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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추워 번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있질 않았다
유정이는 도로 귀퉁이에 주차를 하고 계속 차밖의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었다
저 멀찌 감치 현진이가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것을 보고 유정이는 차에서 내려 현진이에게 달려갔다
‘김형사님. 어머.. 얼굴이..’
유정이는 현진이를 보고 놀란 듯 눈이 동그랗게 변했고 그런 유정이를 보기 민망했는지 현진이가 얼굴을 푹 숙이고는 균형을 못잡고 비틀거렸다
‘일단 추우니 차안으로 들어가요. 이러다 쓰러져 버리면 동사 하는거예요. 참.. 민중의 지팡이께서 이렇게 얻어 맞고 나니고..’
유정이는 약간의 잔소리와 함께 현진이를 부툭하고는 차안으로 들어 갔다
‘병원 안가봐도 되겠어요?’
‘이정도로 무슨 병원이예요. 우리 같은 박봉은 칼캊아도 병원가는게 부담스러워요. 보험도 안되는 상해인데..’
현진이는 의자를 살짝 뉘인다음 창밖을 바라보고며 이야기를 했다
유정이는 차를 몰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길을 찾는 듯 하더니 약국 앞에서 차를 세웠다
‘그럼 약이라도 발라요 흉지겠어요.’
‘하하 됫어요 할애기 있다면서요. 무슨애기예요?’
유정이가 문을 열고 약국으로 들어 가려고 하자 현진이는 유정이의 손을 잡으며 제지하였고 유정이는 그런 현진이를 바라보고 안쓰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휴~ 술한잔 더할수 있겠어요?’
‘하하 술이요? 이야.. 오변호사 님께서도 술이란걸 드세요? 오변호사님 같은 냉철한 분께서 술이란 마법약을 찾다니.. 그런건 나약한 사람만 찾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호호 왜 그렇게 생각해요? 저 이래뵈도 술 잘하거든요? 한때는 알콜 중독 증상가지 보일정도로..’
유정이는 애기를 하다 도중에 멈추었고 잠시 옛생각에 표정이 굳어졌다
옛 애인과 헤어지고 한동안 술에 찌들어 살았던 자신.. 두 번다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였다
어두운 지하방에서 술병이 나뒹구구는 쓰레기 같은 옛 삶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고 있었다
‘하하 의외 인걸요? 우리 오변호사님 같은 사람도 술을 좋아하다니.. 그래요 그럼 비싼거 사줄래요? 나야 술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니까. 싸구려 맥주만 먹었더니 두통이 엄청 심해요. 참..내가 이러면 안되는데..맞다..내가 이러면 안되지.. 뇌물수수 혐의같은거 나한테 잡으려고 그러는 거 아니죠?’
현진이는 아직도 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약간은 혀가 꼬부라져 이야기를 하였고 유정이는 술집으로 향하는 듯 차를 돌리고 운전을 하며 이야기를 하였다
‘걱정 마세요. 나 이번 사건 손떼기로 했으니까. 내일부터 다른 변호사가 사건 맡을거예요 아마 나보다 더 머리 굴리는 변호사겠죠. 앞으로는 이런 술마실 기회도 없으테니 오늘 마음껏 마셔두세요. 절대 김형사님이 이길수 있는 사람이 아닐테니까. 오늘은 내가 마음껏 살테니 내가 하는 애기에 대해서 진실되게 애기해줘요. 어때요?’
‘하하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사랑고백같은건 하지말아주시고,.그런데 의외네.. 사건을 그만두다니..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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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는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고 연수의 새엄마는 연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거실 쇼파에 앉아 있었다
‘다녀 왔습니다.’
살짝 미소를 보이며 새엄마에게 인사를 하였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 가려 하고 있었다
‘아빠 아직 안들어 오셨네. 연락 안해봤니?’
‘네. 오늘 늦으시나 봐요.’
‘그래.. 밥은?’
‘6시 넘어선 먹으면 안되요. 앞으론 몸매 관리도 좀 해야지요. 저 올라갈께요.’
연수는 어색한 미소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방으로 발길을 돌려 올라가려했다
‘연수야. 너희 학원 선생님 참 순수한 사람이더라.’
새엄마의 애기에 연수는 발걸음을 멈췄고 주방으로 향했다
‘엄마. 커피? 아니다. 레몬차 드세요. 밤에 잠 못자시겠다.’
연수는 자신의 차와 함께 새엄마의 차를 들고 쇼파에 앉았다.
‘오랜만이다. 이렇게 마주 앉아서 대화해보는거.’
새엄마는 연수를 바라보며 차를 한모금 마시며 애길했고 연수는 조금 불편한 듯 한 표정으로 차를 마셨다.
‘저..선생님.. 오늘 엄마 찾아가서 많이 울었나요? 많이.. 힘들어 했었나요?’
조심스레 연수는 자신이 궁금한 것을 물어 보았다
‘아니. 울지도.. 힘들어 보이지도 않았어. 그냥.. 많이 혼란스러워 했어 자신의 감정에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어. 연수야 우리 진실게임 할까? 엄마가 먼저 물어 볼께. 엄마는 니가 누굴 사랑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하지 않을거야. 엄마가 궁금한 것은 너희 학원 선생님을 생각하는 너의 마음이야. 말해줄래? 너도 엄마한테 궁금한거 하나 물어봐.’
그녀는 연수에게 미소를 보이며 그때 상황을 솔직히 애기 했고 연수에게 이내 진실게임을 제안했다.
‘하하..이거 꼭 해야하는 건가? 조금 어색한데.. 그리고 어떻게 부모님하고 진실게임을 해요.’
연수가 많이 불편한 듯 애길 꺼냈고 그런 연수를 보며 그녀가 애길 했다
‘엄마는 너희 학원 선생님 만나서 있었던 일 다 말해줬는데.. 그정도는 내가 알아도 되는거 아닌가? 좀 서운한데..괜찮으니까 빨리 말해봐..응?’
조금은 연수에게 보채는 듯 애길 꺼냈고 연수는 한참을 고민하다 자신의 속마음을 애기 하기 시작했다
‘저..자신있게 사랑한다고 애기 할수 있을거 같아요.아니 정말 사랑해요. 누군가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해본거 같아요. 그래서일 까요? 항상 그 사람만 생각이 나요..항상 그 사람의 목소리가..그 사람의 미소가.. 이거 사랑이란 감정일 까요? 이런게 아마도 사랑이란 감정이 겠죠?’
연수는 애길하면서 미소를 지으며 차잣을 어루 만졌다
‘그래. 사랑하는 구나.. 정말 사랑하는 구나. 그럴것이야. 너의 미소가.. 거짓이 아니라는걸 보여주고 있으니까.’
그녀는 연수에게 애길 하고는 다시 차를 한모금 마시고 있었다
‘그럼 제가 이번엔 질문을 할께요. 엄마. 왜 그 사람을 반대하지 않으세요? 어찌보면 그 사람이 부모님의 눈에는 차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왜.. 반대하지 않으시죠?’
연수는 말을 이으면서 미소가 사라졌고 궁금증을 애길하기 시작했다
‘호호 글쎄.. 사랑에 있어서 조건이라는게 들어 가야 하는건가? 엄마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거든.. 사랑은 사랑만 있으면 되는게 아닐까? 세상 사람들의 눈 때문에 애틋한 사랑을 포기하진 너무 억울하지 않아? 참 이상해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당연하다고 믿으면서 사랑의 감정은 왜 그렇게 부인을 하는거지? 사랑이란 감정을 그런 치졸한 조건속에 묶어둔건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바로 세상사람들의 머릿속이 아닐까? 그리고 중요한 것은 말이야.연수가 진짜 미소를 보이고 있다는 것..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가 그 선생님에게 나오고 있다는 것. 그게 가장큰이유야. 어찌 보면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하는건가?’
연수는 그녀의 말에 약간은 놀라운 듯한 표정으로 새엄마를 바라 보았고 그녀의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엄마..’
‘하하.. 연수야 너도 사랑하지? 그 사람을 사랑하지? 그 사람의 모든걸 사랑하지? 그런데..그런데 왜 나의 사랑은 그렇게 부인을 하니? 그래.. 내가 용서 받지 못할 짓을 했다는 것을 나도 알아. 그런데 말이야. 그런데.. 연수 너역시 너의 사랑에 자신있지? 너도 같은 여자로써 생각을 해볼래? 나 역시.. 나의 사랑의 깊이만큼 자신이 있었어. 그래서.. 너희 아빠와 연수 너..나의 사랑안에서 행복하게 함께 할수 있을거 같았어. 그런데..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어디서부터..도대체 어디서 부터..’
그녀의 눈에선 눈물이 떨어졌고 그런 새엄마를 보며 연수는 애길 꺼냈다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전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요 솔직히 애기할께요. 엄마도 다 알고 있는 듯 하니까요. 아빠의 감정은.. 나로 인하여 생긴 것이겠죠. 내가 엄마란 사람의 사랑이 필요했을 나이였으니까. 아빠의 감정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내가 직접 격은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전... 엄마를 미워할 수밖에 없어요. 엄마는 내 사랑을 무참하게 무시했으니까요. 내 가슴속의 사랑을 철저하게 짋밟아 버렸으니까요. 엄마 굿이 엄마의 기일 날 그렇게 행복함을 얻고 싶었었나요? 그렇게 엄마의 사랑에 자신이 있었던거예요? 그래서 저의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조그만한 사랑마져 그렇게 앗아가버려야 했나요?’
연수는 조금은 차가운 말투로 애길 하였고 그런 연수의 말을 듣고 그녀가 애길하기 시작했다
찻잔은 이미 식어 버렸고 그 찻잔만큼 연수의 가슴도 차갑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래.. 그렇겠지.. 그런데 사랑을 하면 욕심이 생겨.. 내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할수 잇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되버리지. 머릿속의 생각은 철저하게 무시당한채 가슴속의 감정을이 행동을 하게 만들어 버려.. 연수 너도 그렇지 않니? 너도 선생님의 사랑을 무시한채 일방적인 사랑을 쏟아붓고 있지는 않니? 옛 사랑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선생님의 가슴에서 그 사랑을 밀어 내고 싶지 않아? 너의 사랑안에서 선생님이 행복할수 있다고 믿지? 다시금 예전의 웃음을 너에게 보여줄수 있다고 믿고 있지? 나도 그랬단다. 나도 너와 너희 아빠에게서 그 사랑을 밀어 내고 싶었고 그 사랑의 빈자리를 내가 채울수 있다고 자신했어. 그게 사랑의 이기적인 내면이야. 자신만 차지하고 싶다는 욕심.. 자신만이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지독한 소유욕..’
그녀의 말에 연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랬다. 연수는 자신역시 자신의 사랑에 타인의 사랑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었다
재원이의 사랑도.. 새엄마의 사랑도.. 철저하게 무시를 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지키려 했다는걸 연수는 이제야 깨닫게 되고 있었다.
연수의 새엄마 역시 그랬고 재원이 역시 자신의 사랑에 이기적이였다.
어쩌면 사랑이란 것이 그렇게 자신만을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기적인 감정일지도 모른다. 상대의 사랑에 대한 의사보단 나의 의사가 중심이 되어 자신의 중심으로 상대는 원하지도 않는 희생을 하고 그 사랑에 상대가 행복하길 바라는것이다.
타인들의 아픔은 철저하게 무시한 감정이 아마도 사랑이란 무서운 감정일 것이다.
연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이내 눈물을 쏟아 내었다.
‘엄마..그래요.. 너무 이기적이였어요. 맞아요. 모두가 너무 이기적이였어요. 엄마도 나도 그 사람도.. 모두가 이기적인 사랑으로 힘들어 하고 서로를 미워했네요.. 엄마 너무 죄송해요. 내 사랑이 소중한 만큼 엄마의 사랑도 소중했을텐데.. 내 사랑이 소중했던 만큼 그 사람의 사랑도 소중했을 텐데.. 나.. 너무 이기적이였어요.. 그런데 어떻하죠? 엄마..그래요 엄마는 용서할수 있을거 같아요. 세상을 떠난 엄마에겐 미안하지만..내가 사랑을 알아버렸기에..엄마는 이해할수 있겠어요. 이젠 엄마의 사랑을 인정할수 있겠어요. 그런데 나.. 그 사람의 사랑엔 아직도 이기적이예요.나 아직도.. 그사람의 가슴속에서 그 사랑을 밀어 내고 싶어요.. 나 어떻하죠? 정말 어떻해야죠? 나..너무 나쁘죠..나 정말..너무 나쁘죠.’
연수의 눈에선 엄청난 눈물이 쏟아져 내렸고 그녀는 연수의 옆으로 다가와 연수의 눈물을 닥아 주었다.
‘아니 아니야 연수야. 그게 사랑이야. 그게 사랑의 본모습이야. 엄마도 그랬잖아. 엄마도 그렇게 사랑을 얻고 그 사랑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구할수 있었잖아. 그걸 가지고 너무 자책하지마.. 사랑이란 것이 원래 다 그래.. 어떤 색을 가지고 있어도 그 본질은 하나야. 누굴 생각하고 누굴 그리워하고 지독한 소유욕이 드는거.. 그건 어쩔수 없는 거야..내 딸 연수.. 정말 이쁜 내 딸 연수야.. 20대엔 모두 그런 고민을해 모두가 그렇게 고민을 하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는걸 알게되는 나이이기도 하지.. 그리고.. 사랑이란 감정의 혼란스러움.. 모두가 격는 거야. 그리고 모두가 그것에 대한 것들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고민이 아무것도 아니였다는걸 알게 될거야 그 고민은 당연한 것이고 사랑은 지금 고민하는 그 사랑의 자체가 진짜 모습이란걸 알게 되지..그러니 너무 자책하지마..사랑하는 내...딸..연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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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도 깔끔한 바에 유정이와 현진이가 앉아 있다
넓은 바의 규모해 비하여 사람을 그다지 많지 않았고 조용한 클레식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이야. 이런데도 있네. 내가 다니는 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인데? 하하 분위기에 사람이 위축되기도 하는구나..’
현진이는 유정이를 살짝 비고며 애길하였고 메뉴판을 들어 보았다
‘뭐야.. 이렇게 비싸? 두병만 마시면 내 한달 월급하고 맞먹는데? 참.. 오변호사님 정말 돈 많이 벌었나봐요. 하하 그런데 왜 시집을 지금까지 못 가신 걸까? 돈도 많고 얼굴도 이쁘고..혹시 성격에 문제가 있나요? 결백증있어요? 아니면..’
‘김형사님 오늘은 내가 형사님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만나자고 한거예요. 그러니 내가 질문을 해도 괜찮겠죠?’
‘하하 맞다..그래요. 말씀하세요.’
유정이는 현진이의 말을 중간에 막아버리고 애길 꺼냈다.
유정이는 현진이가 얼굴이 이쁘다는 말을 하자 살짝 가슴이 떨려옴을 느꼈고 그런 자신의 모습에 약간은 화가나 현진이에게 약간은 싸늘하게 애길하고는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만약에요. 김형사님이 찾는 그 여자분이.. 형사님을 진짜 사랑해서 거짓말을 하고 그렇게 떠나버린거라면.. 어떻하시겠어요?’
어렵게 유정이는 애길 꺼냈지만 현진이의 입은 의외로 쉽게 애길 하고 있었다
‘오늘 왜 그런 질문들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아까 그 왜.. 있잖아요. 이유리 용의자 담당 의사..그 양반도 똑같은 질문을 하더니만..하하 아까는 내가 당황해서 애길 못했는데.. 만약 정말 그런거라면 아마 자살할거 같아요. 나.. 그냥 죽어 버릴거 같아요. 그녀의 그런 순수함을 내가 더럽게 봐버렸으니.. 나 아마도 그 죄의식속에 살지 못할거 같아요. 그게 그렇게 궁금했어요? 하하. 빠릴 술이나 시키죠? 참.. 내가 좋아하는 맥주이름은 하나도 나와있지 않네..’
유정이는 현진이의 말에 윤지의 소식을 차마 전할 수가 없었다
현진이가 죽을 까봐 그런 것은 아니였다.
지금 유정이는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뭐야..내가..지금 질투를 하는거야? 윤지란 여자와 저 남자 사이를 내가 지금 질투하는거 맞는거야? 하하 오유정.. 제발 정신차려.. 니가 생각하는데로.. 그 사랑의 결말만 보면 되는거야 말해..오유정.. 빨리 지윤지란 여자가 어디있는지 말해..)
스스로를 격려하며 유정이는 현진이에게 윤지가 어디있는지를 말하려 했지만 유정이의 입은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현진이는 계속 알지도 못하는 술을 이것저것 시켜 마시고 있었고 유정이는 그런 현진이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여 했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입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김형사님 저 먼저 일어 날께요. 아무래도 몸이 좋지 않네요.’
‘엥? 뭐예요. 그럼 나혼자 술마시라는 거요?’
‘미안해요. 이만 가볼께요. 계산은 하고 갈테니 걱정마시고요.’
유정이는 현진이에게 애길하고는 뒤돌아 나가려 했다.
‘오변호사님. 윤지..윤지는 정말 찾아줄수 있는건가요? 정말 찾아줄수 있어요?’
현진이의 말이 유정이의 발목을 붙잡았고 유정이는 현진이를 쳐자보지 않고 뒤돌아서서 애길했다.
‘네 찾아 드릴께요. 걱정마세요. 다음에 우리 만날 땐 좋은 소식으로 볼수 있을거예요. 그럼..’
유정이는 현진이에게 말을하곤 급하게 계산을 하고 바에서 빠져 나왔다
(뭐야.. 왜 애길 하지 못한거야. 정말 질투야? 그런 유치한 감정 때문에 내가 치졸한 사람이 된거란 말이야? 싫다..오유정.. 너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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