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7장 11절 - 20절 - 주의 언약의 성취를 바라보며 더욱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전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새벽에 내린 비로 오늘 아침은 습한 일기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때를 따라 내리는 비가 농사와 식물에게 유익한 양분이 되게 하옵소서.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임을 고백하며 주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합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선한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주께 기도하는 지체들이 강건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육신을 강하게 붙들어 주시고 주 안에서 평안과 소망을 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1 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
12 왕이 밤에 일어나 그의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 진영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읍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하니
13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 정탐하게 하소서 그것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 그들이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15 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1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19 그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본문 해설
아람 진영에서 전리품을 얻고 양식을 먹은 나병환자들은 사마리아 성으로 가서 성의 문지기들을 부르고 아람 군대가 떠난 것을 알리자 그들은 왕궁의 사람들에게 보고 한다.
이에 밤중에 소식을 들은 왕은 그 신복들에게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 사람들이 주린 것을 알고 그 진영을 떠나 들에서 매복했다가 사람들이 성읍에서 나오면 공격할 것이라고 설명하게 된다.
이는 아람의 퇴각에 대해 믿지 않고 엘리사가 말한 내용도 믿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자 신하 중 한 사람은 성중에 남아 있는 말 5마리에 사람을 태워 보내어 아람 진영을 정탐하라고 제안하면서 그들이 가서 죽어도 어차피 남아서 죽는 것과 다를 것이 없음을 말한다.
이에 왕은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하여 사람을 아람 군대 진영을 정탐하도록 명령한다.
그들은 아람이 퇴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한 길로 향했고 요단에 이르러 보니 아람 사람들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함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그들이 돌아와서 왕에게 보고하자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엘리사가 말한 것처럼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됨으로써 엘리사 선지자의 선포가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왕의 옆에서 보좌하던 군마 장관은 성문을 지키고 있었는데 백성들이 그를 성문에서 보고 그를 밟아 죽였는데 이 또한 엘리사의 말대로 성취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그 장관은 아람 군대의 철수 소식에 성문에 거세게 밀려드는 백성들을 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불신앙으로 인해 주어지는 열매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아람 군대가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으로 스스로 무서워서 도망하게 되었고 이것을 나병환자들이 발견하고 성에 있는 문지기에게 보고하게 된다.
문지기들은 이 소식을 왕궁에 보고하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여호람은 이 소식이 아람 군대가 자신들을 이끌어 내려는 계략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의 성취에 대해 믿지 못하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결과는 백성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특별히 여호람은 보고를 받을 때 잠을 자다가 일어났다고 기록한 것을 보면 어리석고 패역한 왕의 모습과 함께 백성들을 향한 무관심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는 온전히 이루어져야 했기에 왕의 예상을 벗어난 한 신하의 의견이 제시되며 성 중에 남은 말들을 가지고 아람 진영을 정탐하자고 이야기하게 된다.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는 어리석은 지도자 때문에 취소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취되도록 만드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때를 따라 성취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바울은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비롯되었음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통해 얻게 되는 것임을 선포한다.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4:18~25)
성도의 의로움과 믿음은 그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에서 나타나는 것이며 언약에 대한 이해와 그 언약의 성취를 받아들이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믿음은 자기의 굳세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의한 반응에 불과함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이것을 분명하게 선포하면서 성도가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하나님의 언약을 제시하며 복음에 대한 이해와 인정이 믿음이며 성도의 의로움임을 선포한 것이었다.
반대로 언약과 성취에 대한 불신앙의 모습은 철저하게 죽음으로 나타나게 됨을 보여준다.
엘리사의 선포를 믿지 않았던 군마장관은 성문에서 백성들을 통제하려다가 몰려드는 백성들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밟혀서 죽게 된다.
믿지 않음에 대한 엘리사의 선포가 죽음으로 나타나게 되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가 자신의 양이며 그들을 인도하실 것을 선포하셨다.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요10:14~16)
하나님의 언약을 알고 그 언약의 성취의 과정을 알수록 성도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게 되며 주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로 살게 된다.
그래서 복음을 알고, 그 복음을 드러내는 주의 말씀을 분별하는 자가 될 때 그는 더욱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주의 음성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자로 서게 된다.
여전히 무지함과 어리석음 가운데 사는 인생이지만 복음을 알게 하시고 그 복음을 더욱 발견하도록 이끄시는 은혜가 얼마나 복된 은혜인지를 고백하게 하신다.
그 은혜를 오늘도 누리고 주의 지체들도 함께 누리며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고 언약의 성취를 통해 주를 향한 믿음을 소유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 언약의 말씀, 복음의 말씀을 더 깊이 알아가는 자 되게 하시고 더욱 견고한 믿음을 세우며 주의 생명과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는 자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복음의 선포를 위해 힘쓰는 지체들을 기억해 주시고 주의 일을 잘 감당하도록 건강을 더해 주시며 믿음의 사역이 진행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믿음이 연약한 자에게 온전한 믿음이 세워지도록 주의 복음이 확실히 선포되길 소망합니다.
각 심령을 붙들어 주시고 주의 진리를 알고 주와 교제하는 데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연약한 믿음을 붙드시고 세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