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 이 사람 속내가 어떻냐면...
단순화 시키면, 친박근혜+반문재인 입니다. 간단하죠, 다른건 없습니다. 나머지는 이미 낸 결론을 합리화 시키는 과정일 뿐이죠.
결론을 이미 내놓고 그것을 합리화 시킬려구 이것저것 대니까, 자연히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무리수를 많이 두죠. 고성국이 하는 말들 자세히 들어보면, 일관되게 친박근혜+반문재인에 입각해서 그 틀을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 프레임을 가지고 고성국을 보면 모든게 맞아떨어지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죠.
근데, 친박근혜+반문재인 프레임의 더 깊숙한 곳에는 김어준이 있습니다. 김어준과의 차별화, 김어준과의 경쟁심리가 그 궤변의 본질적인 원인이죠. 이 현상은 단지 친박근혜+반문재인 뿐만 아니라, 김어준과 관계되는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무시하는듯한 일관된 태도들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나꼼수뿐만 아니라 김용민, 봉도사도 은근 무시하죠. 결론적으로 고성국의 정치평론의 본질은 반김어준 입니다. 다른건 없죠.
박근혜 빨아줄려고 손수조 띄어주는거랑, 문재인 밟을려구 김두관 띄우는 무리수 두는거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특히 문재인 깎아내릴려고 들이대는 근거없는 주장들 보면 진짜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이번에도 박근혜 피할려구 전재수 지지유세 갔다느니, 문재인이 정수장학회 비판할때 노건평씨 건으로 역공받을 수 있으니 옳지않다는 궤변 들이댈때는 저게 평론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고성국은 자기가 김어준과 동급이라고 혹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천하의 김어준과 1:1로 상대할 드믄 기회를 얻다보니, 자기가 뭐라도 되는냥 혼자 착각 속에 빠져버리는 거죠. '너희들이 영웅으로 생각하는 김어준은 나보다 못하다' 뭐 이런 속마음인 것 같네요. 진중권의 김어준에 대한 열등감과도 비슷합니다. 이런것 보면 고성국, 진중권을 위시한 기타 진보지식인들과 진보언론들의 김어준과 나꼼수에 대한 열등감, 시기심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성국씨한테 바라는게 있다면, 박근혜 빨아주는건 좋은데 문재인 깔아뭉겔려고 하는 짓은 제발 안해줬으면 좋겠네요. 비판도 제대로 된 비판이라면 모르겠는데, 문재인 깔때 들이대는 논거가 참 안습수준이라 평론가로서의 자질도 의심됩니다. 그래도 고성국 쓴소리가 객관적이고 들어볼 만하다는 분이 계시다면, 차라리 유창선 박사님 평론을 들어보세요. 듣기 좋은말만 해주지도 않고 객관적 중립적으로 두루두루 잘 살펴서 훨씬 괜찮습니다.
첫댓글 아주 공감합니다. 정확히 지적하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공감입니다. 님께서 지적해주신 흑심이 그대로 드러나니 더이상 그의 평론같지 않은 평론을 듣는게 역겨워지는 겁니다.
이글에서 김어준과의 반대논리를 통해 정치평론가로써 자신의 입지와 존재감을 좀더 부각시키려는 고성국의 의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합니다.그럼에도 정치평론가라는사람이 나와서 김어준의 논리에 고개만 끄덕이고 매번 동조만 한다면 뉴욕타임즈의 재미는 반감할것입니다. 고성국의 논리에 대해서 비판을 가할수있는 사고능력이 있다면 반대로 김어준의 논리에도 허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김어준의 주장과 논리를 일방적으로 추종하고 개인을 영웅시 하는 태도역시 단편적 오류입니다.
님이 말하시는건 당연히 옳은 말씀입니다, 그 부분에선 반론이 없구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의견이 다름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지나칠만큼의 친박근혜/반문재인의 성향이 너무나 뚜렷하다는 겁니다. 그 주장의 논리전개과정도 매끄럽지 못할뿐더러, 객관성 중립성을 과하게 넘어서 버려서 평론가로서의 자질도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단순히 듣기싫은 소리 한다고 고성국을 비판한다고 생각은 절대 아니니, 진영논리의 문제로 치부하는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군요 ...진영논리에서 좀 탈피하기길 우리편 안든다고 죽일놈 만드는거 그건 가카나 할짓이죠 저도 고성국박사의 평론에 동의는 않하지만 누구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평론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치하게 김어준한테 질투할 이유도 없고 그럴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김어준이 문재인 지지한다고 고성국도 그래야 되나요? 그리고 박근혜 대세론에는 김총수도 동의한 부분이에요
평가는 누구나 다 주관적입니다. 글이 주관성이 얼마나 객관적인지는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알아서 평가할 겁니다. 제 주관을 님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으니, 님도 주관대로 평가하시되... 고성국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라는 말엔 도저히 동의 못하겠습니다. 참고로 김어준은 평론가가 아니니 고성국과 같은 잣대로 보지는 말아주시고, 따라서 고성국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게 당연히 안돼는 겁니다. 반대로 김어준은 평론가의 스탠스가 아니기에 그부분에선 자유롭구요. 고성국이 더 안좋은건 평론가의 위치에 서있으면서도, 아닌척하며 박근혜 빨아주는게 훤히 보일정도로 그 객관성과 중립성을 상실해 버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글을 단지 진영논리로 치부해버린다면, 뭐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고성국 비판을 단순히 진영논리로 여기면,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님이 고성국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10.26 부정선거] 바닷가우체국님에 동감합니다. 우리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몰아붙이는 거... 진보진영의 커다란 문제입니다... 솔직히 정치평론 20년 이상한 고박사가 김총수한테 꿀릴게 없는 건 사실일 겁니다. 고박사가 어떻게 평론하든간에 고박사가 언급하는 것을 통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서 총선 승리에 활용하면 되는 겁니다. 제발 누구하나 죽일려는 시간에 고박사 얘기했듯이 지인에게 김용민교수 찍어달라고 애쓰는 게 더 낳을 듯합니다.
공감합니다.
맞는말씀이네옹^^고성국말들을때나마몬지모를불콰감이들었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나 독특한 관점을 드리대면서 '너희들은 이것도 모르니까 안되' 식으로 이야기 하는 인간은 봉도사님 표현대로 시시한 인간이죠. 일종의 하이에나 근성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봉도사나 김어준은 핵심을 놓지지 않고 변화를 만들어가는데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죠.
모든걸 다 이해하지만
고성국이 비판받아야할 일은 중립인척하면서 박그네를 빨아준다는 것입니다
차리리 김어준같이 나는 편파적이어서 박그네를 빨아준다고 직접적으로 말한다면
고성국박사의 평론을 인정하고 존경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