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방송에 관심이 많은 조카가 뉴스를 시청하다가 "저 언니(뉴스앵커)는 저렇게 원고를 보지 않고
실수없이 진행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화면이 바뀔 때 마다 데스크 앞에 놓여있는
원고를 한 번 슬쩍 보고 정면만 보고 뉴스를 진행하니 감쪽같이 속을 수 밖에요.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옆에 있던 동생이 "머리가 좋아서 다 외워서 하니 그렇지" 하며 대답해 줍니다.
과연, 뉴스앵커와 예쁘게 생긴 기상캐스터는 그렇게 많은 분량의 기사내용을 다 외워서 전달할까요.
앵커 정면에 있는 카메라 렌즈 앞에는 PROMPTER가 설치되어 있고 유리 밑에는 CG로 입력한 뉴스내용이 거꾸로 보이게 하는 모니터가 있지요. PROMPTER는 아래 모니터 화면을 반사하고 앵커 모습은 통과시키는 특수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앵커는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그냥 읽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장치로 인해 시청자들은 앵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정보를 전달받게 되는 것이지요.
다시말하면,
진행하는 아나운서나 해설자가 원고에 의존함으로써 발생되는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해소시키기 위해 카메라에 편광 필터와 문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부착시킵니다. 그러면 피사체는 카메라 렌즈를 투과하고, 모니터에 나타난 원고 내용은 거울을 통해 편광필터에 의해 굴절 반사되어 동시에 디스플레이됨으로써 출연자나 해설자, 앵커가 카메라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거지요.
(이것이 프롬프터라는 방송장비입니다)
그런데 방송국에서는 뉴스할 때 이장비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므로써 앵커의 신뢰도를 높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것이지요. 아직도 북측 TV 영상을 보면 뉴스앵커가 격양된 어조로 원고를 보면서 뉴스를 진행하는 것을 보게 되지요.웬지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할 때나 대국민 성명을 할 때도 일사천리로 말씀을 잘 합니다.
다 프롬프트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터는 이와같이 방송에서 사용 하지만 연설 때 사용 하기도 합니다.
취임식,세미나, 기타 연설을 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설 때 자세히 보면 좌우에 투명로 설치된
거치대가 보입니다. 그것이 연설용 프롬프터입니다. 시선을 좌우로 돌려가며 입력된 내용을
읽는 것이지요.
(이것이 연설용 프롬프터입니다)
프롬프터라는 말은 연극무대에서 배우가 대사를 잊었거나 동작이 생각나지 않을 때 무대뒤에서
이를 말해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런데 매케인 미 공화당 후보는 프롬프터가 천적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에너지 정책 발표를 하면서 렉싱턴 프로젝트를 렉스이그턴 프로젝트로 잘 못
읽었기 때문이지요. 보고 읽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말하는 것은 지식에 관한 것이고
듣는 것은 지혜에 관한 것이다"라는 얘기가 있지요. 잘 말하고 그래서 국민과 소통이 잘 되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다음은 기상캐스터의 일기 예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예쁜 기상캐스터가 날씨 기상도를 보지도 않고
손으로 잘 가리키며 빈틈없이 예고하지요. 우리 어렸을 때는 김동완 기상통보관이라는 사람이(아마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어있을겁니다) 등고선을 그리고 고기압,저기압 하면서 설명하던 때가 생각납니다.chroma keying이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삽입효과를 내는데 색깔(chroma)과 빛의 밝기를 이용하여 특수효과를 내는 기법입니다. 기본적으로 크로마 키를 사용할 때는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R.G.B(적,녹,청)삼원색 중의 하나를 쓰는데 일반적으로 우리 피부의 보색인 푸른색(blue)이 가장 많이 쓰인답니다. 이 기법은 인물, 화상 등을 다른 화면에 끼워 넣는 화면합성방법으로 색의 3요소 중의 하나인 색상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크로마키 기술은 TV의 화상합성을 위한 특수기술로서 비디오 신 또는 매직 신이라고도 부릅니다.
다시설명하면, 컬러 TV의 적,녹,청 의 보색을 이용하여 크로마 합성된 영상을 배경영상과 합성해 주는
가상스튜디오에서 라이트 블루의 스크린앞에 인물이나 물체를 배치하고 카메라로 촬영하여 이 피사체상을 다른 배경화면에 끼워맞추는 기법이지요. 이 기술은 처음으로 미국NBC에서 도입했으며, 어느나라나 피부색의 보색인 푸른색(블루)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가끔 그린스크린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백인 배우의 눈이 푸른 눈일경우 눈동자의 색도 빠져버릴 수 도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캐스터는 허공에 대고 일기예보 하는 것입니다. 기상캐스터는 옆으로 돌아서서 화면을 가리키며 방송을 하잖아요.그 때 그 돌아선 오른쪽 방향에 TV 모니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래서 그 화면에 비치는 구름사진이나 지도 같은 그래픽 화면을 보고손으로 가리키게 되는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집을 수 있는것은 몇 번 연습하면 제주도, 부산, 서울 이런식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연습하면 어느정도인지 손을 올려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기상캐스터가 " 다음 구름 사진 보시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죠? 그건 기상캐스터를 잘 보시면 한 손에 콘트롤 리모콘 쥐고 있습니다.기상캐스터가 임의로 화면을 조정하는 것이지요.
기상정보는 해운, 항공, 그리고 상업적으로도 무척중요합니다. 미국의항공모함 로날드레이건호도 태풍을 무서워 한다고 합니다. 기상조건은 항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기상정보를 활용해 항로를 결정하고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얻는 효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해운을 볼까요. 먼저 태풍이나 강한 저기압으로 인한 항해시간(Sailing Time)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해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연료소모가 적어진다는 뜻이므로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다. 악기상을 헤치고 항해한 후에는 선체나 화물의 손상이 발생하는데, 이런 비용이 절감됨으로 유지관리 비용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화주와의 클레임 분쟁 발생이 줄어듭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화물수송이 이뤄지면 기업 이미지가 올라가고 결국 영업이익으로 되돌아오게됩니다. “기상정보시스템인 폴라리스의 도입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은 물론 악기상으로 인한 선박의 운항 손실을 66%나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류회사인 S해운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폴라리스(Polaris)’라는 기상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합니다.
그 밖에도 음료 주류산업, 레져산업은 날씨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기과학분야는 현대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보를 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겠지요.
몇 일전 방송에 관심이 많은 조카가 뉴스를 시청하다가 "저 언니(뉴스앵커)는 저렇게 원고를 보지 않고
실수없이 진행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화면이 바뀔 때 마다 데스크 앞에 놓여있는
원고를 한 번 슬쩍 보고 정면만 보고 뉴스를 진행하니 감쪽같이 속을 수 밖에요.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옆에 있던 동생이 "머리가 좋아서 다 외워서 하니 그렇지" 하며 대답해 줍니다.
과연, 뉴스앵커와 예쁘게 생긴 기상캐스터는 그렇게 많은 분량의 기사내용을 다 외워서 전달할까요.
앵커 정면에 있는 카메라 렌즈 앞에는 PROMPTER가 설치되어 있고 유리 밑에는 CG로 입력한 뉴스내용이 거꾸로 보이게 하는 모니터가 있지요. PROMPTER는 아래 모니터 화면을 반사하고 앵커 모습은 통과시키는 특수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앵커는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그냥 읽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장치로 인해 시청자들은 앵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정보를 전달받게 되는 것이지요.
다시말하면,
진행하는 아나운서나 해설자가 원고에 의존함으로써 발생되는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해소시키기 위해 카메라에 편광 필터와 문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부착시킵니다. 그러면 피사체는 카메라 렌즈를 투과하고, 모니터에 나타난 원고 내용은 거울을 통해 편광필터에 의해 굴절 반사되어 동시에 디스플레이됨으로써 출연자나 해설자, 앵커가 카메라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거지요.
(이것이 프롬프터라는 방송장비입니다)
그런데 방송국에서는 뉴스할 때 이장비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므로써 앵커의 신뢰도를 높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것이지요. 아직도 북측 TV 영상을 보면 뉴스앵커가 격양된 어조로 원고를 보면서 뉴스를 진행하는 것을 보게 되지요.웬지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할 때나 대국민 성명을 할 때도 일사천리로 말씀을 잘 합니다.
다 프롬프트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터는 이와같이 방송에서 사용 하지만 연설 때 사용 하기도 합니다.
취임식,세미나, 기타 연설을 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설 때 자세히 보면 좌우에 투명로 설치된
거치대가 보입니다. 그것이 연설용 프롬프터입니다. 시선을 좌우로 돌려가며 입력된 내용을
읽는 것이지요.
(이것이 연설용 프롬프터입니다)
프롬프터라는 말은 연극무대에서 배우가 대사를 잊었거나 동작이 생각나지 않을 때 무대뒤에서
이를 말해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런데 매케인 미 공화당 후보는 프롬프터가 천적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에너지 정책 발표를 하면서 렉싱턴 프로젝트를 렉스이그턴 프로젝트로 잘 못
읽었기 때문이지요. 보고 읽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말하는 것은 지식에 관한 것이고
듣는 것은 지혜에 관한 것이다"라는 얘기가 있지요. 잘 말하고 그래서 국민과 소통이 잘 되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다음은 기상캐스터의 일기 예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예쁜 기상캐스터가 날씨 기상도를 보지도 않고
손으로 잘 가리키며 빈틈없이 예고하지요. 우리 어렸을 때는 김동완 기상통보관이라는 사람이(아마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어있을겁니다) 등고선을 그리고 고기압,저기압 하면서 설명하던 때가 생각납니다.chroma keying이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삽입효과를 내는데 색깔(chroma)과 빛의 밝기를 이용하여 특수효과를 내는 기법입니다. 기본적으로 크로마 키를 사용할 때는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R.G.B(적,녹,청)삼원색 중의 하나를 쓰는데 일반적으로 우리 피부의 보색인 푸른색(blue)이 가장 많이 쓰인답니다. 이 기법은 인물, 화상 등을 다른 화면에 끼워 넣는 화면합성방법으로 색의 3요소 중의 하나인 색상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크로마키 기술은 TV의 화상합성을 위한 특수기술로서 비디오 신 또는 매직 신이라고도 부릅니다.
다시설명하면, 컬러 TV의 적,녹,청 의 보색을 이용하여 크로마 합성된 영상을 배경영상과 합성해 주는
가상스튜디오에서 라이트 블루의 스크린앞에 인물이나 물체를 배치하고 카메라로 촬영하여 이 피사체상을 다른 배경화면에 끼워맞추는 기법이지요. 이 기술은 처음으로 미국NBC에서 도입했으며, 어느나라나 피부색의 보색인 푸른색(블루)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가끔 그린스크린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백인 배우의 눈이 푸른 눈일경우 눈동자의 색도 빠져버릴 수 도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캐스터는 허공에 대고 일기예보 하는 것입니다. 기상캐스터는 옆으로 돌아서서 화면을 가리키며 방송을 하잖아요.그 때 그 돌아선 오른쪽 방향에 TV 모니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래서 그 화면에 비치는 구름사진이나 지도 같은 그래픽 화면을 보고손으로 가리키게 되는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집을 수 있는것은 몇 번 연습하면 제주도, 부산, 서울 이런식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연습하면 어느정도인지 손을 올려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기상캐스터가 " 다음 구름 사진 보시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죠? 그건 기상캐스터를 잘 보시면 한 손에 콘트롤 리모콘 쥐고 있습니다.기상캐스터가 임의로 화면을 조정하는 것이지요.
기상정보는 해운, 항공, 그리고 상업적으로도 무척중요합니다. 미국의항공모함 로날드레이건호도 태풍을 무서워 한다고 합니다. 기상조건은 항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기상정보를 활용해 항로를 결정하고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얻는 효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해운을 볼까요. 먼저 태풍이나 강한 저기압으로 인한 항해시간(Sailing Time)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해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연료소모가 적어진다는 뜻이므로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다. 악기상을 헤치고 항해한 후에는 선체나 화물의 손상이 발생하는데, 이런 비용이 절감됨으로 유지관리 비용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화주와의 클레임 분쟁 발생이 줄어듭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화물수송이 이뤄지면 기업 이미지가 올라가고 결국 영업이익으로 되돌아오게됩니다. “기상정보시스템인 폴라리스의 도입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은 물론 악기상으로 인한 선박의 운항 손실을 66%나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류회사인 S해운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폴라리스(Polaris)’라는 기상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합니다.
그 밖에도 음료 주류산업, 레져산업은 날씨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기과학분야는 현대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보를 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겠지요.
첫댓글 테레비을 보면 정치인들이 말도 잘한다고 했는데 ..그렇군요.. 잘 알았읍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