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 아니라 샬롬
렘29.1-14
시 작 기 도
결석으로 인한 고열 때문인지, 뇌졸중 증상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응급실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의식이 온전하지 않고 횡설수설 하면서도, 묻는 말에 어머니께서 계속 되풀이 하는 말은, 주님께 기도, 감사, 의지, 영광 돌리는 이야기만 하십니다. 주님이 어머니와 함께 하시고 붙들고 계심을 봅니다. 그리고 늘 기도하시던 어머니 안에는 주님만 계심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찾으셨고 뇌졸중은 아니라하고 고열도 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이 낫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가르쳐주셔서 결석의 원인이 되는 건강보조식품을 드시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마음으로 주님을 경외하고 사모하게 하소서. 주님이 나의 모든 것 되고, 언제나 주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내 안에도 오직 주님만 들어있게 하소서.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 손 놓지 않게 하소서.
본 문
1 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포로로 잡혀 간 장로들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아간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2 이 때는 여고냐 왕과 그의 어머니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술자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이다. 3 이 편지는,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보낸 사반의 아들 엘리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를 시켜 바빌로니아로 전달하였다. 다음은 편지의 내용이다. 4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로니아로 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말한다. 5 너희는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착하여라. 과수원도 만들고 그 열매도 따 먹어라. 6 너희는 장가를 들어서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도 장가를 보내고 너희 딸들도 시집을 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도록 하여라. 너희가 그 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 또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이 평안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그 성읍이 번영하도록 나 주에게 기도하여라. 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8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지금 너희 가운데 있는 예언자들에게 속지 말고, 점쟁이들에게도 속지 말고, 꿈쟁이들의 꿈 이야기도 곧이듣지 말아라. 9 그들은 단지 나의 이름을 팔아서 너희에게 거짓 예언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내가 보낸 자들이 아니다. 나 주의 말이다. 10 나 주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바빌로니아에서 칠십 년을 다 채우고 나면, 내가 너희를 돌아보아, 너희를 이 곳으로 다시 데리고 오기로 한 나의 은혜로운 약속을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 주겠다. 11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2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호소를 들어주겠다. 13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14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포로생활에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너희를 쫓아 보냈던 세상의 모든 나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내가 너희를 포로로 보냈으나, 나는 2)너희를 그 곳에서 너희의 고향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15 너희는 '주님께서는 바빌로니아에서도 우리에게 예언자들을 보내 주시지 않았느냐?' 하고 말한다. 16 그렇기 때문에 나 주가 지금 다윗의 보좌에 앉아 있는 왕에게, 그리고 지금 이 도성에 살고 있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로 잡혀 가지 않은 너희의 친척에게 말한다. 17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그들에게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보내어, 그들을 아무도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본 문 내 용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이미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왕, 왕후, 내시, 고관, 제사장, 예언자, 장로들, 기술자와 대장장이등...)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길 그들이 그곳 바벨론에서 집 짓고, 과수원도 만들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번성하라고 하시면서, 또그 곳의 평안(샬롬)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너희도 그 샬롬의 혜택을 받아 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 가운데 있는 예언자와 점쟁이의 말과 꿈들에 속지 말고 듣지 말라. 그들은 거짓을 예언하고 있다. 그들은 주님이 보낸 자들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70년을 채우면 주님이 찾아오셔서 모두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에스라1.1, 다니엘9.1-2)
그러면서 그들을 향해서 계획하는 것은 주님만이 잘 알고 계시는 데 그것은 그들의 번영이요 미래의 희망이지, 재앙이 아니라고 선포하시면서, 그들이 주님을 부르고 기도하고 찾으면, 만나주시고 들어주시는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나라에 흩어진 그들을 포로생활에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신명기 30.1-10)
바벨론에서도 우리에게 예언자를 보내시지 않았느냐고 묻기에 주님께서는 지금 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백성들에게(그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않은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길, 그들에게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보내어 그들을 아무 쓸모없는 무화과 같이 만들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해
샬롬은 단순한 전쟁, 갈등이 없는 평화의 상태 이상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기초가 되어 거기서 나오는 모든 면의 안녕과 번성을 의미합니다(요14.27). 샬롬의 핵심은 주님과의 온전한 관계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거기서 정착해서 오래 살아가면서, 샬롬을 누리라고 하는 말은,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경외함으로 받아들이라는 것과, 그들이 그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고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심판과 재앙을 내리시는 목적은 그들에게 샬롬을 주시기 위함이요 재앙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이 심판을 아멘으로 받아들이고 주님이 정해주신 기간이 지나면 주님이 반드시 찾아오셔서 주님을 온전히 찾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입니다.
주님의 계획은 심판을 경외함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이 주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구하고 찾게 하시어서, 그들을 만나주시고 기도를 들어주시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명기 4.29-31에서 모세가 우상숭배에 빠질 것을 미리 아시고 회복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이것이 바로 헤세드(인자하심)의 사랑입니다. 헤세드는 영원한 언약으로 그 관계를 이어가시기를 보증하시는 자비와 사랑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심판과 재앙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헤세드를 나타내서 끊을 수 없는 언약으로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 헤세드의 언약은 마음에 할례를 통해서 이루어지며(신10.16,30.6) 그 마음에 하나님을 경외함을 심어주시어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언약을 주시게 되고 (렘31.33-34, 32.39-41), 그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 이루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믿는 자들에게 보내신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 것이 바로 마음에 할례를 받는 것입니다.
심판을 받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주님이 찾아오시고, 돌보신다는 것(10절)을 잘 보아야 합니다. 주님이 찾아오셔서 주님을 구하고 찾는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죽음에서 부활하는 생명인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생명이 주어져서 주님께 나아가게 하고 주님은 만나주시고 관계를 회복하여주십니다. 그것은 십자가 심판을 주님과 함께 받은 사람이 부활생명이 주어져서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고 온전한 관계안에 안식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심판은 죽음과 같은 것이나 그것은 우리에게 좋은 것입니다. 생명을 받을 수 있는 전제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판을 잘 받으라고 예레미야가 먼저 잡혀간 사람들에게 편지학 있는 것입니다. 심판과 샬롬은 서로 붙어 있습니다.
나 의 묵 상
주님을 수없이 떠나므로 수없이 심판과 재앙이 닥쳐도 그 뜻과 길을 몰라, 심판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상황과 사람을 원망하거나, 그저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샬롬이 회복되지 않으니 심판과 재앙이 지나가면 또 주님을 떠나는 일을 반복 하였습니다. 주님의 심판의 주권아래 아멘하며 주님을 신뢰하며 헤세드의 사랑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겸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월과 힘을 많이 낭비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의 심판 자리에 나와 함께 달리셨고 나의 무덤에 나와 함께 묻히셨습니다.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순종하신 예수님께 부활의 생명이 역사하여 살아나시고 나는 주님 안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찾고 구하여 만날 수 있도록 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샬롬이십니다. 성경의 모든 약속과 언약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믿음으로 동참하면 됩니다.
샬롬의 나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사는 것이 좋습니다.
기 도
주님의 심판과 재앙은 샬롬과 희망임을 믿고 아멘하며 받게 하소서. 받으며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기다리며 찾아오셔서 은혜 베푸시기를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을 찾고 구하는 마음을 부어주소서.
모든 민족들에게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샬롬이며 참 평안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이 재앙이 아니라 샬롬을 원하시고 계획하심을 알게 하소서.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