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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목목회
 
카페 게시글
나누고싶은얘기들 스크랩 2016.3.7. 미국의 최남단 Key West 자동차 여행.
박상규 추천 0 조회 183 16.03.23 01:3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키웨스트는 미국 본토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면적은 동서 약 5.5 Km, 남북 2.5 km인 작은 섬이다.

키웨스는 마이애미지역에서는 135 ~ 150 마일, 키스 안에서 가장 큰 Key Largo섬에서 120 마일 거리이다.

키웨스트를 ?는 관광객들이 키웨스를  즐기는 첫째 팁은 마이애미를 떠난 후 3시간 30분간, 

천국을 지나온 듯한 '오버시즈 하이웨이'의 32개의 섬과 42개의 브리지를 건너면서

감상하는 풍경있는 드라이브 웨이이다.


키웨스트 드라이브길의 백미는 7마일에 달하는 거대한 다리, 세븐마일 브리지를 건넌다.

오른쪽으로는 코발트빛 멕시코 만, 왼쪽으로는 대서양이 끝없이 펼쳐진다.

운전에 자신 있다면 약간은 지루하지만 놀라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7 마일을 달리면서 내 처가 차창으로 찍은 풍경이다.


키 웨스트를 ?는 관광객들은 "노인과 바다" 등으로 유명한 문호 헤밍웨이가 1931년부터 8년 동안

살았던 헤밍웨이의 집 Hemingway Home & Museum을 방문하는것으로 관광이 시작한다.

헤밍웨이의 붉은 별돌담장과 즉석 거리의 화가들.


키 웨스트의 풍경과 정서를 그처럼 더 잘 표현할 수 없다는 "노인과 바다" 외에도

작가 헤밍웨이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킬리만자로의 눈" 등 대작을 남긴다.

 그의 작품은 소설로서 보다는  영화로서 더 대중들에게 알려진다.

내가 본 영화로 감명받은 작품은 상기 2 작품외에도 "무기여 잘 있거라",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등도 있다.


헤밍웨이는 1899년 시카코 교외의 오크파크에서 의사 아버지와 종교심이 돈독한

어머니 사이에 출생하였고 , 1961년 아이다호주 Ketchum이라는 도시에서 

61세의 나이로 엽총 사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헤밍웨이는 쿠바혁명 이후 1960년 미국으로 추방되기전 7년간 쿠바의 아바나에서 살았다)

그는 1918년 제1차 세계대전때 의용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종군하였고

1940년 스페인 내란때 특파원으로 참전, 이때의 경험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한다.


헤밍웨이는 바다 낚시를 무척이나 즐겼다고 하지요.

거실에는 헤밍웨이의 거대한 참치 낚시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노인과 바다"에서 84일만에 잡은 초대형 고기는 다랑어인가? 새치인가?

다랑어도 새치도 참치 종류니 참치라고 하면 되겠지요.


아래의 석판화는 노인과 바다의 모델이 되어준 낚시보트 "Pilar"에서 요리사겸

친구로 지냈던 그레고리오 푸엔데스 (Gregorio Fuentes)와 함께한 헤밍웨이 모습입니다.

이 친구가 노인과 바다의 남우 스펜서 트레이시를 닮지 않았나요???


게리 쿠퍼와 잉그릿드 버그만 주연의 영화로 더욱 유명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여우 잉그릿드 버그만과 함께한 헤밍웨이 사진.



헤밍웨이의 이 집은 1851년 해양건축가이자 난파선 구조원인 에이사 티프트 Asa Tift가

 지었으며 헤밍웨이의 소유가 된것은 1931년 입니다.

1927년에 재혼한 헤밍웨이의 2번째 부인 폴린 Pauline이 세인트 루이스에서 갖고 온것으로

두개의 트윈배드를 합친것이라 합니다. 침대위에는 유명한 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천정에 펜이 달려있었는데 폴린이 파리에서 가져온 상들리에로 대체 되었다 합니다.


헤밍웨이는 이 집에 1931 - 1939년 까지 이집에 살았으며 배란다와 연결된곳이 집필실입니다.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오후의 죽음 (Death in the Afternoon), 가진자와 못 가진자 (To Have

and Have Not),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킬리만자로의 눈 등 많은 작품을 남김니다.


키 웨스트에서 처음으로 개인 주택안에 지어진 수영장이며 현재도 키 웨스트에서

가장 큰 개인 수영장으로 길이는 65 피트, 다이빙 보드가 있는 수심은 9 피트라 합니다.

1938년 당시 돈으로 2만불 거금이 투입 되었습니다.


정문에서 저택으로 들어오는 곳의 분수는 1862년에 에이사 티프트가 다자인한 모양입니다.



헤밍웨이의 집에서는 많은고양이를 볼 수가 있는데 이곳에 있는 고양이의 많은 수가

발가락 한개를 더 갖고 있는 Six-Toed Cat 입니다.

Dexter선장이 Snowball이라는 6 발가락 고양이를 헤밍웨이에게 선물하였습니다.


고양이의 무덤에는 고양이의 이름과 나이가 모두 적혀있습니다.


고양이 비석은 다른곳에도 또 있습니다.

이곳의 고양이들은 모두 정기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헤이밍웨이 집 건너에는 1847년에 세워진 키 웨스트 등대가 서 있습니다.

66피트로 건축되었고 1894년에 20피트 높이를 더 올렸습니다.


등대 내부의 88 계단을 올라오면 키 웨스 섬을 360도 조망하는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쿠바의 하바나가 보이느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곳 까지는 보이지 않지요.



우리는 West Palm Beach 호텔에서 Key West까지 무려 240 마일을 달려왔지만,

 미국 최남단 키 웨스트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일급 리조트 지역입니다.

우리가 투숙한 호텔은 431,000원에 리조트 요금 35,000원을 플러스하여 1 박 요금이 466,000원입다.

그러나,호텔앞의 풍경은 플로리다의 남쪽 키 웨스의 정서를 느끼게 하는 멋진 풍광이죠.


키 웨스트의 우리 호텔도 우리가 숙박한 West Palm Beach와 Miami Beach 호텔과

마찬가지로 모두 멋진 풀장과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읍니다.

리조트 호텔이라고 할 만 합니다. 




헤밍웨이는 1940년에 마사와 세번째 결혼을 하며 두번째 부인 폴린이 1951년 사망한후,

자택은 세를 놓았고 1961년 헤밍웨이 사망이후 Mrs.Dickson에게 팔렸다.

1968년 이 집은 국가 유적으로 채택되었고 지금도 Mrs.Dickson 가족의 재산으로 남아있다.

입장료가 현금 13불이다. 이 엄청난 수입은 어디로 귀속되는걸까?  쓸데없는 관심이지만...ㅎㅎ


Key West는 헤밍웨이와 연관된 기념지가 많이 있다.

헤밍웨이가 매일 밤 다녔다고 해서 유명한 바.



Sloppy Joe는 구어로 술취한 단정치 못하다는 뜻과 美 속어로 간이 식당의 뜻이 있다.

당시 가게 주인 Joe Russell의 별명으로 잔뜩 취한 Joe 란 뜻도 있다.

라이브가 연주되는 일몰때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헤밍웨이의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슬로피 조스 바에서 기념인증.


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다운타운의 제일  번화한 거리 Duval St.

경치가 좋은 바닷가에는 어김없는 무지게 플래그.


듀발 스트리트 1 마일은 레스토랑, 카페, 겔러리와 선물용품점이 늘어서 있다.


섬 안의 주요 볼거리를 돌아보는 투어는 캉크 투어 트레인이 편리하다.

관광객은 트롤리도 이용하고 자전거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듀발 스트릿 남쪽 바다와 접한 지점에 미국의 최남단임을 보여주는 표식 서든모스트이다.


제법 길게 기념 사진을 찍을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다. 


팽이 모양의 상징물이 하나있는 Southernmost이지만 여기서는

확실히 기념 촬영읗 해야 키 웨스를 다녀온 증거가 된다고 해서...ㅎㅎ


땅끝 마을 서든모스트의 비치 풍광이다.


듀발 스트릿의 북쪽 맬로리 광장의 선셋 키 섬이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듀발 스트릿과 더불어 하루 종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석양 무렵이면 수평선의 붉은 낙조가 아름다운 키 웨스의 대표적인 풍광사진을 만들어 주는 장소다.



키 웨스트 여행을 마치고 산 호재에 돌아온 날이 3월 9일이지만

 오늘에야 겨우 포스팅을 마친다.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여행 감동도 덜하다.


2016년   3월   20일

산호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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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3.23 01:46

    첫댓글 회원님들 모두 안녕하시죠?
    서울도 이젠 꽃피고 새우는 봄이 왔겠습니다!!
    저는 2달간의 장기 미국여행을 마치고 내일은 귀국합니다.
    한수회도 오늘 봄동산에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람니다.

  • 16.03.23 08:07

    멋진 여행 입니다. 여행기를 읽고 또 읽으며 즐거움 함께 합니다. 긴 여행 마치시고 귀국하는 박사장님을 저희 모두 환영 합니다. 꽃망울 여린 동네 산을 몇번 다니시면 시차도 극복 되리라 여깁니다. 4월 한수회에서 뵙겠습니다.

  • 16.03.23 05:03

    여행중에도 실감나게 올려주신 여행기 잘 봤습니다. 2달간 여행할수 있는 체력,정력,여건이 부럽습니다.
    이제 여행을 잘 마치고 건강하게 귀국하신다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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