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우리 떠나
로나: 얘기도 못 해 봤어?
대니: 했어. 아버지가 실망하셨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아버지껜 우리가 필요해... 그래야 힘을 내셔
로나: 크면 독립시켜야지 언제까지 남의 짐을 매지?
대니: 아버지니까... .... 널 사랑해... 하지만 가야 돼
로나: 뭐라고 작별인사를 하지?
대니: ...하지 마
리버피닉스..
워낙 유명하니까 사진으로야 많이 봤지만
그가 나온 영화는 한번도 못봤는데
성탄절 연휴동안 할일도 없어서
이것저것 뒤지다 어제야 '아이다호'를 봤거든요..
역시 명성대로더라구요. 외모도 연기도 칭송받을만 한...
아이다호 보고 삘 받아서
허공에의 질주, Dogfight도 봤는데
허공에의 질주.. 정말...이런 훌륭한 영화을 어떻게 이제 알았나 싶어요
영화자체도 도망자 가족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현실감있고 잔잔하게 그린 수작인데다
리버의 말도안되는 저 말도안되는..너무 완벽해서 매 씬 눈이 의심스러운
저 미친 외모와, 더불어 그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섬세한 연기..
게다가 피아노는 왜케 잘쳐요?
다른 동영상 보니까 기타도 잘치던데..
밴드활동도 했을 정도로 음악을 사랑했다더니 정말 소질이 남달랐네요..
피아노 너무 섬세하게 잘치드라구요
그리고 러브씬도 3~4씬 나오는데..
정말 너무 십대스러우면서 애잔하고..
잔잔하면서 설레고.. 질투나고..;
저기 로나 역의 마샤플림턴이랑 실제 연인사이였다죠.
근데 이 영화 찍으면서 사귀게 된 건가요. 아님 그 전부터 사겼나요.
아.. 각설하고..
아이다호 먼저 보고 와...했던 감정이
허공에의 질주보고 완전 반해버렸어요.
특히 마지막에 로나와 헤어지는 저 씬.
어쩜 어린 소년이 감정을 저렇게 표현해 낼 수 있을까요.
이 영화가 1988년에 개봉했으니까
우리 나이로 19살.. 그럼 촬영은 18살 무렵 했다는건데..
어떻게 고2 학생이 저렇게 보는 이로 하여금
진심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진솔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요
휴..... 죽었다니....
이제야 그의 매력을 제대로 알아서 그런지
너무 안타깝네요...
죽어서 더 신화가 된 인물이지만
살았어도 대단했을텐데...
지금 리버피닉스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서
주절주절 했는데..
아무튼.. 허공에의 질주는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에요~
꼭 한번 보세요!
첫댓글 허공에의 질주...리버 피닉스...아..크리스마스 밤에 또 맘이 아리네요..ㅠㅠ 리버 피닉스 눈빛 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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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렵게 이 영화 구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고나서도 마음이 아팠던 영화.. 오랜만에 영상 잘 봤습니다.
마사플림턴하고는 영화 모스키토코스트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가진 걸로 알고 있어요. 허공에의 질주보다 몇 년 전이에요. 본격적으로 언제부터 사귀었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허공에의 질주 저도 무척 아끼는 영화에요. 보고 있으면 대니가 그냥 리버 같아서 마음이 시리고 영화 자체도 좋고 아련하고.. ㅠㅠ
진짜 대니가 그냥 리버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T_T 예전엔 케이블해서 자주 해주던데 요즘엔 통..안해줘서 아쉬워요
아이다호.... 워낙 유명하지만...진정한 연기는 허공에의 질주가 더 좋앗다고 생각해요...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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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피닉스.. 진짜 최고. 이 사람만한 아우라를 풍기는 사람이 또 있을까..싶어요
피아노 치던 장면들... 잊을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