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사천 봉명산 갔다가 하산길에,
부산에선 맛볼수 없는 특이한 오리불고기를 먹고는 그맛에 여운이 남았었다.
그런데 얼마전...가까운 대연동에 이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가봐야지했는데
마침 여수사는 친구가 아들과 함께 저녁에 부산온다고 급 저녁약속을 했다.
운동으로 몸관리중인 친구(남자임ㅎㅎ)라 오리고기만 먹는다길래 이집이 생각났다.
지도랑 상호를 보냈더니 먼저 도착해있는 친구와 중학생인 친구아들 찬협이^^
- 와, 반갑다~~ 와이프랑 찬비는 왜 안왔어?
- 찬협이는 개교기념일이라 쉬는데 찬비는 학교땜에, 아버지만 뵙고 내일 바로
내려가려구...
오리불고기와 함께할 곁들이들은 아주 단촐하다.
야채불고기 (대...1kg)
40,000원
주문할때 큰거 달라하니 3명이서 좀 많을거라고 사장님께서 중간거 시키라는데,
한창 성장기 폭풍흡입하는 중딩이 있어서 안남기고 다먹을테니 걱정마시라고
사장님을 안심시킨다...ㅎㅎ
달구어진 두꺼운 철판에 고기랑 야채를 조금 올린다.
철판에 한번 올리고 남아있는 분량...
고기를 익혀서 한점씩 맛본다.
익은 고기위에 야채 한번 더 올려주고~
친구왈...오리고기가 어쩌면 이렇게 부드럽냐? 괘안네...
나름 입맛 까다로운 전라도 미식가 친구인지라 평가가 괘안으니 나도 안심^^
상추위에 절임무 하나 올리고, 고기랑 익은 야채 올려서 먹으면 된다.
소고기랑 오리고기만 먹는다는 친구 아들래미,
맛있다맛있다 연발하며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는다.
3명이서 큰거 먹고 밥도 한개 볶는다...ㅎㅎ
볶음밥 한숟갈...아~~~
양념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난 오로지 생고기...구워서 소금만 살짝~
근데, 얄부리한 오리고기가 소고기로 착각할 정도로 육질이 부드럽고,
주문하고 내어올때 양념을 위에다 끼얹어오는 방식에
진하지 않은 양념으로 간이 쎄지 않아서 그냥 먹기에 정말 좋다.
사천 본점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 맛은 뭐 변함없을듯^^
남양토담오리
부산시 남구 대연1동 885-5번지(유엔평화로 17번길 12-12)
051-625-3329
영업시간...10:00~22:00
휴무일...2,4주 화요일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꼭 가보세요. 맛있어요^^
부산에 분점내면 연락하기로했는데....
정말 괜찬은 메뉴예요.
강추 합니다.
사천 봉명산...조비오대장님과 함께 했었지요^^
이집 부산에 생겨서 참 좋으네요~
@동글이 이젠 사천까지 안가고 가까운곳에 생겨서 좋네요.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오리불고기 맛있어 보입니다.
몸에도 좋은 오리고기
한번씩 먹어줘야합니다.
이집 꼭 한번 가보세요...
그냥 먹어도 될만큼 양념도 쎄지않고 고기가 보드리하니 소고기같아요~
맛있게 보이고
풍성하네요^^
생고기를 급속냉동한후 슬라이스해서 나올때 양념을 끼얹어줍니다.
보들보들 꼭 소고기같아요^^
저도 이 집 야채불고기 팬입니다. 가끔 땡기는 맛입니다.
9월달부터" 매주 화요일 휴무"랍니다.
아,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