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촬영하구 왓답니다~~ 주말이라 저희말구두 여러 커플 있어서
좀 정신 없고 그랫지만 그래두 잼낫었어용 ㅎㅎ
나름 사진 찍는거 너무 좋아하구 스튜디오 차장님이 갠적으루 친분 잇으셔서
여러가지 신경 많이 써주시더라그요 ㅎ
예촬 할때 팁 몇ㄱㅏ지 알려드릴께요 `~
ㅈㅔ가 바야흐로 10년전에 코디 일을 해서 나름 보고 배운거 활용햇답니다.
거의 스튜디오에서 보면 나름의 컨셉들이 정해져있잖아요 근데 나중에 보면
그 사진이 그사진이구 다들 같은데서 신랑 신부 사이즈랑 얼굴만 틀리고 같은거
찍는거 별랑 재미두 없구 감동두 없어서요
저는 레테 하면서 여러 스튜디오 사진이랑 맘에 드는 거 다 파일루 만들어 다가
촬영하는 날 아예 칼라루 뽑아 갔었답니다 ```
그것두 구겨질까봐서 클립보드까지 준비해서 ㅎ..(결국 정신 없ㅇㅓ서 보드는 두고 왓다는 ㅜㅜ)
그거 보여드렷더니 감독님이 넘 좋아라 하시구 또 즉석에서 다른 포즈나
컨셉도 제안하시드라구요 원래 사진찍는 작가분들은 새로운거 시도 하는거 좋아하거든요
제 예촬 사진 보신 분들 중에 X침 사진 젤루 많이 조아들 하시던데 저희두 그 사진이
맘에 완전 들어요 `~ 그 사진두 첨엔 없었던건데 작가님이 촛점맞추는 동안 저랑 예랑이랑
장난치고 진짜 X침하는ㄱㅓ 보시고는 한번 해보자고 해서 찍은거거든요
그거 말구두 찍고 싶은 다른 샵의 좋은 씬들 가져가서 이런 느낌으루 찍을래요 그랫더니
다양하게 찍어 주시드라구요 ~~
아 글구 한복씬이요 저희는 용포 대여해서 입었더랍니다~~ 그 옷이 실제루 이산에서 이서진이
입엇던 옷 이래요 ^^ 원래 대여료가 좀 더 붙어서 별도 대여 하는 걸루 알고 잇는데 저는 협찬받았네요
샵에서 나름 신경써 주셔서 추가 요금없이 이용했어요 ( 예전에 같이 일했던 정을 생각해서 ㅎ)
신부는 저고리도 있고 당의도 대여 하구 한복 드레스 까지 입는데 신랑은 한번 달랑 한벌 입는게
사진 상으루두 좀 심심하구 이왕 당의 입는거 예랑이두 이뿐거 입혀주구 싶어서 수배 한거에요
아마 한복집에 문의 하시거나 아니면 스튜디오에 따로 준비 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꺼에요
사전에 확인 하시면 득템 하실수 있을 거 같네요 참고루 저두 꽃신 신엇지만..신랑두 갓신 따루
준비해서 신었답니다..갠적으루 한복 밑에 정장 구두 Nono~~거든요
그리구 신부님들 촬영이나 본식날 헤어 스타일은 꼭 따로 스크랩해서 가세요
저는 하고싶은 머리 스탈두 따로 출력해가서..(뭐 나름 직업병인듯 ㅋㅋ) 메이컵실장님하구두
드레스 실장님 하구 같이 얘기 햇어요~ 원하는 컨셉에 따라 헤어가 바뀌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 헤어에 따라 드레스 순서랑 드레스 스타일두 다 따루 하구요 `
뭔 클래식한 드레스에서는 올림머리에 위쪽에 땋은 머리 붙이는거...
여신느낌의 롱드레스에는 피스를 붙여서 흘러내린 머리에 화관을 쓴다든지..
어차피 피스는 붙이는 거니깐 첨에 늘어트린 머리햇다가 다음에 살짝 아래만 땋아 달라구 하시구
그담엔 중간 올림머리 --> 업스타일 --> 한복쪽머리 이렇게 하시면 헤어 하시는 분은 좀 덜 번거 로우시고
신부님들은 이뿐 머리 자꾸 변형 하실수 있을 꺼에요 ^^ 글구 붙이신 헤어피스는 중간 중간에 꼭 손가락으로
꼬아 주시는 쎈쑤`~
앞머리라인 짧으신 신부님 중에 앞머리 깻잎모양으루 다가 넘기 고 싶어서 반대쪽 머리 가져와서 억지로
동그랗게 드리이 하시는 경우 있는데 그거 하시다보면 중간에 자꾸 원래 자리루 돌아 가라려구 해서
나중에 이대팔 가르마 되구 갈라지구해서 안 이뻐지니깐 그런 경우에는 원래 머리루 자연 스럽게 넘기시거나
샵에 먼저 얘기 하셔서 앞머리 피스 준비해 달라고 하시는게 훨씬 좋아요
촬영하시다 보면 배고프고 해서 평일에 하시는 분들은 식사 많이들 시켜서 드시잖아요
근데 신부나 신랑이나 긴장해서 잘먹히지두 않구 시간은 시간대루 가구 배나올까 걱정두 되구
이빨 닦구 이런거 걱정 하시는 신부들두 많잖아요
글서 저는 ㅇㅖ촬 아침에 락앤락 큰거 3단짜리에다가 유부 초밥이랑 과일(포도랑 방울 토마토) 쌋어요~~
저랑 예랑이 옷 갈아 입고 머리 하는 동안 감독님이랑 스탭들, 친구들 그거 하나씩 들고 먹고
하니까 간단 하기두 하고 저도 한 입에 쏙쏙 먹고 ^^ 토마토도 먹고 해서 시간두 아끼구
신부가 준비 많이 햇다구 칭찬두 듣구요
촬영할때 젤루 어려운게 아마 웃는 거 일꺼에요`~
오늘두 친구 압구리에서 로드씬 찍는거 가서 찍사 해주고 왓는데 신랑이나 신부나 웃는거
힘들어 하드라구요 `~ 썩소가 여기저기서 작렬하더라는
그럴때는 "오~~이~~오~~이~~~"만 5번 정도 하시면 입꼬리가 올라가서 이뿌게
미소가 나온답니다 ..
거울 보고 한번 연습해 보세요 `~ 그냥 웃는거랑 "오~~이" 하구 웃는거랑 입꼬리 모양이
틀리거든요 `~
에궁 쓰다 보니 길어 졋네요 ㅜ 허접한 팁이지만 앞으루 예촬 하시는 예신님들께
도움 되시면 좋겟네용 ~~ 다들 이뿌게 촬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