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회사가 여의도에 있을때
인라인의 열광적인 팬이었기에 한말씀 드립니다
인라인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현재 하기 좋은 장소는
여의도 공원, 보라매 공원, 올림픽 공원
이렇게 세군데가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여의도 공원을 추천합니다
왜냐.... 한강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첨에 여의도 공원에서 조금 감을 익힌 다음에
한강 offload를 가보세요.
시원한(아직은 추운...) 강바람 맞으면서
천천히 강변을 달리면
기분도 좋고 운동 효과도 좋습니다.
하체 비만 이야기말인데.
인라인의 특성상
하퇴부(종아리) 근육이 강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고
어쩌면 운동이란걸 하게 되는 건강한 몸매에서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새는 마른게 이쁘다는 경향이 있어서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몰라도
암튼 전 그렇네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의 하체 비만은 종아리 부위보다는
엉덩이 하단부에서 허벅지 사이이니
그 부분의 사이즈는 인라인을 통해 확실히 줄일수 있습니다.
고로.. 나팔바지 스타일의 땡큐복 같은 것을 염두에 둔다면
충분히 가능한 운동으로 사료됩니다.
다이어트 성공하세요~~!!
ric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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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체형:
라속에 흔한 하체비만.
철 든 이후부터 올해까지 단 한번도 다리를 드러내는 옷을 입은 적이 없었음.
여름에도 긴바지를 고수. -_-;;
수영장?
안감. ㅠ.ㅠ
그래도 예리한 울학겨 넘들은 날 박세리 친구로 여기고 있음. --+
여튼, 하체비만형 품앗이의 최대 난코스, 오초 강습땐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불문율땜에 다이어트 일주일째.. -_-;;
참 배고프고 슬펐다.
빠지라는 다리는 그대론데, 가슴은 열라 소박해지고.. 젝..일.. ㅠ.ㅠ
결국 그저께 저녁을 디립따 포식하고,
어제.. 참회하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굶다가
연습실에서 애플쨈 쿠키 세개, 아이비 한통, 쵸코파이..라는 만행까지. ㅠ.ㅠ
(시..신성한 연습실에 머 가지고 오지 맙시다~!! -0-
죄, 죄송.. 넝담입니다. -_-;; <--게시판에서 소심해진 디디를 보라~!! -0-)
여튼..
안먹는 건 너무 무식하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면밀한 검토를 시작했다.
헬스.. 너무 재미없다.
수영.. 살 빼고나 할 수 있는 쓰잘데기 없는 운동이다. -_-;;
테니스.. 비오면 못한다.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을지 모르지만.. ^^;;)
복싱.. 검도.. 합기도.. 킥복싱.. 사람들이 진지하게 말린다. (왤까.. -_-a)
재즈댄스나 스쿼시..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것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동네에 없다는 거였다.
동네에 없으면.. 난, 등록일을 마지막으로 안 갈 확률이 대빵 높다.
그렇다면..
동호회에 들어서, 노는 기분으로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호회..
다시 면밀하게 검토하기 시작,
남은 건
인라인 스케이트, 스쿼시, 암벽등반. -_-;;
이 중 암벽 등반은.. 정모에서 죽거나,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할 소지가 너무 많다고 사료되므로 탈락.
스쿼시는 스쿼시장이 서울대 근처라는 어마어마한 지리적 결함으로 탈락.
하여..
인라인 스케이트로 결정,
하였으나..
어디를 들어갈 것인가.. 다시 면밀히 검토.
일단, 어린애들이 많은 곳은 피하기로 하였다.
전에 힙합 댄스 배운다고 깝치다가 겪은 수모가 아직도 생생하기에..
(재연)
버벅이는 디샘: 저, 여기 어떻게 하는 거였지?
날 가르치는 고딩: 어유~ 선생님이 이것도 못해여~???
디샘: 미.. 미안해.. ㅠ.ㅠ
그리하여, 직장인들을 위한, 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인라인 동호회로 결정,
하였는데..
거기엔 디디라는 닉네임이 이미 존재하였던 것이다.
그것도, 운영자로.. 제..길.
운동 한 번 해보기가 이렇게 힘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