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좋은 날씨를 며칠 만나지 못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몽골에 오래 살긴 살았던 모양입니다.
몽골의 그 건조한 날씨가 때론 싫던만...
그래도 몽골은 맑은면 진짜로 파란 하늘에 흰구름...청명한 그 자체인데
한국은 날씨가 매일 우중충한것 같네요 ㅠ.ㅠ
몽골에서는 비를 너무 보고 싶어했는데...
비가 올려면 날씨가 이렇게 또 우중충한 것이 정상인데
내리는 비는 좋고 비 내리기 전 이 우중충한 날씨는 싫고...
이것도 이중적인 모습인데...맞죠? ㅎㅎㅎ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친정집은 15층 아파트...
그곳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날이 우중충해서 그렇지 맑은 날은 낙동강 흐르는 것이 보이고
낙동강 옆 공원도 보이고... 경치가 그래도 좋은 곳입니다^^
한국에 오면 몽골과는 달리 사과가 엄청 맛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그 기대와 달리 한국에서도 퍼석퍼석하고...맛없는 사과가 은근 많더군요ㅠ.ㅠ
그러면 안되는데 왜 이상하게 몽골과 한국을 비교하는 버릇이 있는지... ㅎㅎㅎ
하긴 제가 살아온 인생의 1/4을 몽골에서 살았는데 짧은 시간은 아니죠.
맛없는 사과...몽골에서도 먹었는데 한국에서는 먹기 싫어서(^^;;)
그 사과를 가지고 사과파이를 만들었습니다~
사과모양을 한 사과파이...
어떤가요? 사과모양 같나요? ㅎㅎㅎ
좀 더 정성을 들여서 만들면 더 예쁜 사과가 될텐데
날이 뭐 우중충하니 (약간의 변명^^;;) 모양도 대충~대충~
그러나 오븐에서 막~ 꺼내서 식은 뒤 먹는 사과파이는...
진~~짜로 맛있습니다^^ 파이결도 바삭바삭하고...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ㅋㅋㅋ
그런데 한국 제과점에 가면 사과파이라는 것을 팔지 않나요???
저는 제과점에서 빵을 사본 적이 거의 없어서...
아마도 제가 홈베이킹을 시작하고 나서는 거의 제과점에 가본 일이 없으니
아마도 10년도 넘었을것 같네요...제과점에서 파는 제과류를 사지 않은지가...
이 사과파이를 우리 찬영이가 학교에 가지고 가니 아이들이 이걸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하더군요 ㅠ.ㅠ
아~ 이걸 무슨 맛으로 먹는가???
참으로 고민스러운 질문입니다 ㅎㅎㅎ
찬영이는 제가 이걸 해줘서 먹으니 이 사과파이 맛을 잘 아니
다른 것은 잘 먹지 않아도 이건 그나마 먹어주는 것 중 하나입니다^^;;;
사과파이는 갓 구워서 오븐에서 나와 식었을 때 겉 파이지가 바삭바삭...
과자처럼 그렇습니다. 음...슈퍼에서 파는 사과파이?? 그런 과자 처럼...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파이안에 들어있는 충전물 사과조림이 파이지를
눅눅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나중엔 파삭파삭한 맛이 아니라 좀 눅눅한(??)
그런 맛입니다...
만약 제과점에서 파는 파이류가 끝까지 파삭하다면 밀봉을 하지 않거나
버터가 아닌 쇼트닝이라는 몸에 해로운 재료로 만들어서 그런겁니다.
사람들의 입이 별로 좋지 않은 재료에 익숙해져 있어
정작 좋은 것을 줘도 입맛에는 이상하게 느껴질수가 있는거죠~
아~ 제가 무슨 홈베이킹 강좌를 하는것 같으네요 ㅋㅋㅋ
오늘은 문득문득... 제가 살았던 몽골의 거리가 떠오르더군요...
사실 거의 생각나지 않았었는데 오늘 따라 이상하게
제가 걸었던 몽골의 거리가 떠오르고 거기 두고온 제 제자들의
모습도 떠오르고...
참으로 사람 마음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가슴과 머리속에 담겨져 있는 무엇인가에 대한
추억도 정말이지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고 말이죠...
내일은 또 주일이군요~
모두에게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복된 주일 되시길 바랄께요^^
첫댓글 올해 사과가 참 맛나던데 맛없는 사과를 먹게 되셨을까요? ^^
저희도 오늘 예배후 모처럼 마트서 사온 과자로 다과회를 했는데 바삭 달콤 참 맛나더라구요. 솔직히 집에서 만든 과자는 그런 시판 과자의 바삭함은 못내는거 같아요.
그래선지 홈베이킹 하시는 분들도 다양한 첨가제들을 사용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뭐 저희 지체들은 이미 제가 만드는 빵맛에 길이들어선지 빵과 케잌들은 제가 만든것이 제일 맛나다고 해주더군요. 하하하~
참 노트북 제가 한군데 말해놓은 곳에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언제까지 부산에 머무시는지요. 제가 다시한번 정확하게 확인하여 받아보실 날짜에 받으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글쎄요..왜 제가 먹는 사과들은 다 퍼석퍼석하고 단맛도 별로고 그랬을까요? ㅎㅎ
입맛이란 것이 무섭죠... 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는 사람은 조미료 쓰지 않은 음식을
별로 맛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길들이기 나름이죠...조미료 들어가지 않는 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나중에는 조미료 조금만 들어가도 느끼하다는 것을 알수 있죠^^
시판 과자들의 바삭함은 모두 첨가물이 엄청 들어가서 그런것 맞습니다.
그냥 버터 말고 쇼트닝으로 쿠키 구우면 확실히 더 바삭바삭합니다.
제빵계량제를 사용하면 며칠이 지나도 식빵이 부들부들하고...
그걸 홈베이킹 하는 사람들은 대충 알죠^^ 그래서 어쩜 사람들 입맛 맞춘다고
홈베이킹을 하는 분들도 첨가물을 본의 아니게 사용하는지도 모르죠~
수고해주셔서 감사한데 제가 노트북을 구했습니다.
중고노트북을 구해달라고 하니 어떤 분이 맨먼저 보내주셨는데 그게 너무 오래되어서
동영상을 볼려면 버벅거린다고 하나요?? 그런 현상 때문에 사용을 못하겠더라고요ㅠ.ㅠ
새로 사야하나...그러고 있는데 대구에 계신 어떤 목사님이 목사님이 사용하는 노트북을
보내주시겠다고 해서 감사히 받았는데 그건 동영상을 볼 수 있더군요^^
제 아들이 요즘 그걸로 인터넷 강의도 듣고...감사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한입 먹고싶슴다~~~^^
ㅋㅋㅋ 저걸 만들어서 보내면 아마도 눅눅한 느낌이 날거예요^^
그래도 평소에 사과파이 즐겨 드셨다면 맛나다 하겠지만
우리 애경님은 밥순이 ㅎㅎㅎ 하지만 우리 우주 공부 열심히 하는데
제가 케익을 하나 구워 보내드려야겠네요^^
전, 사과로 파이만들 생각은 왜 못하는지요...
아이들 입맛은 우리와 조금 다르지요.
낮에 시조카결혼식이 있어 뷔페식으로
식사를 했는데 그 어찌 할수없는 뱃속의 허전함이란...
연일 흐리고 쌀쌀한 날씨가 선교사님에게
몽골을 떠올리게 했군요...
전엔 사과산지가 대구근방경상도였는데요 요즘은 강원도에서 사과과 많이 재배되고있습니다 날이 더운 온난화때문에 벌레가 많이 생겨서 경상도는 사과재배하기 무척 어려워졌다고 하드군요 날씨기온차가 많아야 사과과 맛있는데 강원도가 적격이리면서 그쪽으로 사과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하드군요 온난화가 많은 과일까지 영향을 미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