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실물경제 중심으로 회복세,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 예상 -
- 2018년 샤흐데니즈 2단계 가스 생산, 환율 안정으로 0.6~2%의 플러스 성장 전망 -
□ 2017년 경제동향
ㅇ (요약) 2016년 -3.8%라는 최악의 경제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됨.
ㅇ (GDP) 세계 주요기관들은 환율 안정, 무역수지 흑자 확대, 관광객 증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유가 약세 지속, 높은 물가상승률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아제르바이잔 경제성장률을 -1.4~0.2%로 전망
아제르바이잔 2017년 경제성장률 주요 기관별 전망(단위: %)
2016년
| 2017년
|
세계은행
| 아시아개발은행
| ING은행
| EBRD
| Fitch
| 현지 정부
|
-3.8
| -1.4
| -1.1
| -1
| -0.5
| 0.2
| 1
|
자료원: 세계은행 등
ㅇ (환율) 2017년 2분기부터 1달러당 1.70아제르바이잔 마나트(AZN)의 평균 환율이 지속 중
- 2017년 연초까지 1달러당 1.90아제르바이잔 마나트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당국의 개입, 무역수지 개선, 관광수입 확대 등의 영향으로 2분기부터는 1달러당 1.70아제르바이잔 마나트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함.
- 경제위기전인 2014년 마나트화의 가치는 유로 수준과 비슷한 1달러당 0.78아제르바이잔 마나트를 기록했으나, 2015~2016년도에 줄곧 하락해 현재 최고점 대비 약 120%가 절하됨.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ㅇ (실업률)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자국 실업률을 5%대로 발표
- 해당 실업률은 2015년 이후부터 항상 같은 수치로 실제 실업률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임.
ㅇ (물가) 현지 통계청은 2017년 1분기 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13.2%가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등 물가는 고공행진 중
- EIU는 2017년 물가상승률을 12.4%로 전망
ㅇ (실물경제) 다행인 것은 차량, 핸드폰 등 주요 상품의 판매가 회복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는 움직임이 포착됨.
- 현지 언론은 2017년 1~7월 차량 수입량은 4400여 대로 전년동기대비 수입량인 2800여 대보다 약 2배 증가했다고 보도
- 핸드폰 판매도 신용 판매 증가에 힘입어 최고 수준의 약 70%까지 회복됐다는 관계자의 전언임.
□ 2018년 경제전망
ㅇ (요약) 세계 주요 기관은 샤흐데니즈 2단계 가스 생산 개시, 안정적인 환율 수준 유지 등을 배경으로 2018년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회복될 전망
ㅇ (GDP) 2018년 성장률 0.6~2% 전망
- 세계은행은 2017년 5월 현지 정부의 금융분야 구조조정, 통관절차 간소화 등의 영향으로 민감분야의 활동이 촉진되고 있어 2017년부터 경제가 서서히 회복돼 2018년에는 0.6%의 경제성장률을 예상
- S&P는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샤흐데니즈 2단계 가스 생산 개시의 영향으로 아제르바이잔 경제가 내년도에 2%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아제르바이잔 2018년 경제성장률 주요 기관별 전망(단위: %)
세계은행
| 아시아개발은행
| ING은행
| Moody's
| EIU
| S&P
|
0.6
| 1.2
| 1.6
| 1.8
| 1.9
| 2.0
|
자료원: 세계은행 등
ㅇ (환율) 2018년에도 올해와 같은 US$ 1=AZN 1.70이 예상됨.
- S&P는 향후 2년간 현재 수준(US$ 1=AZN 1.70)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 2019년 US$ 1=AZN 1.79, 2020년 US$ 1=AZN 1.87 수준 전망
ㅇ (기타 호재) 샤흐데니즈 가스전 2단계 사업과 대형행사 없는 조용한 2018년
① 샤흐데니즈 가스전 2단계 사업
- 총 가스매장량 1조2000억㎡로 추산되는 '샤흐 데니즈(Shah Deniz) 가스전' 2단계 사업이 완료돼 2018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임.
- '샤흐 데니즈 가스전' 2단계 사업 완료로 기존 1단계 사업에서 생산되는 연간 90억㎡의 가스에 이어 추가로 연간 160억㎡의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전망
'샤흐 데니즈(Shah Deniz) 가스전' 2단계 사업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브리티시 페트롤사 홈페이지
② 대형행사 없는 조용한 한 해
-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013년까지 구가했던 고속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력 신장에 대한 홍보와 국가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와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
· 2015년 제1차 European Games(2015년 6월 개최, 37억 달러 투자)
· 2016년 제1회 바쿠 F1 Formula 대회 개최(2016년 5월)
· 바쿠 인근에 UAE의 주메이라 섬과 같은 인공 섬(Khazar) 조성
- 2014년부터 시작된 저유가는 2015년부터 경제 위기 및 정부 재정 부족현상을 야기했으나, 이미 추진된 국제행사에 막대한 정부 재정이 투입된 2018년 대통령 선거와 2020년까지 매년 개최하는 Formular F1 대회(바쿠 개최)를 제외하고는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대형 이벤트 사업이 없어 정부 재정 건전성 강화와 경제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ㅇ 아제르바이잔은 석유가스 수출이 총수출의 90%,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 저유가의 영향으로 2015년부터 경제위기를 맞이함.
- 정부재정 위기, 현지화 가치 120% 폭락, 대외교역 감소 등
ㅇ 그러나 2017년부터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2018년에는 0.6~2%가 예상돼, 우리나라의 대아제르바이잔 수출도 회복될 전망
- 우리나라의 수출은 2013년 최대 수출액 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6년 1억1900만 달러로 감소함.
ㅇ 아제르바이잔이 우리나라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공산품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시장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노력이 더 필요함.
자료원: 아제르바이잔 통계청, 현지 언론 보도, 세계은행 및 KOTRA 바쿠 무역관 자료 종합