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설기라 마구설기라 하는 것은 여러 잡곡과 늙은 호박 말랭이와 썩어선 시루 떡을 해먹는 것이다 이것이 그렇게 쫀덕 거리는 것이 맛이 더 난 것이 있을 수가 없다 예전에 그렇게 시골서 돌아가신 어른 할머니가 해 먹었는데 이게 웬 일인지 꿈에 다 보인다 큰 집인지 작은 집인지 잔치 끝난 마당에 그러게 그 과방 창고로 쓰는 곳이라 하는데 그게 글쎄[ 글세는 애들 학채 훈장한테 주는 것을 글세라 한다] 바위틈 속 광으로 된 곳에 들여다보니 그 뭐 부자가 망해도 삼년 먹을 것이 있다고 여너 시루떡 마른 것 몇켜와 그게 밑바닥에 아직 있는 것이었다 거기가 길가 밑 바위틈 광인데 그렇게 말이다 근데 그 뭐 저 아래 그렇게 거리가 먼데 그 뭐 사람들이 천렵을 하는 것인지 거기가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까진 내려가선 먹다보면 지나가는 버스 등 차를 놓칠 것 같음르로 내려가기도 길이 순탄치도 않고 이래 내려 가질 않고 있다가선 우연히 바위 틈새를 보게 되었는데 그게 있는 것이었다 그래선 이게 웬 횡재이더냐 하고선 그중 아주 큰 조각을 들어 내어선 먹으려는 모션에 집 사람인지 작은 고모님 이신지 이래 같이 나누어 먹는 그런 모션이다 그러다간 잠이 깨었다
이사온 후 떡을 하도 안해 먹으니 그래서 그렇게 떡 꿈을 꾼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떡을 안해 먹은지 십년 세월이 거의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이사를 와선 떡고사를 드렸더니만 좀 불쾌한 일이 있음지라 이집이 서양귀신 믿든 사람이 살든 곳인지 아님 터가 센 것이진 그래선 고사 떡을 안해 먹기로 하였는데 갖고 있든 자산(資産)을 많이 탕진... 재물 운이 있을려면 로또가 되더라도 크게 되었을 것인데 로또 판매 두어 곳이 있더니만 그것마져 없어진지 이미 오래이라 왜냐하면 내가 하면당선되기 쉬워서 미친 부자가 날가 봐서인지 모른다 네자리수 까진 마쳐봤기 때문이다 근데 네자리수 까지 마치기는 쉽다 한다
국민은행에서 팔 때이다 은행직원 그렇게 얼마 사지도 않으면서 매회 계속 연거프 꼬발치를 맞추니깐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본다 나중엔 되도 않고해선 고만 두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는가 문을 열고 길을 나서선 처음 소리듣는 것을 글을 적는다 어떤 여인이 그렇게 개를 어깨에 메고 가면서 뭐라고 짓거려 말을한다 이게 이제 로또 복권 번호인 것이다 종이에 펜으로 얼른 휘갈겨 써선 뒤잡아 보면 그 로또 번호 될만한 숫자가 나온다 이렇게 해선 몇 번 맞추었다 그래 내가 참으로 신기하다 하였다
점이라 하는 것은 이렇게도 만들어 치는 것이다 모든지 첫 번 하는 점만큼 효력이 없다 마음 먹길 이제 내가 길을 가는데 지견(地見)업(業)이라 여간해서 고갤 잘 쳐들지 않는데 내가 지금 고갤 쳐들어선 숫자 보이는 것 조합이 복권 번호이다 이것 역시 맞는다 특히 자동차 운행하는 번호 이딴 것 말이다 그래서도 역시 맞춰 진다 그러므로 점이란 그렇게 유도(誘導)해 오는 능력이 있다 이것을 내가 유리하도록 당긴다 한다 그만한 능력만 있음 조건 반사로 천하를 움직일 수 있다 북경의 나비춤이 런던에는 홍수를 지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할줄 알으라는 것이다 그러니 보잘 것 없는 것 같아도 그 모션 행동이 상당한 반응을 일으 킨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이래 유가(儒家)경전(經典) 신기독(愼其獨) 필신기독(必愼其獨)하는 것이라 귀신넘이 잘 본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귀신(鬼神)이라 하는 것은 이해(利害)에 의해선 그 칭호(稱號)가 달라지는데 이기(利己)성(性)이나 무언가 이타(利他)성이거나 제 마음속을 흡족하게 채울적에는 그 뭐 신령 부처 하느님 일체 좋은 명분을 끌어다 부쳐 추대 추앙 하지만 해코지 하는 것으로 비춰 보이면 악귀(惡鬼)가 되는 것이다 그래 '열여덜럼의' 귀신이라 하는 것이다
이래 귀신 푸대접 하고 마는 것이다 예전 절 받든 것 까지 뺏어 오려면 신당이나 사찰 앞에 가선 뒤로 벌렁 나자빠지면 이게 도로 뺏어오는 방법이다 이치가 그렇 찮는가 귀신(鬼神)공경 하느라고 앞으로 숙여 절했는데 이젠 그 반대 뒤로 벌렁 드러 누우면 그 귀신이 도로 게워 놓던가 주었든 것 뺏어 오든가 귀신터러 도로 절하라 하든가 하는 것이 되지 않겠가 이다 그러면서 주먹으로 주먹을 콱 치면서 '열여덜럼의 귀신 도로 내어놔라' 하는 것이다 * 이 앞서 아들 넘인지 딸넘인지 그렇게 짚차를 새로 사선 모는데 거길 뒷좌석에 동승 했는데 그렇게 왜넘 말인지 '고바이' 소이 험악 울퉁불퉁한 오르막길을 그래 잘 갈 수가 없다 아주 힘이 넘쳐 난다 그러다간 그렇게 둔덕이 아주 크게 져선 내려가질 못하고선 차에선 내려선 그래 저 아래 뭐들 먹는데 내려 갈가 하면서 생각하길 너무 거리가 멀다 하면서 쳐다 보느라고 본 것이 돌 틈 광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