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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차이나펀드,알고보면 홍콩 증시의 힘 |
[2007.10.16 10:50] | ||
[쿠키 경제] 요즘 펀드 투자자들 사이에는 홍콩증시가 단연 화제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년 수익률이 대개 100%가 넘는다. 주로 중국펀드란 명칭에 포함돼 있는 이들 펀드는 알고 보면 홍콩증시의 덕이 크다. 세계증시가 주춤하는 사이에도 홍콩증시는 고공행진이다. 왜 그런가. #얼마나 올랐기에 홍콩증시는 지난 8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불거지면서 단기 하락한 이후 곧바로 반등, 기록적인 상승 행진에 돌입했다. 항셍지수의 경우 8월11일 장중 19,386포인트의 저점을 찍은 뒤 줄기차게 상승, 지난 11일 처음으로 29,000선을 돌파하며 30,000대에 다가섰다. 딱 두달 만에 45%가량 상승했다. 홍콩증시의 또다른 지수인 H주의 폭발력은 가히 경이적이다. H주는 'H-Shares Index' 혹은 '항셍 차이나 기업(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으로 표현된다. 기업이 중국 본토에 있고 자본도 본토 자본이지만, 홍콩과 중국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48개)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H주는 지난 8월11일 장중 10,253포인트까지 내려갔다가 두달 동안 조정없이 수직상승했다. 지난주 19,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근 90%에 가까운 무서운 상승세다. 지난해 이맘 때만해도 H주는 7,500선에 머물렀다. #홍콩증시 왜 뜨나 홍콩증시의 활황은 역시 10%대를 넘는 중국본토의 거침없는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박람회 등도 성장 전망에 불을 붙이고 있다. 1국2체제인 만큼 본토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것. 여기다 최근 들어 중국 본토자금의 대거 유입이란 호재까지 겹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 대륙 내국인들이 홍콩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하이 A주가 1년 만에 3배 이상 상승하는 등 중국 본토내 주식투자가 과열되자 그같은 열기를 해외로 돌려 한풀 죽이자는 의도였다. 이에 따라 중국 내국인 개인투자자들의 홍콩증시 직접 투자로 향후 1년간 무려 2천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될 것이란 진단(10월10일 중국은행(Bank of China) 보고서)마저 나오고 있다. #꽃놀이 패(?) 일각에서는 홍콩증시, 그중에서도 H주 투자는 바둑으로 치면 거의 꽃놀이 패에 가깝다고 한다. 전혀 손해가 없는구도라는 뜻이다. 비밀은 본토, 홍콩 동시상장에 있다. 동시상장은 한국의 삼성전자나 국민은행이 뉴욕증시에서도 거래(DR·주식인수권)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삼성전자의 국내 거래가나 뉴욕증시 거래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비슷한 가격을 형성한다. 시장 논리로 보면 당연한 결과다. 반면 홍콩H주는 그렇지 않다. 본토와 동시 상장된 H시장 기업들의 주가는 똑같은 회사이고, 배당도 똑같은 액수를 지급하는 데도 중국 본토 주식과 비교해 평균 40%가량 저평가돼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2일 종가 기준 H주와 A주의 가격차가 가장 많은 시노펙의정(SINOPEC儀征)의 경우, 홍콩증시에서는 4.08홍콩달러(약 483원)에 마감됐지만, 선전A증시에서는 13.12위안(약 1천605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업인 데도 주가는 3.3배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표 참조) 달리 말하면 같은 주식이 중국 본토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된다는 의미다. 전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단기과열이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 관련 펀드 대부분은 홍콩H주를 편입하고 있다. 많게는 80%, 적게는 20~30%이다. 피델리티자산운영의 차이나펀드는 80%가량이 홍콩H주에 편입돼 있다. 홍콩H주를 주목하고 투자를 한다면 세부적인 편입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펀드평가 전문회사 제로인의 허진영 과장은 "두 시장의 가격차이가 부각되면서 H주가 각광받고 있다"며 "펀드종류별 편입비율은 펀드투자시 판매사나 운영사에 꼼꼼히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과열기미가 보이는 만큼 조심할 시기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김정근 하나은행 대구범어지점 차장은 "길게 보면 홍콩증시도 안정 성장이 예상되지만, 최근 워낙 급등해 단기 조정의 가능성도 있다"며 다소 조심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김 차장은 그러나 "펀드투자는 구매 타이밍(시기)을 잡기가 워낙 어려워 일단 분할 매수나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H주의 열기는 국내 증시에도 전파됐다. H지수를 그대로 반영한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 차이나 H(KODEX China H)'가 지난 10일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수수료도 연 0.7%로 일반펀드보다 크게 낮고, 시장에서 바로 사고 팔 수 있어 자금 유통에도 유리하다. 홍콩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면 된다. 외국 주가지수에 연계한 ETF가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는 홍콩H주가 처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영남일보 박재일기자 park11@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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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지는 몰라도...;;;
좋은게 좋은거라 하지 않습니까~
H양, 홍양, 홍군, 홍춘이.... 기타 등등
이쁜 옆집 아가씨 혹은 내 귀여운 여동생 같은 H지수 아니겠어요.
가족 같이, 애인 같이 생각하고 있다면 그만큼 믿어야겠죠~
등락을 반복하는건 미운정 고운정 드는거구 ^^
아, 전 동생이 없어서 이참에 H지수를 동생 삼기로 했습니다. 다들 성투요~~^^*
첫댓글 좋은 기사이군요..잘보왔습니다 즐투하세요
잘보고갑니다 (이런 팔랑귀 지금이 찬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