 술상을 향햇다
그리고 몇시간후 ....이제 나도 노인의 대열에 끼엇구나 허리고 꾸부정하고 느릿한 동작에
젊은이들 대화에 끼지도 못할것이고 시간나면 나무그늘에 쪼그리고 앉아 내가 왕년에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친구들과 담소나 나눌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노인으로서 의 준비를
착실하게 생각하며 계획을 세웟다
그첫번째가 취미를 운동으로 갖게되면 노인중에서도 조금은 덜늙은 모습이아닐까 생각하고
등산을 취미로 산을 오르기 시작하엿다 우선은 동네 뒷산부터 정복을 하며 주변산들을 점령해나갓다
2011년 이제 주변의 산들은 모두 정상에 나의 발도장을찍엇다
그러던중 서울의 산들이 명산이라는걸 알게되고 서울에있는 산들을 모두 점령하기고 게획하고
그첫번째산이 청계산 무사히 정상에 올라 순간의 행복과 성취감을 맛보고 다음산을 결정한것이
다음주에 오를 앞에 바라다보이는 관악산 기대를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설악산 정상에
단풍이들기시작이라는 뉴스를 듣고 다음산행을 무모하게 설악산으로 정해버렷다
운명에 10월11일 1박 2일 코스로 잡은 설악산 등반 무박 2일로 갈수있다는 아는동생에 말에
산장 1박을 포기하고 무박2일로 결정 사랑하는 나의 옆지기랑 배낭을 둘러메고 밤12시 설악으로 향햇다
새벽 3시에도착한곳 오색 약수터 대청봉오르는길 입구 서성이는데 그시간에 택시가 한대 내곁으로 와서 선다
기사님 대청봉 오르는등산로가 어디쯤이죠 물으니 오색 약수터쪽으로 올라가란다 컴컴한 밤이지만 대충 방향감각은 있는데
반대쪽을 알려주는거다 그래도 이지역분이니 더잘알겟지 하고 머리에 렌턴을 켜고 산을 오르는데 가파를거라 생각햇던
등산로가 아주 완만 하다 1시간쯤 올랏을까 이런 !~ 앞에 아스팔트길이 길을 가로막는다 머리를 굴려 짐작하니
오색과 한계령준간쯤인거 같으다 그때 또 한대의 택시가 와서 내앞에 서는것이다
기사님 대청봉 어디로 가야하나요 하고 물으니 기사님 말씀이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가서 올라야한다는것이다
야밤에 5분도 안되는거리를 만오천을 주고 택시를 타고 한계령정상에 서 내려 다시 오색쪽으로 내려가는 택시를 바라보며~
앗~!!!!!!!쏙앗다~~으앙~그기사가 그기사 땅을치고 통곡한들 무슨소용이있으랴~
(그날 이후) 1시간전 한게령에서 옆지기 손을 잡고 끌며 대청봉을 행해 go~go
한시간 반쯤 올랏을까 밧줄을잡고 계단을 오르니 땀은 비오듯하고 숨은 턱에 걸려 ~ 켁켁!~
그러더니~~~별안간 검은 점에 세번 껌뻑이며 온천지가 새까맣게 엄습해온다
와이프가 전화기를꺼내들고 119로 전화를한다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119 구도대 아저씨목소리 지금은 컴컴해서
헬기가 뜰수없어 구조대원이 올라가고잇으니 좀 참고 기다리란다
그리고 얼마후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수채화에 물을뿌려 흐려진듯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하나가 영롱하게보이며
여기서 내발로 내려가지 못하면 영원히 오색의 아름다운 단풍은 못볼거 같으다는생각이 든다
옆구리에서 부터 가슴으로 아파오는 통증에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기어기어 한게령에도착 그리고 의식을잃엇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춘천에 한림대 성심병원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으로가는 혈관이 모두 막혓단다
깊은 잠에서 깨어보니 저녁 6시... 중환자실이란다~두발은 침대에 묶여잇고 심장 박동기와 처음보는 기계뭉치들이
두 다리에 부착되고 온몸엔 힘이 하나도없어 팔을 들을힘조차없다.. 내가 예수님인가 6시간만에 부활을 햇다니...
하루에 두번 30분씩 허락되는 면회를 위해 옆지기는 중환자 대기실에서
과부되기 싫어서 몸부림쳣겟지 아니면 자유롭게 날고싶어 햇을까 ㅎㅎㅎㅎㅎㅎㅎ
일주일간의 중환자실 그동안 옆침상에서 운명을 달리하고 먼길 떠나는분이 6명......침대에 누워 물끄러미 떠나가는
그들을 바라다 보며 바라만 볼수밖에없음에 이름모를 그들의 명복을 빌며 내눈에도 뎅그러니 눈물이 흘러 떨어진다................
한구의 시체가 중환자실을 나올때마다 중환자실 보호자들은 얼마나 가슴 철렁하고 순간 순간 아찔햇을까
또한 나에 옆지기 얼마나 노심 초사 걱정을 햇을까...지금 이글을쓰고 있는 내눈가에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2012년 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왓다 나에 건강도 소생하듯 조금씩 좋아진다
운동도 일도 할수 없는 몸이되엇다.......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할수 잇는건 그저 눈으로 보여지는것뿐
그래서 대학시절 멋뜨러지게 기타를 연주하며 스모키의 리빙넥스트 도어투 엘리스 를 부르던 친구가 생각나
기타를 배우기로 마음먹엇다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해하며 인터넷 검색을 하던도중
네이버의 들 ** 통기타 사랑이라는 카페를 알게되어 그분이 반주하며 부르는노래들이 나의 음악 정서가
너무 맘에든다 얼른 가입을 하고 특별회원으로 등록 손끝에 피가나도록 하루 2시간 이상씩 맹연습을 햇다
음악 이론이 부족한탓에 쳬계적으로 배우는건 한계를 느껴 그냥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따라서 흉내를내기 시작
한달에 한곡만 비슷하게 흉내를 낸다면 1년이면 12곡의 레파토리가 생길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느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타와의 씨름 3개월이 지나니 기타소리가 나기시작하고 무슨 노래를 연주하는지 어렴풋이 알아들을 만큼
실력이된다 .......이후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쓰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끝을 맺으며
나의 생각을 잠시 적어놓을까함니다~~~~
인간이 태어나 꼭해야만 살수잇는게 3가지가 있읍니다 그리고 하면 좋은게 2가지 더잇읍니다
꼭해야만 살수있는거
첫번째 먹어야산다
두번째 일을해야 먹고산다
세번째 새로운문명을 받아들이는 공부를 해야산다
하면 좋은것 두가지
첫번째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 운동(레포츠나 스포츠) 을 취미로 가저야 한다
두번째 정신적인 건강을 위하여 악기를 배워야한다
(추천 단음악기가아닌 화음악기이고 종합 오케스트라 기타를 배우싶시요)
내나이 50 이되니 초최한 모습의 주름진 얼굴이겟지만 세상을 바라다 보는 너그러움 과 느긋함
생각에서 오는 여유로움까지 더해져 아름다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세상의 50 대여 화이팅 합시다!~~~
~이상~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신님들께 감사드림니다
첫댓글 무심이친구님
우리가 너무 무심이 넘어가는것 들이 많이있지요
공기의소중함도 , 물한모금의 소중함도
아마도 인생의 삶도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때가 많은 것같아요
주위에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평생 마주하지않고 살아 갈수도있지요
만남의 소중함을 느끼며
이렇게 카페를 통해 서로 알아가며 이야기 나눌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새로운 인생이 지금것 살아온 날보다는 살아갈날이 아마도 적게남앗을거 같기에
세상 모든인연이 더욱 소중 함니다~ 오랜 우정으로 서로 격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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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이님 안녕하세요
살아오신 삶을 글로 읽고 있으니까
세상이가 참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납니다
고생 많이 하셨네요 ~~
이제 부터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저에게 주어진 새로운삶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갈렴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
좋은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옴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제 건강에 걱정 해주셔서 감사함니다~
급하게 쓰느라 두서없이 써내려갓네요~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시간 행복 하소서~
봉황 덕룡님 감사함니다~
처음 뵙는듯 한데요 앞으로 카페에서 좋은 인연으로 이어갓으면 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