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건위, 개발계획안 등 가결 서초 정보사 터에 4차산업 클러스터·복합 문화 공간 성동구치소 부지엔 신혼희망타운 등 주택 1,300가구
정보사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사진 제공=서초구
[서울경제]
서울 강남의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국군정보사령부와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초구는 24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대한 특별계획 구역 세부 개발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은 정보사 부지 16만㎡ 중 공원을 제외한 9만 7,000㎡를 다루는 내용이다. 주거 용도는 불허하고, 남측 부지에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북측 부지에는 업무 시설과 공공 용지가 계획됐는데 구는 이 위치에 미술관을 지어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총 2조 3,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건위는 이날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가결했다. 결정안에 따르면 용도 지역은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주거 용지 4만 7,440.2㎡에는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 700가구(최고 26층, 연면적 9만 8,838㎡)와 공동주택 1개 단지 600가구(최고 28층, 연면적 9만 2,787㎡) 등 1,3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은 상반기 중 기존 시설물 철거를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 공사 착공 예정이다. 현재 기본 설계 중인 신혼희망타운 착공을 우선으로 각 필지별로 단계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