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캠핑 정모에 나오기 시작한 후로 정모에 빠짐없이 참석을 하다 지난 정모는 휴가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해 이번 정모가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한번 못나간것 뿐인데, 몇개월 된것만 같은ㅎ.
암튼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오지캠핑 사무실에서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했을때가 새벽3시가 조금안된 시각이었습니다. 주중 회사일이 많았던 탓에 자고 싶은 마음과 잠을깨야한다는 마음이 속에서 싸웠습니다. 뭐..결국 정신줄 단단히 붙잡고 산에 올랐습니다.
능선자락에 오르니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어옵니다ㅎ.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니, 정말 구름한점없이 맑았습니다. 별들이 정말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오르기 시작한지 한시간 남짓. 박지에 도착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박지에는 우리팀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속에서 어렵사리 텐트를 치고, 배고픔부터 해결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몽중인님이 준비해오신, 평소 티비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았던 'ㄹ ㅏ ㅅ ㅌ ㅓ'
ㅂ ㅡ
바닷가재의 집게발이 정말 늠름해 보입니다.
바로 먹을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오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살에서 단맛이 나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대접받았을 문어숙회가 배경이 되었습니다. 물론 문어숙회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야님이 준비해오신 어묵탕.
국물맛이 어묵사면 들어있는 스프로 낸 국물과는 비교가 불가했습니다. 깊은 진한맛이 났지만, 무겁지 않았고, 산뜻했지만, 가볍지않은 개운한 맛이 모두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아무나 구할수 없다는 부산어묵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그렇게 이것저것 먹다보니 배가 불러오고, 날도 밝아 옵니다. 여기 올라온 이상 일출을 놓칠수 없습니다.
일출 조망 장소로 이동중 만난 울산바위.
바위중에 얼짱이 있다면 그것은 울산바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시령 터널을 지날때마다 울산바위를 느꼈지만, 정말 다시봐도 잘생겼습니다. 이곳은 울산바위의 진면목을 바라볼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울산바위 한번 바라보고, 뒤돌아보면 신선봉이 저멀리.
신선봉도 한번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간밤의 맑은 날씨로 온전한 일출을 기대했지만, 바다위 박무로 인해, 태양의 노른자는 수평선보다 위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저는 태양을 보면 계란 노른자가 생각납니다. 완숙보다는 반숙된 고소한 계란 노른자~
산행중 무심코 올려다보면 눈에 들어오던 흔한 풍경~
오랜만에 정모에 나가 반가운 얼굴들을 뵈었습니다.
요즘 이런 저런일로 스트레스 받았던 터에, 만나면 즐거운 분들과 좋은장소에서 온전히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어제,오늘 내린 비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겨울에 쫓겨 가을이 도망가기전에, 가을을 좀더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첫댓글 너무..아름답습니다...오지 회원님들이 있어서..
돌로 빻은 커피맛좀 보여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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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유쾌하신 만세님 덕분에 저역시 즐거운시간을보냈습니다~^^
아.. 정알 좋으셨겠어요 그 분위기 눈에 선합니다.
다음 정모때에는 꼭 참석하세요^^
오지캠핑 정모의 즐거움과 기쁨의 웃음 소리가 훈훈님의 사진과 글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
함께 정모에서 뵐 날을 학수고대 합니다... 덕분에 정모의 멋진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모공지가 올라오면 부담없이 '참석' 댓글 적고 참석하시면 됩니다^^ 크래커님 뵐날을 학수고대하겠습니다~
크레커님 반가워요.
오가며 많이 피곤했을텐데 졸지도않고 옆에서 말동무 해주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분들과 좋은곳에서 행복했었습니다~~~
제가 고생한게있나요. 오며 가며 운전하신 가야님이 고생하셨죠. 가야님 덕분에 항상 맛있는것 많이 먹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먹거리지 말입니다 그 날에 거룩한 즐거움이 진하게 느껴짐니다 즐감하고 가요 훈훈님 담에 계란후라이 해주세요 반숙으로~~~*^^*
랍스터. 연예인보는 느낌이었습니다ㅎ. 계란후라이 하나아니라 두개라도 해드리겠습니다^^
뭡니까? 저 없는곳에서 몽블랑 보따리를 푸신겁니까?ㅠㅠ
저곳은 혼자라도 꼭 가볼랍니다. 으~~. 배아퍼...==33
아드님하고는 좋은시간보내셨나요? 군대간 아드님이 있으실줄은ㅎ. 완전 동안이십니다^^
@훈훈 좀 일찍 낳은걸로 해 주세요.ㅋㅋ
바다가제먹고시픈데...^^
맛진 멋진 캠핑이였네요 요즘 람스터 저렴 하다던데 오늘 퇴근길에 수산시장 다녀와야겠네요
랍스터 살에서 단맛이 나던게 맛있더라구요^^
이제 오지캠핑 정모 후기는 먹방 영상으로 가야하겠네요 ^^
부럽습니다~
주저하지마시고, 정모에 나오세요~^^
랍스터라...흠 새로운 캠핑메뉴가 등장했군요.
담엔 꼭 참석할테니 몽중인님 맛보게 해주세요.
훈훈님 후기 잘 봤습니다.
조만간 뵈어요^^
거북이님. 잘지내시죠?ㅎ. 제가올린글로 본의아니게 몽중인님에게 부담을드린건아닌지 모르겠네요^^
박무때문에 시원한 일출을 못보셔서 아쉬우셨겠다능~ 멋진경치 잘보고갑니다 ^^
밤에 날씨가 좋아 쪼금 기대를했었는데, 보지못해 아쉬웠습니다. 머 다음에 보면되죠^^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훈훈님 스위스 트레킹 정보에 내년 달력을 이리저리 뒤척거리내요.
오랜만에 뵈었네요. 항해님은 산장에서 식사, 숙박하는 방식으로 여유있게 트래킹하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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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네. 밑에서도 보기힘든 랍스터를 산위에서 알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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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그냥 잘다녀왔습니다라고 밖에 한이야기가 없어요ㅎ. 다음 정모때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단풍색보다 곱군요~
백패킹레시피가 어디까지 갈지.. 기대되네요ㅋ
부두님 관자 버터구이, 꼬치구이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조만간 봽겠습니다.. 시동걸고 아이들링 중입니다... ^^
예열얼른 끝내시고 뵈올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졋다......랍스타에 두손두발 다들고.....,
랍스터를 능가하는 메뉴는 당분간 어려울것같습니다ㅎ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랫지방에 사는 연고로 정모를 동경만하고 있습니다.
혹 결례가 되지않는다면 님들만의 랍스터 요리 레시피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ㅎ
랍스터를 제가 요리했던것은 아니지만, 찜기에넣고 쪄오신것같았습니다^^
@훈훈 감사드립니다~~~^^
@에덴동산 찜기에 20분동안 강한 불로 푹찌고...약한 불로 좀더 끓이시면 맛있는 랍스터 요리가 됩니다.
훈훈님의 언제나 훈훈한 인간 냄새나는 후기 잘보고 갑니다....스위스 이야길 못들은게 많이 아쉽네요...
몽중인님덕분에 커피뿐만아니라 맛있는것 많이 먹었습니다. 트래킹이야기는 다음정모때에 자세하게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랍스타가 아주 정열적으로 생겼네요..ㅎ
빠알간 색깔이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잘다녀오셨군요~ 흔한 풍경도 오지정모에선 훈훈한 풍경이 되죠~ 물론 훈훈님하고 훅훅 불어먹는 랍스타는 기본이죠^^b
잘지내시죠? 번개 또 한번 가셔야죠^^
산에서 랍스터라니~ 맛있었겠네요!
꺅 랍스터...백팩킹...ㅋ
다시 안가십니까? 이번엔 즉석요리가 아닌 집에서 준비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